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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선녀와 나무꾼』 줄거리 제1장 한 번도 우연이었던 적은 없다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 사슴을 도운 나무꾼 생각이 없으면 생각 없는 행동을 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나무꾼의 선택 나무꾼은 왜 선녀의 옷을 감췄을까 제2장 사랑, 그 달콤한 환상 뒤에 숨겨진 진실 수년을 함께하면 부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결국 부부를 지탱하는 것은 신뢰다 부부가 함께 시간을 쌓아간다는 것 버려짐을 경험한 선녀와 나무꾼 사슴은 결혼의 의미를 알까 제3장 가족이라는 이름의 행복과 무게 부모를 혼자 부양하는 미래 세대 나무꾼들 선녀들에게 자매애는 있을까 나무꾼의 어머니도 모른 척한 선녀의 등장 어머니와 선녀 사이에서 마음 약한 나무꾼 제4장 후회라는 이름의 인생 수업 분별력이 부족한 나무꾼 나무꾼은 직업에 만족하고 행복했을까 인생의 대박, 누구에게나 축복일까 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한 나무꾼의 삶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은 타고난 기질 때문일까 약속의 무게를 알았더라면 나무꾼의 삶은 달라졌을까 나무꾼이 그때 한마디만 했더라면 제5장 상실과 이별, 그리고 놓아주는 용기 나무꾼에게 미련이 없는 선녀의 마음 선녀의 말을 무시한 나무꾼의 결말 닭이 된 나무꾼의 모습이 처절한 이유 어떤 마음으로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것일까 제6장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길을 찾는 법 예나 지금이나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같다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행운의 두레박이 있다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 제7장 오늘도 팥죽을 끓이는 부모의 마음 먼 길 떠나는 아들에게 팥죽을 끓여준 어머니 닭이 된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 오늘도 팥죽을 먹이고 있는 부모들 제8장 질문으로 생각하는 하브루타 인문학 질문하며 생각하며 제9장 스토리로 생각을 깨우는 인문학 수업 가족이라는 첫 번째 학교 부모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해보다 부부로 함께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자녀는 부모의 삶에 어떤 의미인가 인생을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 가족의 삶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행복하게 산다는 것 부모의 걱정은 왜 끝나지 않는가 인문학으로 배우는 삶의 방향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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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사슴이 주는 정보를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행에 옮겼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선녀의 삶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 단순히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했을 뿐이다.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의 제안을 따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행동이 올바른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지 깊이 고민하는 일이다.
--- pp.26-27 사랑은 인간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감정이다. 누군가를 향한 애정과 관심이 깊어질 때, 우리는 그 사람과 삶을 함께하고 싶어진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신뢰와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사랑은 더욱 단단해진다. 사랑은 서로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싹트고, 동등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나무꾼과 선녀의 관계는 처음부터 왜곡되어 있었다. 선녀는 나무꾼을 사랑해서 따라간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기대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 pp.31-32 우리는 ‘나답게 산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나답게 산다’는 것이 곧 욕망을 좇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유혹 앞에서도 자기 통제력을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나’를 지키는 일이다. 자신을 지키는 힘, 즉 내공이 강한 사람은 순간적인 감정이나 욕망에 휩쓸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그림을 보며, 자신이 취 해야 할 행동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 p.40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보다 신뢰다. 사랑은 변할 수 있지만, 서로를 믿는 마음이 있어야 긴 시간 함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 관계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사랑을 지탱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다. 부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을 유지한다면 갈등이나 불편한 상황을 긍정적인 쪽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부부가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자녀 역시 부모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당신의 부부 관계는 지금 얼마나 신뢰로 가득 채워져 있는가? --- pp.57-58 버려진다는 것은 꼭 물리적으로 완전히 내쳐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는 정서적 방치가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 대화 없이 살아가면서 단지 함께 있다는 이유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 이미 마음이 떠난 관계 속에 머물러야 하는 것……. 부부 사이에도, 가족 사이에도 관심과 애정이 없는 관계는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버려진 상태나 다름없다. 이러한 관계는 오히려 완전히 버려지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남긴다. --- p.71 사람들은 흔히 ‘현재에 만족하는 삶’과 ‘더 나은 삶을 향한 도전’ 사이에서 고민한다.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은 감사하며 행복을 찾는다. 반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성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무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소박한 삶에 만족했을까, 아니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선녀를 만나려 했던 것일까? --- p.114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는 특히 타인의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설마’ 하며 조언을 흘려듣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작은 조언 하나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그렇기에 경청하는 태도는 삶의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가정을 꾸리는 일, 타인의 말을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깊이 고민하는 것. 어쩌면 이것들이야말로 나무꾼이 놓친 가장 중요한 가치였는지도 모른다. --- p.154 부모는 자녀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발달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교육학에서는 부모를 ‘첫 번째 교사’라고 부른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에서는 가정을 하나의 학교로 보고, 부모는 스승, 자녀는 제자라고 말한다. 스승이 되기 위해 준비하듯, 부모 역시 자녀를 품기 전부터 스스로 배우고 삶의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사람이다. 자녀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사랑과 보호, 격려와 인내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 p.227 결국 ‘잘 산다’는 것은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가는 삶이다. 누군가는 건강을, 누군가는 관계를, 또 다른 누군가는 성장과 안정, 혹은 삶의 의미를 우선순위에 둘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가. --- p.240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태도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결국 행복한 삶이란 ‘나다운 삶’이다.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삶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 출발점에는 무엇보다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 --- pp.258-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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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우리 시대의 『탈무드』가 될 수 있을까?
