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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두더지를 찾아서 p6
2장 손해 보기 싫은, 안 돼 vs 간절한, 한 번만! p17 3장 수상한 거래, 처음 본 바다 p24 4장 후각을 잃은 두더지, 두두 p40 5장 여우 안경 p55 6장 새로운 샘터 p73 작가의 말 p93 부록 『두더지가 여우를 만났을 때』 창작노트 p95 【질문역】 【인물역】 【사건역】【갈등역】 【변화역】 【주제역】 【퇴고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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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던 까치가 퍼덕 날아내리며 말했어요.
“게다가 맨날 그 말 하잖아.” 까치가 두두 흉내까지 내며 끼어들었어요. “내가 왜?” --- p.10 두두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달호가 하는 말이 거짓말일지도 모르지만, 오랜만에 굴 밖을 나가서 ‘이 지겨운 가려움을 치료하고 바다도 구경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어요. --- p.22 괜히 저렇게 친절할 리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왜 나한테 그런 걸 알려주는데?” 두두가 슬쩍 몸을 뒤로 빼며 물었어요. “뭘 바라는 거야?” 꽃게는 잠시 눈을 깜빡이더니 피식 웃었어요. “그냥 알려준 것뿐이야. 넌 참 재밌는 친구구나.” --- p.28 ‘냄새도 못 맡는 두더지가 무슨 두더지야.’ 두두는 무릎을 끌어안고 웅크렸어요. 처음으로 세상이 너무 넓고 캄캄하게 느껴졌어요. --- p.47 두두는 후각을 잃고 바다숲에서 헤맨 일, 고슴도치에게 쫓겨 덤불 속에 숨어있었던 일들을 한꺼번에 쏟아냈어요. 말은 달호를 탓하고 있었지만, 두두는 앞발로 달호의 꼬리 끝을 꼭 붙잡고 있었어요. 정말 화가 난 게 아니었어요. 혼자였던 시간이 너무 무서웠고, 달호가 다시 와 준 것이 너무 고마웠어요.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며 자기 마음을 숨기고 싶었던 거예요. --- p.57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잠시나마 웃게 하거나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런 마음은 일상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참신한 소재를 만났을 때 더욱 선명해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아이디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막상 이야기를 창작하기 시작하면 여러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중 첫 번째 어려움은 내가 품은 이야기 씨앗을 특정 인물의 선택과 사건으로 키우고,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일입니다. 글을 쓰는 일을 해온 저에게도 그 과정은 늘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더지가 여우를 만났을 때』를 탈고한 뒤, 이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동화 창작노트 기록이 독자 여러분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p.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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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지구온난화로 달라진 숲과 물 부족의 문제를 어린이·청소년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판타지 의인화 동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환경 위기를 단순한 지식이나 교훈으로 설명하기보다, 메말라 가는 숲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관계를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동화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서로의 능력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숲을 살리기 위한 여정은 곧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의 물길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는 흥미로운 모험을 따라가며 기후 변화, 물 부족,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