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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 열한 시 마지막 기차2. 여자친구의 이상한 여행3. 섬진강을 따라가며 지리산을 보다4. 거지 떼5. 불지옥과 물 천국6. 모닥불, 그리고 열네 번째 참가자7. 아! 미시령8. 출발 준비작가의 말|자전거 도둑과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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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Na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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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야.”삶의 체취가 진한 로드무비 같은 동화『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파탄 직전의 엄마 아빠와 6학년 호진이의 가족 이야기면서 호진이가 12일 동안 자전거 여행 참가자 9명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다. 호진이는 이혼을 결정한 부모에 반발해 광주로 가 삼촌을 만나고, 얼결에 자전거 여행을 떠나 부산을 거쳐 강원도 끝까지 달린다. 뜨거운 8월의 자전거 여행은 한 편의 로드무비 같다. 쏟아지는 에피소드들이 독자를 웃기고 울리며 여행 안으로 끌어들인다. 왕따였던 청소년, 알코올 중독 실업자, 자전거 세계 일주 중인 외국인 커플, 초등 예비교사, 말기 암 환자 등 가지각색의 여행자가 저마다의 문제와 아픔에 부딪쳐 가며 페달을 밟는 여정은 다양한 삶의 체취를 진하게 담아낸다. 호진이도 그들과 복작이며 차츰 ‘엄마, 아빠, 나’를 여유롭게 바라보게 된다. 이 변화는 호진이가 그동안 ‘엄마’와 ‘아빠’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그들의 외로움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잘하는 것 하나 없이 문제투성이로 여겨지던 자기 자신에게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호진이가 낯선 여행을 통해 나, 가족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듯 어린이 독자들 또한 호진이의 여정을 따라가며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내가 페달을 구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았다."여행길 위에서 성장해 아이 스스로 준비한 또 다른 여행호진이는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한다. 바로 가족 여행이다. 엄마 아빠가 함께 비도 맞고 더워서 고생도 하면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달라질 것이라 믿는 것이다. 긴 여행길을 혼자 힘으로 달려온 호진이에게는 어떤 어려움이든 그것을 넘어설 힘과 용기가 있다. 호진이네 가족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지만 자기의 길을 꿋꿋이 걸어 나갈 당찬 호진이가 있기에, 그리고 그 곁을 함께할 자전거가 있기에 우리는 그들의 다음 이야기를 응원하게 된다. 끝없이 긴 길을 두 다리로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성장하는 중인 호진이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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