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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약속과 의무 1장. 어떻게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시는가 2장. 왜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을 물속의 물고기에 비유하는가 3장. 목회자는 직무상 어부들이다 2부. 이 기술을 어떻게 얻는가 1장.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전제하고 내포하는가 2장.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라야 하는가 |
Thomas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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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나님이 은사가 부족한 사람을 들어 쓰셔서, 재능이 훨씬 뛰어난 자들보다 더 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하나님이 이 귀한 보물을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담아두신 것은, 그 능력이 인간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보이려 하심이다. 그러니 내 영혼아, 네가 아무리 약하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드실 수 있으니 이제 낙심을 거두고 당당히 고개를 들라. 그리고 오직 그분만 따르라.
--- p.21 하나님은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고 강제로 마음을 돌이키시거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대신 주님은 복음의 신비로 그 완고한 의지를 정복하시며, 그 결과 의지는 기쁨으로 순종하게 된다. …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다양한 초청과 약속이라는 수많은 그물눈으로 짜인 복음의 그물을 세상 속에 활짝 펼쳐놓는 일이다. --- p.39~40 그물이 물결에 쉽게 떠올라 버리면 물고기를 잡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물고기들이 그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아래로 유유히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부들은 그물에 납 조각을 달아 물속 깊은 곳까지 팽팽하게 가라앉힘으로써, 물고기들이 다가올 때 그물망이 그들 앞을 정확히 가로막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복음의 초청과 약속이 죄인들에게 가볍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은혜의 그물 안으로 몰아넣기 위해서는 율법이 주는 두려움과 엄중한 경고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강단에서는 율법과 복음이 함께 선포되어야 한다. 율법은 복음이라는 그물이 제자리를 지키도록 묵직히 잡아주는 추와 같아서 복음이 제 효과를 발휘하도록 돕고,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 역할을 한다. --- p.38~39 오 내 영혼아, 바로 이 기도의 모습에서 주님을 온전히 본받으라. 너는 강단에 서기 전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할 절박한 필요가 있다.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는 그 막중한 사명을 생각할 때마다 골방에서 기도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영적 준비로 바쁘게 지내라. 네 설교가 지식의 자랑이 아니라, 수많은 기도가 뜨겁게 녹아 있는 말씀이 되게 하라.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 본분이나, 복음을 맡은 사역자에게는 생존의 호흡이자 사역의 본질 그 자체다. --- p.118 그리스도께서는 사역자인 너보다 훨씬 더 그분의 씨앗(영혼)을 사랑하시며 관심을 기울이신다. … 우리의 주님이자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채워야 할 영적 결핍이 전혀 없으셨고, 복음 사역에 실패할 염려도 없으셨지만, 그럼에도 이 땅에서 늘 기도하셨다. 이는 모든 사람 특히 그분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자들에게 거룩한 본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그 본을 저버리지 말고 이 기도의 수행에 있어서만큼은 주님의 행적을 그대로 따르라. --- p.127~128 오 내 영혼아, 그러므로 이 점에 있어서 네가 그리스도를 따라야 할 핵심은 네 거룩한 소명과 직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만큼 세상의 일에 불필요하게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네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라면, 다른 모든 일은 복음의 유익을 위해 기꺼이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야 마땅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님이 가르쳐주신 원칙이다. … 그러므로 오 내 영혼아, 어느 교구로부터 청빙을 받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말재주로 설교하려는 유혹을 철저히 경계하라! 당장 사역할 자리가 없다는 불안 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아첨하는 비겁한 자가 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라.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 그것은 복음 전도자인 네가 할 일이 아니다! … 하나님이 네가 거할 삶의 경계를 정하셨고, 가장 합당한 사역의 시기 또한 이미 결정해 두셨음을 기억하라. 비록 사람들과 마귀가 앞장서서 반대할지라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그들은 결코 막을 수 없다. 외로운 자에게 가족을 주시고 거처를 마련해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그런데 어찌 사명자인 네가 스스로 자리를 얻어내겠다고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거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앞기려 한단 말인가? --- p.130~132 다른 모든 동물은 고개를 숙여 땅을 바라보나, 하나님은 인간에게 우뚝 솟은 얼굴을 주시어 하늘을 우러러보게 하셨고, 별을 향해 고개를 높이 들라고 명령하셨도다. 그러니 오 내 영혼아, 땅을 기어다니는 지렁이보다 훨씬 더 고귀한 영혼을 지니라. 돼지들은 쥐엄열매 껍질이나 먹게 내버려두라. … 저 차갑고 변화무쌍한 달과 같은 세상 부귀영화는 네 발아래 가볍게 밟아버리라. --- p.145~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