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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복을 좇는 신앙에서 복음을 따르는 신앙으로
최준식
세움북스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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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2장. 복은 이미 내리고 있다
3장. 우리는 복의 샘물로 창조되었다
4장. 그런데 흐름이 막혔다
5장. 왜 오직 예수님이어야만 했는가
6장. 십자가에서, 막힌 것이 뚫렸다
7장. 막힌 것이 뚫리자 흐름은 다시 시작되었다
8장. 복은 소유가 아니라 흘려보내는 것이다
9장. 믿음은 종교 행위가 아니라 방향의 전환이다
10장. 복의 샘물은 자신도 풍성하게 한다
11장. 복음은 개인에서 멈추지 않는다
12장. 인생 사용 설명서 ? 죄는 규칙 위반이 아니다
13장. 예수님의 꿈, 그리고 교회의 방향
14장. 땅을 돌려주라 ? 희년이 말하는 자유와 정의
15장.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6장. 예수님은 실제로 어떻게 아나우를 자유케 하셨는가
17장. 복음은 진로가 됩니다
18장. 구별된 꿈을 꾸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19장. 직업은 생존이 아니라 소명이다
20장. 그 꿈을 누가 가르칠 것인가
21장. 예수 정신 프로젝트

에필로그
감사의 글

저자 소개 1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 목회자로 살며, 핸드드립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다음 세대 사역자로 활동하며 청소년, 부모, 교사들을 만나 왔다. 목회와 현장 사역을 이어 오던 중, 복음을 개인의 성공과 복의 도구로 이해하는 신앙에 깊은 질문을 품게 되었고, 성경을 다시 읽으며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메시지를 붙들게 되었다. 강단 위에 머물지 않고 세상 한복판, 사람들의 삶의 자리로 직접 걸어 들어가 복음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교회 안과 밖을 넘나들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삶의 방향을 전하는 일에 힘쓰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 목회자로 살며, 핸드드립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다음 세대 사역자로 활동하며 청소년, 부모, 교사들을 만나 왔다. 목회와 현장 사역을 이어 오던 중, 복음을 개인의 성공과 복의 도구로 이해하는 신앙에 깊은 질문을 품게 되었고, 성경을 다시 읽으며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메시지를 붙들게 되었다.
강단 위에 머물지 않고 세상 한복판, 사람들의 삶의 자리로 직접 걸어 들어가 복음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교회 안과 밖을 넘나들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삶의 방향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강연과 집필을 통해 복음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관심은 사람을 건물 안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삶과 공동체를 하나님 나라의 방향으로 이끌도록 돕는 데 있다.
저서로는 『오떡이어 이야기』, 『우리가 교회다』(공저)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30*190*20mm
ISBN13
9791193996898

출판사 리뷰

“복을 좇을 것인가, 복음을 따를 것인가”

어릴 때 엄마 손을 잡고 부흥회를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텐트 집회, 교회 연합 집회 등 유명 부흥사가 온다고 하면 엄마는 빠지지 않으셨고, 저도 늘 그 옆에 있었습니다. 강단에서 쏟아지는 말씀은 뜨거웠고, 찬양은 높았고, 사람들은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시절 부흥사들에게서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예수 믿고 3년 안에 부자 안 되면, 그건 신앙생활을 잘못한 겁니다.”
그 말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 열심히 믿으면 되는구나. 우리 집도 달라지겠구나.’ 어린 마음에 그렇게 새겨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가스라이팅이었습니다. 복음을 복으로 바꿔치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저는 한동안 그 말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1999년, 결혼하고 2달 뒤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 멤버는 저와 아내, 둘뿐이었습니다.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1년 만에 첫 등록 교인이 생겼습니다. 그 후 조금씩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젊은 목사가 담임하는 작은 교회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왔습니다. 빚에 쪼들려 숨이 막히던 사람, 가정 폭력으로 매일 밤이 두렵던 사람, 사별과 이혼으로 삶이 무너진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정말 공을 들였습니다. 심방을 갔고, 밤에 전화가 와도 받았고, 함께 울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믿음이 생겼고, 은혜를 경험했고, 삶에 다시 힘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습니다. 10년이 지나 희년의 복음을 깨닫고 나서 저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은 나 혼자 잘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나우, 곧 눌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없는 세상, 그것이 예수님의 꿈입니다.”
“그 꿈을 향해 함께 시간도 나누고, 물질도 나누고, 몸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 봅시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하나씩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를 옮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이제 좀 편안한 교회에 다니고 싶어요.”
어떤 분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공들이고 함께 울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 시간이 참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아픔 속에서 오히려 분명해진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위로를 원했습니다. 힘을 얻고 싶었습니다. 잘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방향이 바뀌는 것, 삶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 나눔과 섬김으로 불편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원한 것이 아니라 복을 원했던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이렇게 큰 충격을 겪으면 한국 교회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성장과 부흥만을 외치던 목소리가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더불어 사는 것, 약한 사람들 곁에 서는 것, 이 땅에서의 정의에 대해 교회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강단에서는 축복의 언어가 넘쳤습니다. 여전히 기도 제목은 내 가족의 성공, 내 사업의 번창, 내 자녀의 합격이었습니다. 영혼 구원은 말하지만 이 땅의 고통에는 침묵했고, 죽어서 가는 천국은 말하지만 지금 여기서 시작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드는 장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방향을 잃고, 그들이 잘못된 권위에 쉽게 이용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청년들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열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그런데 그 열심이 향하는 방향이 복음이 아닐 때,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면서 이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복음이 방향을 잃으면, 사람도 방향을 잃습니다. 방향 없는 열심은 때로 가장 위험합니다. 그 청년들에게 복음의 방향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우리 세대의 책임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아이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진격의 부흥사 노랑머리 최준식’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전국을 돌아다니며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아이들에게 희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자유와 해방의 하나님 나라,
아나우가 없는 세상,
복음이 진로가 되는 삶.


