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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섯은 어떤 생물일까
2. 다양한 버섯의 세계 3. 버섯과 인간 4. 우리 나라의 버섯 5. 버섯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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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버섯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버섯과 관련된 음식에 대한 생각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우리는 밥을, 서양인들은 빵을 주식으로 하는 것처럼, 우리는 송이를 최고로 치지만 서양인들은 양송이를 최고로 친다. 이처럼 동서양, 민족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는 송이의 맛과 향기를 좋게 여기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톱밥 냄새라든지 테레빈유 냄새가 난다고 하여 그다지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또 중국이나 아프리카 동부에도 송이에 가까운 버섯이 있고 시장에서도 팔고 있지만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처럼 높은 값을 받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뉴기니에서도 송이와 비슷한 것이 나고 있지만 현지 사람들은 이것을 먹지 않는 것 같다. 이에 비해 표고의 기호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 이유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화교들이 표고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일본 요리가 일종의 건강식으로서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pp.117~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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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숲의 요정인가, 자연의 청소부인가
지금까지 출간된 버섯 관련 책은 대부분 도감류나 아니면 재배를 목적으로 한 농업 분야의 실용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것도 아니면 다이제스트 소개 책자이거나. 이 책은 버섯에 관한 모든 것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국내 유일의 '버섯' 교양서이다. 하나의 테마에 국한해서 일반 대중들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실정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문화적 기반이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또한 이것은 전체 출판계가 다양성을 갖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도 꼭 이뤄져야 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버섯은 어떤 생물일까"에서는 버섯의 생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식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독특한 존재인 버섯. 생태계의 최종분해자(자연의 청소부)이자 생물자원의 보고인 버섯의 특성을 이해하는 일은 자연을 이해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자원 연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특히 숲의 요정이라 할 수 있는 버섯의 생생한 컬러사진은 한 권의 도감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아름답다. 제2부 "다양한 버섯의 세계"에서는 제목 그대로 다양한 버섯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버섯에 붙은 갖가지 이름들을 다룬 버섯의 이름세계, 살아있는 생명체를 먹고 사는 동충하초의 신비로움, 독버섯의 세계, 반딧불이처럼 빛을 내는 버섯,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는 괴력의 버섯, 공룡의 알을 닮은 버섯, 화산처럼 연기를 내뿜는 버섯 등 기기묘묘한 버섯의 세계가 흥미롭다. 제3부 "버섯과 인간"에서는 지구라는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인간과 버섯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살펴본다. 우리의 밥상에 날마다 오르는 버섯요리부터, 독버섯에 중독되었을 때의 치료법, 진시황이 찾아헤맸다는 불로초(영지버섯)나 신선이 내린 약재 복령, 세계적으로 어떤 민족들이 어떻게 버섯을 숭배해 왔는지, 환각버섯을 이용한 환각 체험 등 버섯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는, 미시적 책읽기가 주기 쉬운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 또 버섯 채집 방법이나 관찰 방법 등은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제4부 "우리 나라의 버섯"은 우리 나라에 분포하는 2,000여 종의 버섯 가운데 대표적인 버섯 25종을 골라 도감식으로 엮었다. '책 속의 책'인 셈. 식용 버섯, 독버섯, 흔히 볼 수 있는 버섯, 희귀한 버섯, 약용 버섯 5개의 항목으로 나눠 각종의 형태와 생태, 분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