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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서문 4
추천사 7 프롤로그 사회 있는 곳에 문제 있고, 문제 있는 곳에 대안 있다 16 제9장 욕먹더라도 할 일 하기 -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01 나의 깡, 나의 끼28 02 좌절과 굴욕의 소년35 03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43 04 비판적 지지와 나만의 바른말 쓴소리 사용법48 05 고용보험기금 여유자산 운용 관련 부처 간 입장 상이53 06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입니다”56 07 “의장님, 저는 노동부 장관 대리인입니다”62 08 청와대 인사수석과의 담판67 09 “대통령님, 이 일은 주무 장관에게 맡겨 주십시오”71 10 대통령비서실 비서(祕書)의 존재감: 있는 듯, 없는 듯76 11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별한 배려83 12 ‘Little YS’ 장관과 교체 투수의 독특한 행보87 13 ‘대쪽 총리’는 자진 사퇴인가, 경질인가?100 14 불안한 국정운영의 전조를 보여준 대통령105 15 월화수목금금금115 제10장 청년 고용 - 일자리를 더하는 적극 행정 01 청년의 나이 기준, 고무줄인가 124 02 내실있는 청년 취업 인턴제 133 03 과감한 청년 고용정책 강구: 범정부적 종합 대처로 기업가 정신 북돋아야 136 04 창조캠퍼스 방문과 창업 준비 대학생 격려 152 05 고용영향 평가 제도화: 일자리 업무 정책 연계 강화 161 06 고용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 협의회’ 163 07 선진국에 없는 주휴수당 제도와 ‘쪼개기 고용’ 양산 166 08 감단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단계적 적용 170 09 산업인력공단의 역할 전환: 직업능력 개발 支援 및 자격검정 Hub 182 1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대학 폐지 추진 188 11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 양성과 사내대학(기업대학) 설립 192 12 주요 기업의 노사관계(1): 현대차 노사관계의 특징 200 13 주요 기업의 노사관계(2): LG와 SK, 삼성의 노사관계 양상 203 14 개별 노사분규에 대한 정치권의 직접 개입 문제 209 15 현대차 사내하도급 고용 문제와 울산 노사민정 간담회 226 제11장 노동시장 개혁, 어떻게 - 한국의 사회적 대화 체제 구축 전략 01 환노위 구성을 통해 살펴본 국정 안목과 행태: 집권 여당이 맞나?240 02 (2024.6.11. 페이스북) 22대 국회 원 구성에 집권 여당은 플랜B 없었나?247 03 “국무위원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 주세요”259 04 외국의 노동 개혁 사례276 05 역대 정부의 노동 개혁추진 개관294 06 이명박 정부의 노동 개혁: ‘이해관계자 합의’에서 ‘국민적 합의’ 방식으로297 07 박근혜 정부의 노동 개혁: 노사정 합의 방식 299 08 문재인 정부의 노동 개혁: 기울어진 정책307 09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선무당’ 엇박자 309 10 포퓰리즘을 만난 노동 개혁320 11 한국의 사회적 대화 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349 12 한국의 사회적 대화, 어떻게 해야 하나?360 13 사회적 대화와 개혁 성공 전략367 14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385 15 노동연구원 설립과 총리실 산하 이관 이후 문제392 제12장 소명으로서의 행정과 국가경쟁력 - 사회 있는 곳에 문제 있고, 문제 있는 곳에 대안 있다 01 “장관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398 02 대통령 업무보고와 희생번트: 대통령의 질문과 담당 국장의 묵묵부답406 03 간부 공무원에 대한 MBO 제도 마련과 다수 업무 우수부처 선정 416 04 산하 공공기관의 설립과 개편(직제 심사), 반발420 05 “나는 직무대리 전문가”: 차관을 뺀 과장~장관까지 모두 겸직 433 06 고용노동부 차관과 청와대 수석의 갈림길: “소는 누가 키우나?” 445 07 (내부 출신 1호) 장관 인사청문회 백태448 08 실망만 안겨준 생애 첫 업무 인수인계467 09 끝내 실패한 마지막 인수인계: “주적은 이명박 정권입니다!” 472 10 대통령 무궁화대훈장 ‘셀프 수여’ 문제478 11 일복은 넘쳐도 상복은 없었다: 받을 뻔했으나 날아간 훈장483 12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정부의 경쟁력 저하499 13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와 정치적 중립 의무: 공무원이 ‘노조 활동’의 외피를 쓴 편법적인 ‘정치활동’ 우려526 14 (입법적 흠결) 정치적 중립의무 적용의 형평성 위반 534 15 자태와 뒤태: “물러나는 이의 모습은 뒤태에서 확인된다” 537 에필로그 하마터면 555 부록 〈이채필이 던진 짱돌〉 1·2권, 〈다시 던지는 짱돌〉 상세 목차 558 출간후기 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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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를 잘못하면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 내치를 잘못하면 정권이 교체된다.
