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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왜 우리는 귀신을 보는가
1부 뇌가 만든 유령 - 몸이 만드는 유령 1장 가위눌림 / 2장 풀숲이 흔들릴 때 / 3장 측두엽이 부르는 존재감 / 4장 아무것도 없는 방의 환영 2부 마음속 그림자 - 정신분석으로 읽는 귀신 5장 내가 밀어낸 감정이 돌아오다(투사와 억압) / 6장 가장 익숙한 것이 낯설어질 때(두려운 낯섦과 도플갱어) / 7장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융의 그림자) / 8장 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인격(융의 콤플렉스) / 9장 나를 쫓아오는 나쁜 대상(클라인의 대상관계) 3부 떠나보내지 못한 것들 - 상실과 애도 10장 끝나지 않은 이별(병적 애도와 살아 있는 망령) / 11장 닫히지 않은 고리(미해결 과제) 4부 동양이 읽어 온 귀신 - 혼백·중음·원혼·도깨비 12장 혼백과 조상(유교) / 13장 떠도는 넋과 천도(불교) / 14장 원혼과 한(무속) / 15장 신을 받는 사람(무당의 탄생과 신내림의 심리학) / 16장 도깨비와 허깨비 / 17장 시대의 거울(괴담은 무엇을 비추는가) 5부 귀신과 대화하기 - 분석과 치유 18장 귀신 꿈을 알아보는 법 / 19장 귀신을 분석하고 4T-5A로 읽다 / 20장 두려움과 화해하는 법 에필로그(귀신이 사라지는 순간) · 부록(나의 귀신 꿈 4T-5A 워크북) · 참고문헌 ·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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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쫓아낼 대상이 아니라, 들어달라고 온 손님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명제는 이 한 문장에 압축된다. 저자는 가위눌림을 '깨어 있는데 움직일 수 없다'는 신경생리학적 사실에서 출발해, 그 체험이 왜 하필 '무서운 존재'의 방문으로 해석되는지를 진화심리학·문화인류학·정신분석을 차례로 거쳐 설명한다.
4부에서는 한국 무속의 핵심 정서인 '한(恨)'을 박해 불안과 미해결 정동의 문화적 결정체로 풀어내고, 장화홍련·아랑 설화에 등장하는 '들어주는 사또'를 현대 상담의 원형으로 다시 읽는다. 이어 15장은 무당의 신병과 내림굿을 병리화하지 않으면서 심리학의 언어로 옮겨 놓는다. 5부의 정점인 19장에서는 한 내담자의 귀신 꿈을 4T(제목·서술·핵심 단어·정동)와 5A(분석·확충·자유연상·연금술·동맹)의 9단계로 펼쳐 보이며, 아홉 개의 렌즈로 같은 형상을 다층적으로 읽는 시연을 제공한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