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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열역학 제2법칙으로 읽는 현대 문명 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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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_엔트로피 법칙으로 미래를 보다

제1부 세계관
세상을 담는 세계관 / 세계관의 변화 /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순환과 몰락 /
기독교적 세계관 / 현대적 세계관 / 기계의 시대 / 기계론적 세계관 창시자들
제2부 엔트로피 법칙
엔트로피 법칙의 등장 / 우주론과 열역학 제2법칙 / 시간, 형이상학, 엔트로피 /
생명과 열역학 제2법칙 / 신체 외적 도구와 에너지
제3부 새로운 역사관의 틀, 엔트로피
역사와 엔트로피 분수령 / 최후의 에너지 분수령 / 기술 / 외부 비용 / 기술의 수확 체감 / 제도의 발달 / 전문화 / 세계관과 에너지 환경
제4부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와 엔트로피 분수령
에너지 위기 / 합성연료 / 핵분열 에너지 / 핵융합 / 광물 / 대체와 재생, 그리고 보전
제5부 엔트로피와 산업 시대
경제학 / 농업 / 수송 / 도시화 / 군대 / 교육 / 보건 의료
제6부 새로운 세계관, 엔트로피
새로운 경제 이론을 향하여 / 제3세계의 발전 / 부의 재분배 /
태양 에너지 시대 새로운 인프라 / 엔트로피 사회의 가치와 제도 /
과학의 개혁 / 교육의 개혁 / 제2의 종교 개혁 / 엔트로피 위기 / 절망에서 희망으로

해설_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계관, 엔트로피
옮긴이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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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제러미 리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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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Rifkin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행동주의 경제학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1979년 워싱턴에 경제동향연구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있다. 약 15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를 지냈으며,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행동주의 경제학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1979년 워싱턴에 경제동향연구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있다. 약 15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를 지냈으며,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플래닛 아쿠아』, 『회복력 시대』, 『글로벌 그린 뉴딜』, 『한계비용 제로 사회』,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수소 혁명』, 『소유의 종말』, 『바이오테크 시대』, 『노동의 종말』 등의 저서가 전 세계에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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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 회의 통역을 활발히 수행해왔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 서적을 중심으로 번역 활동을 이어왔다. 옮긴 책으로는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과학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 『과학의 세계, 미지의 세계』, 『로봇의 부상』, 『과학의 열쇠』,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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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52*225*30mm
ISBN13
9791163730279

책 속으로

현대는 기계의 시대다. 정밀, 신속, 정확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그거 얼마나 빨라?” “거기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려?” 그러니까 최고의 칭찬은 이런 것이다. “설계, 구상, 제작 모두 완벽하니 이 물건은 저절로 돌아가겠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레버, 바퀴 등 기계 부품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계와 친해지는 데 여가를 사용한다. 근무시간은 모니터를 조절하고 계기를 점검하는 일로 채워진다. 기계는 우리의 생활 방식이며, 우리의 세계관은 기계에 집약되어 있다.
--- pp.32~33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순리를 거스를 수는 없다”와 같은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일상생활에서 거듭 증명되는 것을 본 사람은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을 벌써 알고 있는 것이다.
--- p.53

우리는 역사적인 엔트로피 분수령 앞에 서 있다.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 시대에서 태양 에너지원 시대로 옮겨가면서 에너지 종류와 양이 달라지는 것 이상의 변화를 겪을 것이다. 고엔트로피 사회에서 저엔트로피 사회로 옮겨가면서 우리의 가치, 문화, 정치 및 경제 제도, 그리고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 p.269

엔트로피 법칙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떤 개념보다 포괄적인 방법론을 제공하며, 이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반드시 따를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한계를 설정한다. 엔트로피 법칙은 이제 곧 과학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서 뉴턴 역학을 대체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엔트로피 법칙만 변화의 본질과 방향, 그리고 변화 과정에 관련된 모든 것의 상호 연관성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엔트로피 법칙 역시 언젠가는 무효화되어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으로선 엔트로피 법칙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설명해주는 유일한 법칙이다.
--- p.289

현 지금까지 인류는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정복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문자 그대로 생태계 구석구석을 정복하고 착취해온 인류는 이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식민화 단계 방식의 삶이 이제 그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류가 에너지 소비를 끊임없이 늘려 세계의 에너지는 더 빨리 고갈되었고, 무질서 속에서 폐기물은 끊임없이 쌓여갔다. 인류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지구를 공격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자연의 질서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 p.325

출판사 리뷰

기계적 세계관에서 엔트로피 세계관으로 전환
엔트로피 법칙이 세상을 지배해온 기계적 세계관의 가면을 벗긴다

열역학에서 ‘엔트로피’란 무질서 또는 혼란스러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엔트로피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며,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점차 감소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변환되어 결국 우주는 더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는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갈 때마다 일정액의 벌금을 내는데, 여기서 벌금은 ‘일할 수 있는 가용 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엔트로피다.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기계론적 세계관’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끊임없는 물질적 풍요와 질서 있는 세상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유한성을 간과하고 엔트로피 증가라는 불가역적 법칙을 무시해왔다. 이에 제러미 리프킨은 ‘저엔트로피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약, 재활용,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의 확대,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산업 시스템 구축 등을 실천 방법으로 제시한다. 또한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중시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엔트로피 법칙은 자연의 최고 법칙이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지배한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엔트로피 과정을 역행시킬 수도 없다. 그 점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그러나 엔트로피 과정이 발생하는 속도에 대해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행사할 수 있다. 인간이 지구상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엔트로피 과정을 가속하거나 늦추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과 행동양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구의 가용 에너지가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천천히 소진될지가 결정된다.

저자는 엔트로피 법칙이 핵에너지와 태양에너지, 군사 활동, 교육, 농업, 건강, 경제, 정치 등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진단하며 진보, 과학, 기술이 왜 더 큰 평화와 질서를 가져오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혼돈, 오염, 쇠퇴를 초래했는지 설명한다. 또한 이 기본적인 자연 법칙을 통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이해하고, 미래에 어디로 향해야 할지 새로운 세계관을 제안한다.

“에너지는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기반이자 문화의 기반이다”

오늘날 인류는 전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세계의 가용 에너지는 끊임없이 비가용 에너지 형태로 소산된다. 인간은 손에 넣을 수 있는 에너지부터 쓰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대 사람들은 앞선 사람들보다 구하기 더 어려운 에너지에 의존해야 한다. 나무를 베는 것보다 석탄을 캐고 처리하는 것이 더 힘들다. 유전을 개발하고 석유를 뽑아 올리는 것은 더 어렵다. 원자력 발전은 더더욱 까다롭다.

새로운 기술이 계속 전파되면서 전체 시스템이 소비하는 에너지양은 늘어나고, 엔트로피값은 최대치를 향해 나아가며, 에너지 흐름 모든 과정에서 수확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는 일은 더 비싸지고 복잡해진다. 과거의 에너지 흐름으로 생겨난 무질서는 계속 축적되며, 그 압력은 더 거세져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에 더 큰 제약을 가한다. 이 기술은 초기 단계에 사회가 의존하게 된 수준만큼의 에너지 변환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며 결국 임계점에 도달한다.

그동안 우리는 ‘편리함’을 위해 에너지 낭비를 묵과하고 ‘진보’가 최선이라는 믿음으로 발전만을 위해 달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적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해 더는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하나의 위기를 해결하면 대개 더 큰 위기가 닥쳐오는 현실에 공감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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