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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8
언덕 위 꽃집 ·12 용기가 필요해 ·27 꿈 해결사 ·43 혼자는 싫어 ·56 이상한 나라의 소미 ·68 에필로그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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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꿈속 모험이 시작된다!
낮에는 꽃집 사장, 밤에는 꿈 해결사로 출동하는 새하얀 양, 푸꾸의 첫 번째 이야기 남쪽 바닷가 수목 마을의 작은 언덕 위에 어느 날 ‘꿈꾸는 꽃집’이 생긴다. 이곳의 사장은 보드랍고 새하얀 털을 가진 양, 푸꾸다. 푸꾸는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사실 푸꾸는 서천 꽃밭에서 큰 사고를 치고 이승으로 내려온 처지. 다시 서천 꽃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특별한 꽃씨를 틔워 보내야 한다. 낮에는 꽃집 사장, 밤에는 꿈 해결사로 활동하는 푸꾸는 꽃향기에 이끌려 찾아온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고민에 꼭 맞는 꽃씨 화분을 건넨다. 아이들이 화분을 머리맡에 두고 눈을 감은 채 양을 세다가 양과 눈이 딱 마주치는 순간, 꿈속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푸꾸가 나타난다. 왕사마귀가 두려운 수호는 힘센 장수풍뎅이가 되어 두려움의 대상인 왕사마귀와 마주하고,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불안한 소미는 알록달록한 이상한 나라에서 자기 마음에 따라 키가 자라고 줄어드는 경험을 한다. 아이들이 꿈속에서 발견한 마음을 현실에서 행동으로 옮길 때, 화분 속 꽃씨도 조금씩 자란다. 마침내 황금빛 홀씨가 피어나 서천 꽃밭으로 날아가면, 아이는 한 뼘 더 성장하고 푸꾸가 서천 꽃밭으로 돌아갈 날도 한 걸음 가까워진다. “꽃씨 화분을 머리맡에 두고 양을 세어 봐.” 꿈 해결사 푸꾸와 함께 떠나는 이상하고 신나는 마음속 모험 『꿈 해결사 푸꾸』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의 마음을 추상적인 감정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호가 왕사마귀에게 느끼는 두려움은 꿈속에서 거대한 왕사마귀로 나타나고, 소미가 느끼는 친구 관계의 불안은 모두와 똑같아져야만 머물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사건으로 펼쳐진다. 수호는 꿈속에서 장수풍뎅이가 되어 왕사마귀와 맞서며, 용기는 두려움과 망설임을 마주하고 이겨 내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배운다. 소미는 이상한 나라에서 자기 마음에 따라 키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모든 걸 같이 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꿈속 모험은 현실과 분리된 환상이 아니라, 아이가 현실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마음의 연습장이 된다. 곁에서 함께 뛰고 구르는 꿈 해결사 푸꾸, 아이의 마음과 함께 자라는 신비한 꽃씨 푸꾸는 늦잠을 자느라 꽃집 문도 늦게 열고, 급하게 계단을 내려오다 굴러떨어지기도 한다. 글씨도 엉망으로 쓰지만 바로 그 허술함 때문에 푸꾸는 아이들 곁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푸꾸는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놀라고, 함께 달아나고, 함께 맞서며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발견하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옆을 지켜 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꿈속에서 자신의 진심을 마주한 아이가 현실에서도 용기 있게 행동하거나 솔직한 마음을 말할 때마다 화분 속 꽃씨 주머니도 점점 부풀어 오른다. 마침내 벌어진 꽃씨 주머니에서 나온 황금빛 홀씨가 서천 꽃밭으로 향하는 과정은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과정과 맞물리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폭신하고 엉뚱한 푸꾸의 매력, 아기자기한 꽃집, 아이의 마음을 닮은 꿈속 세계는 저학년 독자들이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웃음과 모험, 따뜻한 위로가 어우러진 『꿈 해결사 푸꾸』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새로운 꿈속 판타지 동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