유대인들에게 『탈무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탈무드』는 단순한 옛이야기 모음이 아니다.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하브루타 교육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며 우리에게도 『탈무드』와 같은 삶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전래동화다. 우리는 전래동화를 흔히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이야기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안에는 시대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배우며, 삶을 성찰하게 하는 깊은 지혜가 담겨 있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 부모가 잠자리에서 읽어주던 이야기, 아이와 함께 웃고 울며 읽던 이야기 속에는 단순한 교훈을 넘어 삶을 비추는 질문들이 숨어 있다.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은 오래된 전래동화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새롭게 읽도록 이끄는 책이다. 익숙한 이야기에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자신과 가족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정말 『선녀와 나무꾼』을 제대로 읽었을까? 우리는 모두 『선녀와 나무꾼』을 안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수없이 들었고, 학교에서도 배웠으며,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 이야기를 깊이 읽은 적이 있을까. 나무꾼은 왜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었을까? 선녀는 왜 결국 하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을까? 사슴은 왜 자신의 목숨까지 걸며 나무꾼을 도왔을까? 질문을 던지는 순간, 익숙했던 동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다가온다. 사랑과 신뢰, 욕망과 책임, 부모와 자녀, 부부와 가족, 행복과 선택이라는 삶의 문제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동화를 다시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화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다시 읽게 된다. 전래동화는 너무 오랫동안 아이들의 책으로만 남겨져 있었다. 이제는 어른들이 다시 읽을 차례다. 『어린 왕자』가 삶의 시기마다 새로운 의미를 건네는 책이듯, 『선녀와 나무꾼』 역시 읽는 사람의 삶에 따라 서로 다른 질문을 품게 한다. 아이일 때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던 동화가 부모가 되어 다시 읽으면 사랑과 신뢰를, 부부가 되어 읽으면 관계와 선택을, 삶의 무게를 경험한 뒤에는 책임과 용서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읽는 사람은 변했기 때문이다. 한 편의 동화가 한 권의 인문학이 되기까지 저자는 15년 동안 『선녀와 나무꾼』을 중심으로 부모들과 치열하게 질문하고 토론해왔다. 그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때로는 나무꾼이 되고, 때로는 선녀가 되고, 때로는 사슴이 되어 이야기를 바라보았다. 같은 이야기를 읽었지만 누구도 같은 답을 내놓지 않았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배우자와 자녀를 이해하며, 가족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이 경험은 저자에게 하나의 확신을 안겨주었다. 전래동화야말로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충분히 발견하지 못한 훌륭한 인문학 텍스트라는 사실이다.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은 단순히 동화를 해설하는 책이 아니다.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며 사랑과 신뢰, 관계와 책임, 부모와 자녀, 행복과 선택 등 삶의 주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 각 장의 끝에는 ‘생각을 키우는 하브루타 질문’을 실어 이야기를 자신의 삶으로 이어가도록 구성했다. 부부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도 있고, 부모와 아이가 같은 질문을 두고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특히 8장은 앞에서 읽고 생각한 내용을 자신의 삶으로 확장하는 질문들로 구성했으며, 9장과 에필로그는 책의 끝을 새로운 대화의 시작으로 이어준다. 짧은 동화 한 편은 이 책을 통해 한 권의 인문학이 되고, 가족이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는 작은 인문학 수업으로 확장된다. 질문이 이야기를 바꾸고, 이야기가 사람을 바꾼다 하브루타는 단순한 토론 기술이 아니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말하기도 아니다. 질문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대화의 방식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 질문하는 삶이다. 질문은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에 머물지 않는다.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깊게 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깊이 있는 생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편의 이야기를 오래 붙들고,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끝까지 들어주는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생각하는 힘이 자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대화는 사고력과 표현력뿐 아니라 공감과 성찰의 힘도 자연스럽게 길러준다. 서로 다른 생각을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부모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생성형 AI 시대일수록 더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을 품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은 공부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삶을 배우는 책이다. 질문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도록 이끈다. 우리 가족 인문학의 첫 책 오늘날 부모는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한다. 그러나 아이에게 가장 오래 남는 것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교육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나눈 한 시간의 대화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특별하거나 복잡한 교육법을 요구하지 않는다. 주말 저녁 가족이 둘러앉아 전래동화 한 편을 읽고, “너는 왜 그렇게 생각했니?”라고 묻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작은 질문 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가 되고,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된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이야기를 읽어주고, 조금 자라면 함께 질문을 나누며, 성장한 뒤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인생책으로 다시 펼쳐볼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은 한 번 읽고 끝나는 동화가 아니라, 삶의 시기마다 새로운 의미를 건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가정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부모와 자녀가, 부부가, 이웃과 친구가 함께 읽고 삶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오래된 전래동화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래동화 한 편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한 가족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지난 15년 동안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모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치열하게 토론해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했고,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동화야말로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간과되어온 훌륭한 인문학 텍스트라는 것을요. 그 안에는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우리는 토론을 통해 그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삶을 나누고, 자신을 드러내며, 생각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갑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은 세상을 이해하고, 관계를 배우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도록 돕는 가족 인문학의 첫 책이다. 함께 읽는 한 편의 동화는 우리 가족의 첫 인문학 수업이 되고, 함께 나눈 질문은 오래도록 삶을 비추는 지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