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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가야사의 이해를 위하여
1. 한국고대사 속의 가야 2. 가야, 그 이름의 의미 3. 가야사의 시작과 끝 4. 가야, 그 역사의 무대 5. 전쟁과 가야의 발전 6. 고대국가, 대가야와 아라가야 7. 가야의 멸망 8. 건국신화로 본 가야의 정신세계 Ⅱ. 가야의 여러 나라들 1. 해상왕국, 골포국(骨浦國) 2. 포상팔국의 하나였던, 칠포국(柒浦國) 3. 가야 최초의 나라, 가락국 4. 아름다운 이름, 아라(阿羅)가야 5. 가야와 신라의 접점, 비화가야 6. 창원의 또 다른 해상왕국, 탁순국(卓淳國) 7. 구슬의 나라, 다라국(多羅國) 8. 철의 나라, 소가야(小伽耶) Ⅲ. 가야의 사람들 1. 신화속의 사람들 2. 슬픈 가야사람들 3. 신라 속의 가야사람들 Ⅳ.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이 되다 1.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2.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이 되다: 신화에서 역사로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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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흔히들 가야를 ‘신화와 전설’ 속의 역사라고 말한다. 역사교과서에는 가야를 고구려를 비롯한 삼국과 달리 고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후진적인 정치집단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1980년 이후 고 고학자료의 확대와 문헌에 대한 재해석으로 가야에 대한 많은 사실을 밝혀졌다. 그 결과 가야는 한국의 고대사회에서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도 활발했던 정치집단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가야의 전개과정이 연대기적으로 정리되기에 이르렀다. 이를 근거로 한국의 고대사회를 ‘삼국시대’가 아니라 ‘사국四國시대’라 불러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사국시대’설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가야사연구가 급진전되고 많은 연구성과가 축적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 글의 내용은 최근 30년간의 가야사에 대한 연구결과와 고고학자료를 바탕으로 서술되었다. 가야의 발전과정, 가야에 속했던 나라들, 가야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야에는 여러 나라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가야 전기에는 12국이 후기에는 13국이 있었다. 이들 나라 외에도 다양한 나라이름이 역사서에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지역인데도 서로 다른 국명이 전해지기도 한다. 그 이유는 아마 가야를 주체로 하여 서술된 역사서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서에 등장하는 가야사람들도 삼국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가야의 형성과 발전과정에서 제 몫을 다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가야가 멸망한 이후에도 신라 정부 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 10년 넘게 지나 조금 고치고, 보탰다. 그간 ‘가야사연구와 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다. 지난 2023년엔 10년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가야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고분을 통하여 가야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고구려,백제,신라 와는 다른 모습의 고대국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 ‘내 손안의 경남’이라는 기획시리즈의 하나로 서술되었다. 가야의 역사는 경남지역이 중심무대이므로, 가야의 역사는 고대 경남지역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애썼지만 지은이의 능력이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이 책이 오늘을 사는 경남지역의 사람들에게 가야시대 사람들의 삶의 경험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26. 3. 남재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