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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작인가?
1 좌절 금지 2 미안해요, 위노나 라이더 3 싫은데…… 4 각설탕 5 재미……있을까? 에필로그 사랑은 |
Lee Oi soo,李外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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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몇 개만 쓰고 ‘절필 선언’을 하려고 했는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멈추지도 못하겠네. 글쓴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만두려던 것이었는데, 또다른 부담 때문에 안 쓰는 것도 어렵다.
어쨌건 글이란 건 기록이고 계속 남는 거니까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 부담을 이길 수 있는 건 역시 관심과 격려인가 보다. 혹시 주변에 힘들어하거나 좌절 중인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관심과 격려를 주어보세요. 좋은 변화를 볼 수 있을 걸요? --- p.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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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에는 외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야구에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농구엔 마이클 조던, 골프에 타이거 우즈. 모두 엄청난 실력 때문에 ‘사람이 아니라 외계에서 왔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어 만들어진 별명이다. 어제의 일이다. 색시가 곧 회사를 그만두기 때문에 이제 우주와 함께할 시간이 많아진다. 그래서 색시는 집에 우주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구를 재배치했다. 물론 내가 도왔다. 왜냐하면 모두 합쳐 100킬로그램이 족히 넘는 무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리저리 돌려봐도 마음에 드는 자세가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근데 일어나 보니 썩 괜찮은 위치로 가구가 옮겨져 있었다. 어떻게 옮겼지? 정말 무거운데. 혼자서는 도저히……. 오디오, TV에 무거운 스피커, 거기다 TV장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외계에서 온 여자와 살고 있는 것 같다.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