노사관계를 예측가능하지 않게 하면 일자리 기반이 무너진다. 사용자의 범위나 교섭 대상이 애매모호하여 노사갈등이 봉기(蜂起)하면 시장의 반란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국민이 궁핍해진다. 어느 노조의 파업에서 “질긴 X이 이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헌법 위의 떼법’인양 절차도 무시한 채 억지를 써 우리 사회의 기본 질서인 법치주의가 흔들리거나, N% 성과급 요구와 과도한 평등주의로 인해 사회 곳곳이 균열로 이어지면 인센티브 시스템이 붕괴한다. 국어사전에는 있지만 최근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기를 점점 꺼리는 단어(死語)가 늘고 있다. 이를테면 원가(原價), 효율(效率), 생산성(生産性), 경쟁력(競爭力),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나 재정은 형평성(衡平性)도 중요하나, 개인이나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혁신(革新)하는 가운데 창의적(創意的)이고 성실하게 노력하도록 장려할 때 사회공동체의 지속, 나아가서는 성장과 미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한편,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눠주기에 치중하거나, 성과(成果)와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아닌 퍼주는 복지(福祉)에 안주하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 보이지 않는 손은 인간의 욕망(欲望)에 따른 시장기제이다. 개인의 욕구에 부응하는 방법으로 각자의 이익을 위해 힘쓰도록 동기(動機)를 부여하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1694~1778년)는 일이야말로 인간에게 세 가지 어려움에서 해방(解放)시켜 준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개인적 지루함, 사회적 부도덕, 경제적 궁핍에서 말이다. 그러니 노동은 단순히 생계를 잇는 수단만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와 관계를 맺고 자신의 존엄을 확인하는 숭고한 행위다.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은 ‘쉬었음’ 청년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고군분투하는 청년층의 고용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청년 고용절벽 해소야말로 두 팔을 걷어붙이며 챙겨야 하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사회의 출발선에 서서 뛸 수 있는 소중한 ‘기회(機會)’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에 따른 격차 확대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 그리고 공정성의 조화를 도모하는 노동 개혁 추진과 이의 사회적 공론화 작업 역시 필수적이다. 그간 정부의 노동 개혁은 일부 예외를 빼고는 대부분 실패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사회적 대화는 기울어진 운동장 위의 구르는 공처럼 대표성이 부족하고 논의 구조가 왜곡되어 있다. 또한 정책(행정)의 품질(品質)을 좌우하는 정부의 경쟁력(競爭力)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어, 우리는 잘못된 흐름을 바꾸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다시 던지는 짱돌』 제9장(욕먹더라도 할 일 하기 -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은 필자가 그동안 고용노동 행정가로 일하면서 겪은 직간접적인 경험과 시행착오, 반성하고 성찰하는 가운데 터득한 욕 먹더라도 할 말(일)을 하기 위한 ‘나만의 바른말 쓴소리 사용법’과 실제 적용 사례로 ‘고용보험기금 여유자산 운용’, ‘의장님, 저는 노동부 장관 대리인입니다’, ‘청와대 인사수석과의 담판’(과장 시절), ‘장관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 ‘대통령 업무보고와 희생번트’(국장 시절), ‘산재의료관리원과 근로복지공단 통합’(차관 시잘), ‘대통령님, 이 일은 주무장관에게 맡겨주십시오’(장관 시절)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다시 던지는 짱돌』 제10장(청년 고용 일자리를 더하는 적극 행정)은 청년 일자리를 더하는 범정부적 고용세제학제에너지 정책 등 적극적인 행정 추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노사관계 운영 방향(시사점)에 관하여 졸저 『이채필이 던진 짱돌』 1권 제2장(일자리와 현장 -정책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과 제3장(소용돌이의 노사관계 -법과 갈등 사이의 줄타기)에서 언급하지 못한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개별 노사분규에 대한 정치적 개입의 문제점과 쪼개기 고용을 양산하는 주범인 주휴수당 제도의 개선 방안도 포함한다. 