아이들은 받아들였습니다.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찾아와서 이렇게 묻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저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목사님, 저는 원래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부상을 입어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어요. 뭘 하면서 살아야 될지 막막했는데, 희년의 복음을 듣고 어떻게 살아야 될지 방향을 잡게 되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복음을 받아도,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의 언어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가치관 안에서 자랐습니다. 교회에서도 결국 어른들이 보여 주는 신앙의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혼자 방향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다음 세대가 신앙을 회복하려면 기성세대가 먼저 복음을 다시 만나야 한다는 것을. 부모가, 교사가, 목회자가 총체적인 복음, 전인적인 복음에 눈을 떠야 한다는 것을 ……. 이 책은 그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한 번쯤은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복음은 참 친절합니다. 힘들면 위로해 주고, 불안하면 다독여 주고, 잘될 거라고 말해 줍니다. 언제부턴가 복음을 ‘잘되는 방법’으로 소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복음이 위로는 해 주는데, 방향은 바꾸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 받는다.”
“기도하면 만사형통한다.”
“헌신하면 큰 보상을 받는다.”
이런 말들이 언제부턴가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다시 펼쳐 보니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잘될 것이다’보다 먼저 하신 말씀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를 따르라.”
따름은 보장이 아니라 결단입니다. 따름은 보상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복음은 나를 성공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다시 세우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복을 좇고 있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따르고 있습니까?


만약 복음이 나를 잘 먹고 잘살게 만드는 장치라면, 우리는 이미 길을 잘못 든 것입니다.
이 책은 복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방향을 말하려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도대체 어디로 가는 일인지, 함께 다시 묻고 싶습니다. 그 질문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질문이기도 하지만, 먼저는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 자신을 향한 질문입니다.

추천평

이 책을 사십시오. 밑줄을 그으십시오. 혼자 읽지 마시고, 방향을 함께 점검할 사람과 같이 읽으십시오. 마지막 장을 덮은 뒤 딱 한 가지만 물으십시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이 불편하다면, 그것이 신호입니다.
- 김관성 (울산 낮은담침례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복을 얻는 방법이 아니라, 복이 되어 살아가는 삶의 길을 보여 주는 귀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김동영 (바람길교회 담임 목사)

만약 미래가 불안하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막막한 청소년이 있다면, 혹은 예수님에 대한 의심과 질문을 품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모든 정답을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바라보며 고민해야 하는지,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출발점을 제시해 줍니다.
- 김시언 (신나는학교 11학년, 김동영 목사 딸)

복음은 주일만이 아니라 주중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복음은 예배당 안에서만이 아니라 학교·직장 등 삶의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복음의 힘으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려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반태경 (PD, CBS, 현재 CBS TV제작국 편성부장)

복음은 결과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선언은, 제게 있어 하나의 신학적 명제이자 예술적 진실입니다. 위대한 음악이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이끌듯, 이 책은 독자를 존재의 중심으로 이끕니다. 진심을 담아 추천합니다.
- 용민중 (테너, 오페라 가수)

이 책에는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한 목회자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복음은 나를 성공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다시 세우는 기준입니다”라는 고백은 오늘 한국 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할 질문처럼 다가옵니다.
- 윤득형 (박사,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 회장)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하고 난해한 신학적 논설 없이도 어떻게 복음의 생명력이 세상살이의 구체적인 현실과 접맥하여 생동할 수 있는지, 여전히 무기력증에 허덕이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그 돌파구를 열어갈 것인지를 ‘골목에 외치는 자의 목소리’로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 차정식 (한일장신대 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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