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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AI 유발 가면 증후군
01 AI 코파일럿 시대의 새로운 전문성
02 AI 유발 가면 증후군의 심리 메커니즘
03 AI의 헛소리
04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05 AI 예술의 불편함과 인간 창의성의 본질
06 사교적 AI와 인간관계
07 알고리즘 편향과 권력 구조
08 디지털 격차와 포용적 기술 설계
09 AI 시대 시민성과 개인 행동 원칙
10 인간의 가치를 시험받는 환경

저자 소개 3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기술 리더십 혁신학과(Technology, Leadership, and Innovation) 초빙교수(Visiting Assistant Professor)다. 퍼듀대학교에서 기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3∼2025년에는 퍼듀대학교 기술 전공 대학원 학생들 대상으로 기술철학 과목을 강의했고, 2025년부터 현재까지 퍼듀대학교 기술 단과대학(Polytechnic Institute)에서 온라인 기술학 박사과정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KCI, SSCI, SCOPUS 등 등재학술지 포함 40편 이상의 논문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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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25년에는 퍼듀대학교 산업디자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초 제품 디자인(Basic Product Design)과 프로토타이핑 및 재료·제조 공정(Prototyping and Material Processes) 과목을 지도했다. 현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연구와 미래 교육 시스템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설계 도구가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과 산업디자인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으며, 국내 완구 기업에서 프로젝트 담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25년에는 퍼듀대학교 산업디자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초 제품 디자인(Basic Product Design)과 프로토타이핑 및 재료·제조 공정(Prototyping and Material Processes) 과목을 지도했다. 현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연구와 미래 교육 시스템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설계 도구가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과 산업디자인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으며, 국내 완구 기업에서 프로젝트 담당자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관점에서 AI 시대의 어린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인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을 융합한 교육 및 제품 디자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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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컴퓨터과학과 박사생(Ph.D. Computer Science)이다. 현재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및 보안(AI Privacy & Security)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2024년에는 육군 군사과학기술병으로 근무하고 국방 연구 개발(유도탄창 정비 이력 관리 체계 및 AI 기반 예측 정비) 경력을 쌓았으며, 2024∼2026년에는 퍼듀대학교에서 통계 및 컴퓨터과학 석사과정(M.S. Statistics + Computer Science)을 마치고 원심 펌프 예측 정비, 유전체 선발 등 다양한 산학협력 AI 연구를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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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10*290*7mm
ISBN13
9791143030870

책 속으로

AI를 활용하는 전문가들이 경계해야 할 점은 시스템이 생산한 결과를 지나치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을 생성하지만, 그 답이 언제나 적절하거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역할은 결과를 단순히 수용하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이 타당한지, 어떤 전제와 맥락 위에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실제 문제 상황에 적절한지를 살펴야 한다. AI 코파일럿 시대의 전문성은 더 이상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능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결과를 선택하고, 무엇을 의심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AI는 많은 일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믿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 어떤 결과에 책임질 것인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결국 전문성을 구분하는 것은 AI를 사용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AI가 만들어 낸 결과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가이다.
--- 「01 AI 코파일럿 시대의 새로운 전문성」 중에서

AI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학습된 패턴을 바탕으로 답변을 이어 간다. 이 때문에 AI의 오류는 단순한 실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용자는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어디까지를 믿고 어디부터 의심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자신의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확신이 낮은 상황일수록 사람들은 내용 자체보다 설명의 방식과 표현의 자신감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가 결과물의 완성도에 안심한 나머지 검토를 소홀히 하면, AI가 만들어 낸 환각은 전문가의 권위를 통해 사실처럼 유통될 수 있다. 특히 법률, 의료, 교육과 같이 결과가 다른 사람의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는 그 위험이 더욱 커진다.
--- 「03 AI의 헛소리」 중에서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 우회(social bypassing)’라고 설명한다. 이는 복잡하고 피로한 인간관계를 통하기보다 비교적 예측 가능한 AI와의 상호작용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실제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갈등 조정 능력과 사회적 적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온다. 하지만 이러한 저마찰(low friction) 환경이 곧바로 인간 고유의 사회적 역량 약화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간이 어렵고 불편한 대화를 피하려는 경향은 AI 이전에도 존재했다. AI는 그것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인간관계의 대체물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보완 수단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AI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 역시 달라질 수 있다.
--- 「06사교적 AI와 인간관계」 중에서

민주사회는 시민들이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공적 문제에 참여할 수 있을 때 유지된다. AI는 이러한 시민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AI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쿠켈베르흐는 생성형 AI의 위험을 단순히 허위 정보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는 AI가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식론적 조건들, 즉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진실을 구분하며 공적 논의에 참여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AI 시대의 시민성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09 AI 시대 시민성과 개인 행동 원칙」중에서

출판사 리뷰

AI를 잘 쓸수록 나는 작아진다

AI를 잘 쓸수록 오히려 자신을 믿기 어려워질 수 있다. 생성형 AI는 더 짧은 시간에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게 하지만, 그 결과가 자신의 이해와 판단에서 나온 것인지 설명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이 낯선 자기 의심을 ‘AI 유발 가면 증후군’으로 읽는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과와 과정의 연결이 흐려지고 자신의 기여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때 생기는 불안이다. AI가 제안한 해석을 받아들인 것은 나인가, 아니면 그 제안이 나의 판단을 만든 것인가. 결과를 승인한 사람은 자신이지만, 왜 그 방향을 골랐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 성과를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말할 수 있는가. 알고리즘이 자료를 정리하고 선택지를 제시할수록 사람은 결과에 책임지면서도 과정 전체를 통제하지 못하는 자리에 놓인다. 그렇다고 해서 AI 사용을 금지하거나 죄책감을 부추기지 않는다. 대신 어떤 기준으로 결과를 채택했고, 어디를 수정했으며, 무엇을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기록하고 설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AI 시대의 자신감은 혼자 모든 것을 해냈다는 확신에서 오지 않는다. 도움을 받은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판단과 기여를 분명히 말할 수 있을 때 생긴다. 더 나은 결과 뒤에 가려진 자기 의심을 드러내고, 성과의 주체로 다시 서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건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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