또한 이번 『다시 던지는 짱돌』 제11장(노동시장 개혁, 어떻게 - 한국의 사회적 대화 체제 구축 전략)은 먼저 발간한 졸저 『이채필이 던진 짱돌』 1권 제4장(13년 만의 노동 개혁 -복수노조 시행과 노조 전임자 폐지)에서 다룬 우리나라의 노동 개혁에 이어서, 노동 개혁의 선진 외국 사례로 꼽히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의 추진 사례를 살펴보고,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실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성공하거나 실패한 요인을 상세히 규명하고, 기울어진 운동장 신세에 처한 한국의 사회적 대화 체제의 문제점과 노동시장 개혁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국회 원 구성 전략 포함)을 기술하는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정치적 도입에 따른 구조적 문제점과 이의 해결 방안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던지는 짱돌』 제12장(소명으로서의 행정과 국가경쟁력 -사회 있는 곳에 문제 있고, 문제 있는 곳에 대안 있다 )은 앞서 나온 졸저 『이채필이 던진 짱돌』 2권 제6장(이상한 나라의 국회와 행정부 -행정과 정치, 관료제의 책무성)과 제8장(우문현답 -밑바닥 정신으로)의 연장선에서 마지막 소명으로서의 행정 구현과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겅쟁력 제고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담았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정부의 경쟁력 저하, 특히 수도권 규제와 억제 및 공공기관 이전 배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테면 행정수도(세종), 경제 수도(서울·경기북부), 수자원의 수도(강원·충북), 제조업·IT 수도(대구·경북), 해양 수도(부·울·경), 교육문화 수도(광주·전라)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자율 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만약 해고가 너무 어려우면 기업은 위험을 회피하게 되고,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AX)을 맞아 자동화나 무인화에 나서는 대신 사람(인력)의 채용에는 소극적으로 된다. 아무래도 노동자(勞動者)에서 로봇(Ro動者)으로 바뀌는 산업현장이 늘어날 것이다. 제대로 된 일자리는 민간과 기업이 만드는 것이므로 탄력적인 노동시장, 튼실한 실업급여(사회 안전망),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시대의 요청과 흐름에 부합하는 인재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사관계 역시 노동조합이나 노동단체의 기득권 공고화가 아니라 단결과 연대(진짜 약자에 대한 대승적 양보 포함)로 취약한 근로자를 보호하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데 지장이 없도록 뒷받침하여 고용가능성(Employability)을 높이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국정운영 상황을 보면, 거시 성장 담론이나 구조 개혁과 같은 논의는 사라진 지 오래고, 소소하고 자잘한 것 위주로 다루고 있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시가 급하고 중하여 대관세찰(大觀細察) 해야 함에도, 근시안적 시각에 머무르니 안타까운 심정을 숨길 수 없다. 신뢰가 무너지면 정부에서 어떠한 정책(政策)을 내놓아도 시장은 나름의 대책(對策)을 찾는다. 왜냐하면 제도와 현실이 엇박자를 낼 때 시장은 생존을 위해 틈새를 파고들기 마련이다. 노벨경제학상(2024년)을 받은 다론 에쓰모글루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정부의 정책이 국민 전체를 지향하지 못하고 특정 이익단체의 과도한 영향을 받아 왜곡되거나, 착취적(搾取的)으로 되면 저성장(低成長)과 불평등(不平等)이 심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상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접근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평소 사회 있는 곳에 문제 있고, 문제 있는 곳에 그 대안도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31년간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자세로 전심전력을 다해 맡은 업무를 수행하였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이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을 소명(召命)으로 삼아 대한민국 고용노동 개혁 시리즈의 일환으로 원고를 정리했다. 이 책에는 소용돌이치는 고용노동 행정을 수행하는 가운데 본부와 일선 관서, 노동위원회 및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겪은 공직 인생과 정치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를 둘러싼 소회, 안타까움과 반성(反省)하는 마음 그리고 제 나름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代案)을 담았다. 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행정 그리고 국회의 민낯을 충실히 전해 고용노동 행정이나 정책 개선에 밑거름이 되는 한편 국민의 알권리도 채워드리려 한다. 이 책을 통하여 고용노동 문제에 대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하여 책임지는 국민을 위한 행정과 정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영혼이 있는 공직자들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공무원과 공공 분야 종사자를 비롯한 고용노동 분야의 연구자, 현장의 근로자와 경영자, 인사노무, 안전 컨설팅 종사자들이 이 책 어딘가에서 통찰력(Insight)과 영감(Inspiration)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오늘이 있기까지, 그리고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흔쾌히 출간해 주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회장님을 비롯하여 두루 배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입은 은혜를 오래도록, 귀하게 새길 것이며, 거듭 감사드린다. 2026년 6월 관악산 동편마을 서재에서 저자 이채필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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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있는 곳에 문제가 있고, 문제 있는 곳에 대안이 있다.”
