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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야기 - 마음의 지형도 · 머리말 · 차례
여는 장 왜 꿈을 해석하는가 1. 상담과 임상에서 꿈의 위상 / 2. 이 책의 구성과 사용법 / 3. 꿈 이해에서 통합 분석까지 - 1·2·3단계 로드맵 / 4. 꿈 이해 15주 학습 운영안 제1장 수면과 꿈의 신경과학 1. 수면의 구조 / 2. 수면과 정서 / 3. 꿈의 신경생물학 / 4. 인간은 왜 꿈을 꾸는가 - 기능 이론 제2장 꿈 이해의 역사와 패러다임 1. 고대 세계의 꿈 - 신탁·주술·치유 / 2. 동양의 꿈 이해 / 3. 꿈의 기원에 관한 관념들 / 4. 프로이트 이전 근대 꿈 연구 / 5. 패러다임의 전환 제3장 꿈을 보는 이론적 관점 1. 정신분석 관점 / 2. 분석심리학 관점 - 융의 보상과 개성화 / 3. 개인심리학 관점 - 아들러의 생활양식과 꿈 / 4. 실존주의 관점 - 보스·프랑클 / 5. 현대 인지-경험적 접근 - Hill의 꿈 작업 모델의 기초(개관) / 6. 꿈 이론의 비교와 통합적 이해 제4장 정신분석 메타심리학 기초 1. 두 개의 지도 - 지형학적 모델과 구조적 모델 / 2. 욕동과 소원 / 3. 정신에너지의 경제학 / 4. 메타심리학의 세 관점으로 본 꿈 제5장 꿈의 형성 과정 1. 꿈-형성의 재료 / 2. 억압된 유아기 욕망 - 꿈의 심층 동력 / 3. 검열과 왜곡 / 4. 소원성취 명제의 시험 - 불안-꿈과 외상-꿈 / 5. 세 관점의 종합 - 제4장 메타심리학과의 연결 / 6. 꿈-형성에서 해석으로 제6장 꿈 작업 1. 꿈-작업이란 무엇인가 / 2. 압축 / 3. 전치 / 4. 형상화 / 5. 상징화 / 6. 이차가공 / 7. 다섯 가지 꿈 작업 기제의 종합적 이해 제7장 꿈 해석의 방법론과 윤리 1. 자유연상과 꿈 해석의 원리 / 2. 꿈 해석의 타당성 / 3. 꿈 기록을 위한 4T 프레임워크 / 4. 상담 장면의 꿈 활용 윤리 맺는 장 꿈 이해에서 꿈 탐구로 1. 1단계 『꿈 이해』 핵심 개념 총정리 - 자기점검표 / 2. 2단계 『꿈탐구』 구성과 연계 안내 참고문헌 · 용어 해설 · 찾아보기 · 더 읽을거리 · 저자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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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우리는 누구나 밤마다 몇 편의 이야기를 짓는다. 그 이야기는 대개 낯설고 부조리하며, 깨고 나면 손가락 사이 모래처럼 흩어진다. 그러나 정신분석은 오래전부터 그 흩어지는 이야기 속에 낮의 의식이 닿지 못하는 마음의 진실이 담겨 있다고 보아 왔다.” 여는 장의 첫 문장이 이 책의 자리를 밝힌다. 오늘의 상담자는 꿈을 신비의 대상으로도, 무의미한 잡음으로도 대하지 않는다. 꿈은 신경과 무의식, 정서와 의미가 함께 짜 넣은 자료이며, 그것을 존중하며 읽어 내는 일은 내담자의 자기 이해와 변화를 돕는 강력한 통로가 된다.
이 책이 거듭 강조하는 것은 순서의 문제다. “사람들은 꿈을 두고 ‘그게 무슨 뜻이냐’를 먼저 묻지만, 정신분석이 먼저 묻는 것은 ‘어떤 작업을 거쳐 이런 모습이 되었느냐’이다.” 발현몽의 표면적 의미를 성급히 해독하려 들기보다 이 이미지가 무엇을 압축했는지, 강조점이 어디서 어디로 옮겨 갔는지, 어떤 추상이 어떤 장면으로 형상화되었는지를 먼저 물을 때 해석은 비로소 꿈꾼 이의 무의식으로 열린다. 기제를 아는 것은 정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물음을 옳게 던지는 법을 아는 것이다. 해석의 목표에 대한 이 책의 대답도 분명하다. “정신분석적 해석의 궁극 목적은 꿈의 뜻을 정확히 맞히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내담자가 자기 무의식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억눌러 온 것을 견딜 만한 것으로 되찾도록 돕는 데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틀린 듯 보이는 해석보다 강요된 옳은 해석이 더 해롭다.” 좋은 해석자는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내담자가 스스로 발견하도록 자리를 내어 주는 사람이다. 머리말은 개정의 취지를 이렇게 맺는다. “꿈은 상담자가 정답을 제시하기 위한 수수께끼가 아니며, 내담자의 삶을 하나의 이론에 맞추기 위한 자료도 아니다. 꿈은 아직 충분히 말해지지 못한 정서와 소원, 기억과 갈등이 이미지와 이야기의 형태로 나타나는 자리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