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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나 아렌트 : 사유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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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상상력에 관한 참고 사항

서문 | 우리가 무얼 하고 있는지 사유하기
1장 어디에서 시작할까?
2장 생각하는 법
3장 난민처럼 생각하는 법
4장 사랑하는 법
5장 인종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지 않는 법
6장 생각하지 않는 법
7장 우리는 무얼 하고 있는가
8장 세계를 바꾸는 법
9장 나는 누구이기에 판단하는가
10장 자유란 무엇인가
한나아렌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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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린지 스톤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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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Stonebridge

한나 아렌트의 문체, 대담함과 직설적인 태도, 당찬 반어법과 세상사에 밝은 위트를 좋아한다. 대학원생 시절 처음 아렌트의 글을 읽었을 때, 그녀에게 아렌트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과거에서 왔지만, 지극히 고유한 자신만의 음성으로,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문장으로 말하는,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처럼 보였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인문학 및 인권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영국학술원 회원이다. 문학, 정치철학, 인권, 난민 연구를 가로지르며 현대의 무국적성과 인권 문제를 탐구해온 학자다. 특히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난민, 전체주의, 인권 문제를 연구해온 대표적 아렌트
한나 아렌트의 문체, 대담함과 직설적인 태도, 당찬 반어법과 세상사에 밝은 위트를 좋아한다. 대학원생 시절 처음 아렌트의 글을 읽었을 때, 그녀에게 아렌트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과거에서 왔지만, 지극히 고유한 자신만의 음성으로,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문장으로 말하는,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처럼 보였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인문학 및 인권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영국학술원 회원이다. 문학, 정치철학, 인권, 난민 연구를 가로지르며 현대의 무국적성과 인권 문제를 탐구해온 학자다. 특히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난민, 전체주의, 인권 문제를 연구해온 대표적 아렌트 연구자로 꼽힌다. 최근 저서인 『한나 아렌트: 사유하는 인간』은 PEN/재클린 보그라드 웰드 전기상과 오웰상 정치 글쓰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PBS 다큐멘터리 〈한나 아렌트: 폭정에 맞서다〉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장소 없는 사람들: 글쓰기, 권리 그리고 난민(Placeless People: Writing, Rights, and Refugees)』, 『사법적 상상력: 뉘른베르크 이후의 글쓰기(The Judicial Imagination: Writing After Nuremberg)』, 에세이 모음집 『글쓰기와 바로잡기: 인권 시대의 문학(Writing and Righting: Literature in the Age of Human Rights)』이 있다. 현재는 『노년 여성: 우리 미래의 역사(Old Women: A History of Our Future)』를 집필 중이며, 런던과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를 공부했다. 한때 신문사에 몸담았고, 지금은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용서의 정원』,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숲속의 은둔자』, 『사물의 약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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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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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4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3.1만자, 약 6.6만 단어, A4 약 145쪽 ?
ISBN13
9791171012725

출판사 리뷰

* PEN/재클린 보그라드 웰드 전기상 최종 후보
* 오웰상 정치 글쓰기 부문 최종 후보

무슨 일이 벌어졌나? 왜 그런 일이 벌어졌나?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나?
사유하는 인간 한나 아렌트의 가장 생생한 목소리

난민을 개처럼 묻어버리는 비극이 어쩌다가 유럽에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도 않는 다반사가 되었는지 사유하면서 아렌트는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제국주의 특유의 표지인 행정적, 인종주의적 탈인간화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유럽 본토로 되돌아온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아렌트는 현대 전체주의의 조직된 야만성이 나치 독일이나 소비에트 볼셰비즘에만 속한 일탈이 아니라, 개를 걷어차고 파묻어온 기나긴 제국 식민주의 역사의 한 부분임을 최초로 파악한, 사실상 몇 안 되는 유럽 지식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만약 활자화된 단어의 매개에 의존하지 않고 제가 가서 이 걸어 다니는 재앙을 직접 보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거예요.” 아렌트는 1960년 12월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 카를 야스퍼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나는 누구이기에 판단하는가?’ 이것이 바로 아이히만 사건이 제기한 질문이었다. 내가 실제로 판단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한나 아렌트의 답이었다. 이는 새로운 정치적 질문에 대한 실존적 대답이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무사유성에 ‘맞서’ 판단했다. 아렌트는 지배적 도덕 감정에 맞서 나아갔다. 유대인의 부역 행위를 지적했고, 아이히만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트라우마적 비탄이 법을 허약하게 하거나 나쁜 정치에 쓰이는 것을 거부했으며, 아이히만의 평범하고 진부한 하찮음을 역설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사실에 개인적으로 응답하는 방식 역시 중요하지 않게 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을 용인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망각의 구멍에 빠지지 않고
다시 또 다시 사유하고 행동하는 자유로운 인간
우리는 허공을 달리고 있지만 함께 달린다

정치에 대한 냉소와 환멸, 누구에게든 향할 태세인 막연한 증오, 사실보다 설득력이 강한 허구를 선호하는 음모론, 그리고 고립과 외로움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올곧게 생각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투쟁할 만한 대상으로 남아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가장 잘 지켜내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자유를 보호하고자 우리가 만들어야 할 울타리와 다리는 무엇이고, 부수어야 할 벽은 무엇일까?

저자는 한나 아렌트가 이야기한 우리가 계속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에 주목한다.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위에서, 포르부 발터베냐민길 위에서, 몽토방의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일리소스 묘석 앞에서 아렌트가 가르쳐준 대로 아렌트의 입장에서 자신의 사유를 펼친다.

한나 아렌트에게 자유로운 정신을 지닌다는 것은 도그마와 정치적 확실성, 이론적 안전지대, 만족감을 주는 이데올로기에서 멀어지는 것이었다. 그 대신 현실의 각종 위험과 취약성, 신비로움, 당혹스러움을 회피하지 않고 견뎌내는 기술을 함양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었다.

자유로운 정신은 1776년 미국에서는 ‘공적 행복’으로, 1789년 프랑스에서는 ‘공적 자유’로 불렸다. 2019년 레바논에서는 “전부가 전부다Kellon ya’ani kellon!”라고 불렸다. 2022년 이란과 쿠르디스탄에서는 “여성, 삶, 자유Jin, Jiyan, Azadi”라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Slava Ukraini”이라고 불렸다. 2026년 대한민국에서 자유로운 정신은 무엇으로 불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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