이 문장은『다시 던지는 짱돌』을 관통하는 저자의 철학이자, 평생을 고용노동 행정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한 공직자의 결연한 다짐입니다.『이채필이 던진 짱돌』 1권이 대한민국 노동 행정의 현장에서 던진 ‘각성의 짱돌’이었고, 2권이 그 길 위에서 피어난 ‘사람을 향한 사랑과 신념의 기록’이었다면, 이번『다시 던지는 짱돌』은 그간의 치열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실천적 지혜의 기록’입니다. 저자 이채필 전 장관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노사관계의 예측 불가능성과 법치주의의 위기, 청년 고용절벽과 저성장의 늪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한숨 대신 ‘대관세찰(大觀細察)’의 지혜를 말합니다. 거시적인 담론부터 주휴수당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현장의 쟁점에 이르기까지, 그는 “제대로 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정부는 그 기반을 닦아야 한다”라는 상식적이고도 합리적인 대안을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파고듭니다. 특히 이번『다시 던지는 짱돌』에는 ‘욕먹더라도 할 일을 해야 하는’ 공직자의 고뇌가 담긴 구체적인 사례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청와대 인사수석과의 담판, 장관 재직 시절의 결단 등 그가 31년간 공직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반성은, 오늘날 흔들리는 우리 공직 사회에 ‘영혼이 있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엄중히 묻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적인 ‘공직 매뉴얼’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울러 덴마크와 독일 등 선진국의 노동 개혁 사례와 우리나라의 역대 정부 추진 실태를 분석하며 한국형 노동 개혁과 사회적 대화 체제의 길을 모색하고,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와 관성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하는 저자의 목소리에는 대한민국을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이 배어 있습니다. 『다시 던지는 짱돌』은 31년간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자세로 전심전력을 다해 온 저자가 우리 사회에 남기는 마지막 소명입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시스템이 붕괴하고 신뢰가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상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실천하는 ‘진심 어린 행정’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도 통찰과 영감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특정 이익단체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 전체를 지향하는 상식의 힘을 믿는 모든 분께 이 책이 흔들림 없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31년의 기록이 담긴 이 마지막 짱돌이 우리 사회의 낡은 벽을 깨고, 희망찬 미래의 길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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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채필 전 장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공개 토론회에 지정 토론자로 참석하면서 족히 소책자 한 권의 분량은 됨직한 양의 토론자료를 내놓더니 급기야는 세 권 합쳐 무려 1,500쪽에 육박하는 『이채필이 던진 짱돌』 1권2권, 『다시 던지는 짱돌』의 출간을 통해, 또다시 세상을 향해 짱돌을 던지고 싶은가 보다.
짱돌은 저자가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에 위축되지 않고 스스로의 입지를 확보한 방어적 수단을 넘어 중앙정부 공무원으로 평생을 보내다시피 하면서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돌직구이기도 하였다. 어떻게 보면 저자는 필요할 때마다 짱돌을 던짐으로써 자신의 생을 진척시킴과 더불어 국민의 권익 향상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셈이다. 때로는 스스로 아찔할 때도 있었지만 단순히 운이 아니라 뛰어난 능력에 더하여 끈질긴 노력으로 전화위복을 거쳐 최초의 고용노동부 공무원 출신 장관에까지 이른 저자의 생애는 당연히 이야깃거리가 풍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자서전적 성격보다는 복잡다단한 노동 관련 정책의 생산과정에 대한 역사적 기록의 성격이 훨씬 더 강하다. 