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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과 성경
노자와 예수의 대화
김광수
동연출판사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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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노자 해제

제1부 | 도(道)와 로고스(말씀) - 신비의 문을 연다

1장| 도(道)라고 말할 수 있으면 도(道)가 아니다
2장|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3장| 똑똑한 자들을 높이지 말아라
4장| 빛을 조화시켜 먼지와 함께한다
5장|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 같다
6장| 하느님이 천지의 근원이다
7장|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았다
8장| 가장 착한 것은 물과 같다
9장| 집안에 금과 옥이 가득하면 지킬 수가 없다
10장| 낳되 가지지 않는다
11장| 비어 있어서 쓸모가 있다
12장| 배를 위하되 눈을 위하지 않는다
13장|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14장| 너무 작아서 볼 수 없다
15장| 누가 세상을 맑게 하고 누가 세상을 살리는가
16장| 몸은 죽어도 죽지 않는다
17장| 저절로 그리되었다
18장| 대도(大道)가 무너진 뒤 인의(仁義)가 나왔다
19장|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욕심을 줄여라
20장| 배움을 끊으면 근심 걱정이 없다

제2부 | 무위(無爲)의 영성 - 비움과 순종

21장| 나는 도(道)가 만물의 근본이라는 것을 안다
22장| 하나를 품어서 천하의 법도가 된다
23장| 자연은 말이 없다
24장| 까치발로는 오래 서 있지 못한다
25장| 사람은 땅을 본받고
26장| 가벼우면 근본을 잃는다
27장| 잘 가면 바퀴 자국이 없다
28장| 크게 만들기 위해서 작게 쪼개지 않는다
29장| 천하는 신령스러운 그릇이다
30장| 군대가 머물던 곳에는 가시나무가 자란다
31장| 전쟁에 이겼다 하더라도 상례를 치른다
32장| 만물이 장차 저절로 모여들 것이다
33장|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34장| 도(道)는 커서 미치지 않는 데가 없다
35장| 아무리 써도 다함이 없다
36장| 이를 숨겨진 빛이라 한다
37장| 도(道)는 항상 함도 없고 하지 않음도 없다
38장| 높은 덕은 덕을 행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39장| 빛나는 옥이 되려 하지 말고 거친 돌처럼 되어라
40장| 유(有)는 무(無)에서 나왔다

제3부 | 화광동진(和光同塵) - 낮아짐과 고난

41장| 어리석은 사람들이 비웃지 않으면 도(道)가 아니다
42장| 굳센 자는 제명에 죽지 못한다
43장| 무위(無爲)의 유익함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44장| 만족할 줄 알면 욕을 당하지 않으리라
45장| 크게 이룬 것은 모자란 것 같다
46장| 족한 것을 족함으로 알면 언제나 넉넉하다
47장| 집 문을 나서지 않아도 세상을 안다
48장| 학문을 하면 날로 더해지고 도(道)를 닦으면 날로 덜어진다
49장| 백성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는다
50장| 나오니 삶이요 들어가니 죽음이다
51장| 낳았으되 소유하지 아니한다
52장| 보이지 않는 작은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밝은 것이다
53장| 큰길은 매우 평탄하나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54장| 천하는 천하 만민의 것이다
55장| 장성해지면 노쇠해진다
56장| 빛을 감추어 먼지와 하나되다
57장| 무위(無爲)로 백성들이 스스로 교화되게 한다
58장| 빛이 나나 빛내려 하지 않는다
59장|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에는 아끼는 것만 한 것이 없다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제4부 | 소국과민(小國寡民) - 평화와 생명의 나라

61장| 큰 나라는 낮추는 것이 마땅하다
62장| 그래서 천하에 가장 귀한 것이다
63장| 그래서 끝내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64장| 감히 나서려 하지 않는다
65장| 세상 이치와 반대로 행하라
66장| 그와 능히 다툴 자가 없다
67장| 내게 세 가지 보물이 있다
68장| 잘 이기는 사람은 싸우지 않는다
69장| 슬퍼하는 자가 이긴다
70장| 갈옷에 옥을 품고
71장|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으뜸이다
72장| 자기를 사랑하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73장| 하늘 그물은 성그나 놓치는 것이 하나 없다
74장| 사람을 죽이는 자, 손을 다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75장| 그래서 백성들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76장| 굳고 단단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다
77장| 자신의 어짐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78장| 바른말은 마치 그른 말처럼 들린다
79장| 하늘의 도(道)는 선한 사람과 함께한다
80장|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사회
81장| 믿음직스러운 말은 아름답지 않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기장 선교교육원, 한신대 대학원, 청계서당 등에서 수학하였다.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면서 동시에 ‘사회복지법인 은행골사람들’을 설립하고, 도시 빈민선교 활동과 가정 해체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아동복지 활동 등을 하였고, 현재는 성남에서 연탄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동 · 청소년 그룹홈의 이해』 (학지사,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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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52*224*30mm
ISBN13
9791176110440

책 속으로

도(道)라고 말할 수 있는 도와 이름할 수 있다면 이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고 모양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도라고 할 수 없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고 말로 생명을 표현하면 더 이상 생명이 아니다. 초월적인 진리에서 천지가 시작되고 내재적인 생명에서 만물이 완성된다. 실재는 무극(無極)이고 진리이며, 현실은 태극(太極)의 운행 결과이다.
말할 수 있는 도는 항상성을 갖는 참된 도가 아니며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다. 이 구절을 『도덕경』 21장에서는 도라는 것이 심오, 황홀하고, 그윽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어서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이다.
---pp.24~25

노자의 무(無)는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의 인식 너머에 있는 그것을 무라고 표현하고 있다. 도는 무와 유를 품고 있는데 이를 억지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무는 형이상학적인 것, 유는 형이하학적인 것, 무는 만물이 되돌아 가는 곳, 유는 만물이 생성되는 곳이다. 주돈이의 『태극도설』에 의하면 무는 무극(無極), 유는 태극(太極)이다. 성리학적으로 보면 무는 이(理), 유는 기(氣)라 할 수 있다. 유는 우리의 감각 대상이지만 무는 우리의 감각이나 인식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이것은 말로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것, 그러나 세상을 움직이는 것을 움직이는 근원이라 할 수 있다.
---p.214

장일순 선생은 “견소왈(見小曰) 명(明)”을 해석함에 있어서, 소(小)를 작다는 것으로 보면 안 되고 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 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을 깨달음으로 해석하고 있다. … 원문 그대로 해석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즉,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을 강함이라고 한다. 즉,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백성들의 작은 아픔을 볼 수 있고, 잘 보이지 않는 관료주의의 폐해를 볼 수 있고, 감추어져 있는 종교 지도자의 위선을 볼 수 있어야 ‘밝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강한 사람은 부드러움을 지킬 줄 안다. 아이가 떼를 써도 이를 느긋하게 대할 줄 아는 것은 아이를 알고(智) 자신을 아는(明) 힘이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난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지(智)와 명(明)이 없는 약한 사람이다. 자기를 알지도 못하고, 자기를 통제할 힘도 없기 때문이다.
---pp.288~289

노자의 글이 노자가 꿈꾸는 이상사회의 외적인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면, 예수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으면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제(前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예수께서 말하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노자가 그리는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사회와 다른 점도 있지만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닭 울음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살면 서로 부단히 왕래하고 돕고 배우며,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고 소통하고, 힘을 합해야 할 것 같은데 노자는 오히려 그 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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