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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꿈이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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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저
안온북스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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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부 이창과 아연
2부 연결된 사람들
3부 스위트 드림
4부 빈틈과 구멍
5부 꿈을 꾸었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 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수백 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 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 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 『악기들의 도서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에세이 『무엇이든 쓰게 된다』, 『뭐라도 되겠지』, 『영화 보고 오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 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수백 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 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 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 『악기들의 도서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에세이 『무엇이든 쓰게 된다』, 『뭐라도 되겠지』,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등을 썼고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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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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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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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3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5쪽 ?
ISBN13
9791192638942

출판사 리뷰

꿈을 저장해드립니다!
꿈이 낙원이 되는 순간, 인간의 육체는 어떻게 남겨질까

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근미래, 인간의 육신을 탐하는 가장 달콤하고 서늘한 비즈니스가 있다. 죽음의 방식을 인간이 결정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릿해진 시대에 스타트업 ‘달리’는 인간의 꿈을 영상으로 저장하고 변환해주는 혁신적인 디바이스 ‘달리글라스’를 선보이며 VIP 고객을 불러 모은다. 온갖 부가서비스를 더해 이용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던 ‘달리’의 종착지는 결국, 인간이 원하는 꿈을 직접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본격적인 뇌파 제어 시스템 ‘갈라(GALA) 서비스’였다.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만 하면 그 어떤 악몽도 없이 완벽한 단꿈을 체험할 수 있다. 불면과 트라우마, 가혹한 현실에 시달리던 현대인들에게 단 10분에서 30분만으로 8시간 이상의 완벽한 단잠 효과를 느끼게 해준다는 이 고가의 서비스는 마약보다 빠르게 번지며 사람들을 더 깊게 중독시켜 나간다. 사람들은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이 완벽한 ‘가짜 낙원’에 기꺼이 중독되기를 자처한다.

그러나 달콤한 꿈에 취해 눈을 감은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서늘한 어둠의 세계다. 자본과 권력의 정점에 선 악의 축들은 각자의 욕망을 접점으로 인간들을 영원히 깨어날 수 없는 꿈의 세계에 가둬둔 채, 주인 잃은 그들의 육신을 마음대로 하는 끔찍한 범죄 비즈니스를 구상한다. 몸이 없어도 정신이, 기억이 꿈속에서 살아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사는 게 될까? 영생을 향한 비뚤어진 욕망과 인간을 철저히 상품화하려는 거대 악의 음모. SF적 상상력과 팽팽한 범죄 미스터리를 정교하게 결합해낸, 김중혁이 직조한 이 몰입형 꿈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도망치고 싶던 그 현실,
실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단 하나의 진짜 세계

가짜 낙원의 유혹 앞에서,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스러운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꿈이다 아니다』는 팍팍하고 괴로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은밀한 욕망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고통 없는 완벽한 꿈의 세계는 얼핏 구원이자 도피처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을 계급화하고 육신을 상품화하려는 추악한 범죄와 거대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이 서늘한 음모와 맞닥뜨리며 깨닫게 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이 그토록 도망치고 싶어 했던 ‘진짜 세계’의 가치다. 아무리 완벽한 기술이 가짜 낙원을 제공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슬픔을 나누고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오직 발을 디디고 선 현실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소설은 기술의 발전이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무너뜨리는 이 시대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조력 사망이 합법화되고 정신의 영생이 가능해진 세계에서, 우리는 고통을 지우기 위해 기꺼이 육신을 포기할 수 있는가, 아니면 불완전하고 유한할지라도 삶의 매 순간을 정면으로 마주할 것인가. 김중혁 작가는 이 거대한 서스펜스의 끝에서, 죽음과 삶을 대하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작고 순한 의지’의 본질임을 나직이 일깨워준다.
리뷰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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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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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아연은 현실로 점점 안착 하고 있었다. 흥분하고, 분노하고, 생각하고, 염려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떠올리는 동안 현실의 리듬과 다시 동기화를 이루었다. 갈라와 루팅에 들어갔던 순간이, 실제로 꿈이 었지만, 꿈처럼 느껴졌다. 중력의 영향을 받는 현실에 돌아오니 모든 게 갑갑했다. 현실의 막막함 역시 또 다른 꿈이었다. 도무지 내 마음처럼 움직일 수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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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평생 거기서 살 수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꿈속 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래도 안 들어가요?" "아연 씨, 저는요, 과정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인데요. 사는 게 어차피 결론이 정해져 있잖아요. 모든 사람 이 죽는 건 변하지 않는 진리이고, 정해진 결말이잖아요. 그 렇다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뭘 어떻게 중간에 반전을 줘 도, 엄청나게 자극적인 엔도르핀 주사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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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가 달콤한 건 알아요. 아연 씨가 갈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갈라와 루팅은 마약 같은 거예요.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죽게 될 거예요."
모든 사람은 죽음이나 종말에 점점 가까워지는 삶을 살고 있다. 자주 잊어버리지만 태어나는 순간 죽음과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축지법을 쓰는 것처럼 성큼성큼 죽음에 다가간다. 한가진의 이야기를 들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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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주이창 씨가 감독이 되어주는 겁니다." "감독이요?" "갈라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에요. 완성된 영화가 아니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라이브 영상 같은 겁니다. 갈라 속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감정이 뒤얽히고 붕괴되고 복원될 겁니다. 그 세계의 균형을 잡을 사람이 필요해요. 지나치게 과격한 꿈을 꾸는 사람은 내보내고, 소극적인 사람들의 꿈 은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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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예상 외로 논리적이다. 인간의 일상적인 논리와 다를 뿐 꿈에 익숙해지면 일종의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시골로 여행 갔을 때를 생각하면 쉽다. 불빛은 사라지고 시간 개념이 달라진다. 도시에 있을 때 밤 9시는 흥겨운 시간이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시골에서의 밤 9시는 고요한 우주의 시간이다. '나 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 것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