저자가 우수한 성적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노동부를 택하고 이후 산업안전, 고용, 직업능력, 노사관계 등 고용노동 행정 전반을 다루면서 실사구시의 자세로 정책을 개선하고 개발함과 동시에 법제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있는 그대로 기록함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그 배경에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더불어 그때마다 돌직구를 던지는 배짱이 있음을 읽을 수 있으며 이는 저자가 은근슬쩍 내보이는 실력과 끈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임 사무관 시절 현안을 담당 과장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선임자의 주문에 대해 과장이 아니라 장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고 한 것부터가 대수롭지 않았다.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지방 근무 시절에는 선제적으로 역학 조사를 시행하여 직업병을 밝혀내는가 하면, 이후 줄곧 본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면서 실사구시의 자세로 정책개발을 해 온 과정은 저자의 자취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고용노동 행정의 축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부서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정과 실력으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함으로써 저자는 어느 부서에서나 우선 영입 대상이 된 걸로 알려져 있다. 업무처리가 깐깐하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이렇게 볼 때 저자가 ‘개혁의 그늘’에서 기록하고 있는 로스쿨(구치소) 경력(?)에는 이해가 닿지 않는다. 깐깐한 업무처리가 적을 만들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이른바 ‘적폐 청산’의 희생양이 되기에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본인의 항변은 물론 증인의 증언도 빛을 보지 못해 그늘에 갇혀 지낸 시간은 저자 자신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역경을 당당하게 견뎌내고 사면 복권을 받은 것은 다행이지만, 이제 저자의 심상치 않은 행보가 이를 넘어서고도 남으리라 믿는다. 흔히들 고용과 노동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성 없이 목소리만 높이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골치 아픈 문제로만 치부하여 걱정에서 걱정으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자의 경우는 이 책을 통해 귀중한 성찰적 고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후자의 경우, 고용노동 문제가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해결되어야 하고 해결될 수 있다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문제라는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단계에서 요구되는 경제사회 정책의 차원에서도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책가나 연구자뿐만이 아니라 노동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만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대환 (제21대 노동부 장관, 제11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초대 일자리연대 상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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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이 던진 짱돌』 1권2권(2025년 11월)에 이어 완결판인 세 번째 책 『다시 던지는 짱돌』(2026년 8월)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세 권의 책을 관통하는 중심어(키워드)인 ‘짱돌’은 저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온 과정과 31년 동안 사무관에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노동행정에 전념했던 과정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어떠한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고 극복했던 경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소년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 물매로 던진 ‘돌’과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1권2권에 이어 3권 『다시 던지는 짱돌』에서도 청년고용 문제와 노동시장 개혁 과제를 비롯한 여러 고용노동 정책은 물론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인사정책 개혁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고뇌하고 ‘짱돌’을 든 경험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결판인 세 번째 책을 읽고 나니 비로소 저자가 던진 ‘짱돌’이 저자 자신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혜와 통찰력, 용기와 담력, 그리고 신념과 사명감으로 충만한 저자이기에 ‘짱돌’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난관을 극복하고 해야 할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을 던진 것입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한 것입니다. 