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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동화없는 동화책
mp3
김남중오승민 그림
창비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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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수학왕 기철이
날아라 장수풍뎅이
마지막 손님
혼자가 아니야
그림 같은 집
크로마뇽인은 동굴에서 산다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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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Kim, Nam-jung

1972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고,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에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로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동화집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동화 없는 동화책』 『공포의 맛』, 장편동화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싸움의 달인』 『나는 바람이다 1~7』, 청소년소설 『보손 게임단』 등이 있다. "여행과 모험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믿는 동화작가입니다.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하고 ‘불량
1972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고,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에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로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동화집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동화 없는 동화책』 『공포의 맛』, 장편동화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싸움의 달인』 『나는 바람이다 1~7』, 청소년소설 『보손 게임단』 등이 있다.

"여행과 모험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믿는 동화작가입니다.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하고 ‘불량한 자전거 여행’(전 3권)을, 범선으로 바다에 나가 ‘나는 바람이다’(전 11권)를, 반달곰이 사는 지리산 아래 마을에서 『산속 작은집 벽장에』를 쓰고, 쇄빙선으로 북극 여행을 다녀와 ‘남극곰’(전 2권)을 썼습니다. 불곰 이야기를 쓰고 싶어 러시아에도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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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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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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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3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낭독 | 총 3시간 47분 52초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313.06MB
ISBN13
9788936497507

출판사 리뷰

철거 현장에도 기름투성이 바닷가에도 아이들은 있었다
살기 힘든 세상이다. 물가는 언제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일하거나 예상치 못한 퇴직으로 생활난에 시달리는 사람도 항상 많다. 뉴스에서는 심장 벌렁거리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쏟아진다. 몇 해 전, 용산 철거민 참사가 그랬고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 사건이 그랬다. 뉴스 속의 등장인물은 언제나 어른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을 것이고,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 너머 저편에는 용산의 불꽃에 휘말린 누군가를 아버지로 둔 아이가 있고, 바닷가에서 풍겨 오는 기름 냄새를 날마다 견뎌야 하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엄마 아빠의 일자리와 수입을 걱정해야 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 김남중의 동화집 『동화 없는 동화책』은 외면하고 싶지만 우리 현실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이 아이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 내고 있다.

모순으로 얼룩진 사회를 가차 없이 그려 내다
김남중은 올해 『기획회의』에서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꼽힌 작가다. 그는 역사와 개인, 인간의 탐욕과 자연 파괴,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윤리 등 묵직한 주제를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심리 묘사로 펼쳐 보이며 이천 년대를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동화 없는 동화책』은 작가의 이러한 관심과 특징이 잘 집약된 동화집으로, 모순으로 얼룩진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냉철한 시선이 진하게 느껴진다.
각 동화의 배경을 살펴보면 태안의 기름 유출 사건(「마지막 손님」)이나 용산 참사(「그림 같은 집」)처럼, 우리 사회의 모순이 극적으로 드러난 사건들이다. 게다가 실업률 상승(「수학왕 기철이」, 「날아라 장수풍뎅이」), 사회 안전망 붕괴(「혼자가 아니야」), 어린이 유기(「크로마뇽인은 동굴에서 산다」) 등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신자유주의 사회 속에서 기본적인 삶의 조건조차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차 없이 그려 낸다. 그러나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거나 작가의 목소리가 독자를 짓누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속도감 있는 짧은 문장으로 사건 중심의 서술을 해 나감으로써 독자를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이끈다.

섣부른 낙관보다는 고통에 대한 공감을
어린이를 위한 문학인 '동화'에서 사회적 고통과 갈등을 이토록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은 무척 드문 시도다. 답답한 현실과 그 현실로부터 고통받는 아이들을 형상화한 동화들에서도 결론부에 이르면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이상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갈등도 결국은 화해로 이어지고, 어떤 상처도 결국은 아문다는 것이 동화의 일반적인 문법이었다.
하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세상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작가 역시 섣부른 낙관과 부질없는 희망을 제시하기를 거부한다. 이 책의 제목인 '동화 없는 동화책'은 작가의 그러한 신념을 반영한다. 밝고 따뜻한 세상만을 꿈꾸다가는 현실적인 전망을 가질 수 없다. 작가는 동시대의 삶을 가감 없이 그림으로써 독자들이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기를 요청한다.
혹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는커녕 현실의 잔인함을 엿보게 하는 이 동화들이 영 불만스러운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섣불리 낙관하지 않는 작가의 철저한 태도가 때로는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작가는 자신 역시 "책장을 넘길수록 행복해지는 글을 쓰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작가의식은 아직은 "아름답고 따뜻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쓸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고통에 찬 아이들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리라.

인간에 대한 단단한 믿음
『동화 없는 동화책』은 차가운 현실을 그려 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견지한다.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면서 쌓아 가는 훈훈한 마음들과 보통 사람들의 건강한 익살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다 같이 어려운 처지라도 이웃이 방문하면 숭늉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인심이 있고,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도 소박한 음식가지들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운다.(「혼자가 아니야」)
또한 각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각박한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생기를 발하며 꿋꿋이 살아간다. 용돈 부족에 시달리던 강건이는 아빠가 잡아다 준 장수풍뎅이를 친구들에게 팔아 버리지만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어쩔 줄을 모른다.(「날아라 장수풍뎅이」) 한편 엄마가 바라는 집과 아빠가 바라는 집이 달라 고민하던 영산이는 결국 좋아하는 여자아이의 옆집에 살겠다고 다짐한다.(「그림 같은 집」)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아도 부모의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간직한 채 성장하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고생하는 것을 알 만큼 철이 들었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싶고, 학원도 다니고 싶고, 애완동물도 키우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가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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