자신을 던졌기에 강한 힘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기에 불가능하게 보였던 문제가 깨지고 무너졌던 것입니다. 저자와 오랜 세월 함께 일하면서 직접 겪은 저자는 소처럼 우직하게 일만 하는 공직자, 소신과 원칙이 뚜렷하고 강직한 공직자, 용기와 추진력이 출중한 공직자였습니다. 일단 맡은 일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방치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난제에 직면해도 전심전력을 다해 ‘짱돌’을 던져 깨버렸습니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직면하게 된 불합리하거나 모순된 관행과 제도는 모두 그 ‘짱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해결 방향이 정해지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여 돌파하는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무관에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어떤 직급에 있든지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외가 없었습니다. 사무관 시절에도 장관의 위치와 시각에서 일해야 한다고 갈파했던 ‘독특한’ 사무관이었습니다. 세월이 가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그 ‘짱돌’이 더 단단해지고 매서워졌을 뿐입니다. 안주하지 않고 늘 개혁하면서도 힘들어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늘 개혁을 즐기며 열정과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자신을 던져 헌신하는 공직자이었기에 가능한 모습이었습니다. 2013년 3월에 공직을 떠난 저자가 12년이 넘는 침묵 끝에 이 책을 통해 다시 ‘짱돌’을 던졌습니다. 공직자가 수행했던 일 가운데 국민이 알 필요가 있는 일을 기록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침묵’이라고 분노하면서 기록하지 않는 문화와 관행에 ‘짱돌’을 던진 것입니다. 31년간 사무관에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수행했던 주요 업무를 1,4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세 권의 책에 정확하게 기록하였습니다. 화려하고 보여주기 좋은 것만 골라 포함시킨 것이 아닙니다. 실패한 것은 실패한 대로,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짱돌’임이 틀림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준비 부족으로 중단되어 국제적으로 국가가 망신을 당했던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와 최근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드러난 선거관리 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두 사태의 원인은 구조나 조직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 인재(人災)이었습니다. 관련 공직자들이 소임대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관련 행정기관에 저자와 같은 공직자가 중간 관리자이든 고위 관리자이든 한 사람만 있었더라면 그런 불행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행사와 선거를 저해하는 크고 작은 모든 요인들에 대하여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짱돌’을 던져 깨버렸을 것입니다. 특히 저자와 같은 공직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었다면 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받지 않는 점을 감안해 더욱 강하고 매서운 ‘짱돌’을 던졌을 것입니다. 비상임 직책이라 해도 이러한 소임을 피해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행정 실패로 인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증폭시키는 불행한 참사가 반복해서 발생되는 악순환을 끊는 지름길은 저자와 같이, 마땅히 해야 할 소임을 ‘짱돌’을 들고 던지며 완수해 나가는 공직자를 많이 발굴하고 양성하면서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 문화를 공고히 정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결론이자 교훈입니다. 저자의 3권의 책이 공직사회 문화를 새롭게 확산하는 일에 관심이 있는 모든 공직자, 그리고 노동정책의 형성 과정과 역사, 기업의 노동문제, 리더의 역할 등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 취업과 미래의 삶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청년 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박길상 (제25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제10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제13대 노동부 차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