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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개인정보보호, 이제는 전략이다
1. 개인정보보호의 딜레마: 왜 법만으로는 부족한가 ·3 2.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 ·9 3. SK그룹의 일처리 5단계, 왜 개인정보보호에 유효한가 ·12 4. 협상의 기술: 왜 개인정보보호에 협상력이 필요한가 ·18 5.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 ·22 제2장 입체적 상황 파악: 모든 전략의 첫 단추 1. 왜 ‘입체적’으로 봐야 할까요? ·29 2. PESTEL과 5 Forces: 탐정의 도구 ·31 3. SWOT & 이해관계자 분석: 나를 알고 남을 알기 ·36 4. 실전! 5G 위치정보 갈등 사건 분석하기 ·43 5. 마치며: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지혜, 입체적 사고 ·47 제3장 KFS 도출: 성공으로 가는 내비게이션 1부|KFS, 도대체 그게 무엇인가요?................................. 51 1. KFS(핵심 성공 요인)란? ·51 2. KFS의 4가지 황금 원칙 ·51 3. KFS가 있고 없고의 차이 ·52 2부|진짜 KFS를 찾아내는 4가지 생각 도구..................... 52 1. 도구 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돋보기 ·53 2. 도구 ②: 문제의 속살을 파헤치는 ‘3단 진단법’ ·54 3. 도구 ③: 생각을 정리하는 ‘로직트리(Logic Tree)’ 지도 ·57 4. 도구 ④: ‘최종 목표’와 ‘할 일’을 나누는 저울 ·65 3부|다 함께 KFS 만들어보기........................................ 66 1. 1단계: 일단 다 꺼내놓기(브레인스토밍) ·66 2. 2단계: 비슷한 것끼리 묶어주기(분류) ·67 3. 3단계: 옥석 가리기(중요도 평가) ·68 4. 4단계: 최종 정예 멤버 뽑기(선정) ·69 4부|KFS의 유형: 네 가지 모습 알아보기..........................70 1. 타입 ① 규제 준수형 - “이건 무조건 해야 합니다!” ·70 2. 타입 ② 비즈니스 연계형 - “이건 돈이 됩니다!” ·70 3. 타입 ③ 운영 효율성형 - “이건 일을 편하게 해줍니다!” ·71 4. 타입 ④ 혁신 차별화형 - “이건 우리만의 무기입니다!” ·71 5부|GDPR 대응 전략의 명암 - 두 가지 접근법..................72 1. 도입: 같은 규제, 다른 선택 ·72 2. 두 가지 접근법 ·73 3. 핵심 성공 요인(KFS) 비교 ·74 4. 시사점 ·78 5. 한국 기업을 위한 제언 ·80 6. 마치며: 전략적 선택의 시간 ·83 6부|실전 워크숍! 우리 회사의 KFS를 만들어보자............. 84 1. 미션 ·84 2. KFS 도출 실습 ·85 3. 아마 이런 KFS가 나오지 않을까요? ·86 4. KFS를 실행 계획으로 전환하기 ·88 5. 마치며: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89 7부|KFS와 협상 아젠다의 연결...................................... 89 1. KFS가 협상 아젠다가 되는 이유 ·89 2. 협상의 출발점으로서 KFS ·90 3. 협상 아젠다로 전환되는 과정 ·90 4. 마치며: 이 장의 핵심, 머리와 가슴에 담기 ·91 제4장 목표(수준) 설정: 결승선을 눈에 보이게 그리는 법 1부|목표수준, 왜 그렇게 중요한가?............................... 95 1. 목표수준이란? ·95 2부|상황별 목표 설정법: 목표에도 종류가 있다................97 1. 목표의 세 가지 박스 ·97 2. 목표 설정, 네 가지 접근법(상황에 맞게 골라 쓰기) ·99 3. 복수 목표 간 상충(Trade-off) 관리 전략: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때 ·103 3부|실패하지 않는 목표수준 설정의 황금률, SMART....... 105 1. (S)pecific - 구체적으로 ·105 2. (M)easurable - 측정 가능하게 ·106 3. (A)chievable - 달성 가능하게 ·106 4. (R)elevant - 관련성 있게 ·107 5. (T)ime-bound - 기한을 정해서 ·108 6. SMART 목표 변환 실습 ·109 4부|목표수준 설정의 3가지 함정과 탈출법..................... 110 1. ‘뜬구름 잡기’ 함정: 모호한 목표(Vagueness) ·110 2. ‘넘사벽’ 함정: 과도한 목표(Over-Challenge) ·111 3. ‘제자리걸음’ 함정: 안주하는 목표(Complacency) ·111 5부|실전 사례로 배우는 성공과 실패............................. 113 1. 실패 사례: 과도하게 야심 찬 목표가 부른 재앙 ·113 2. 성공 사례: 데이터 기반 목표 설정의 힘 ·115 3. 두 사례 비교 ·119 4. 마치며: 목표는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120 제5장 문제점(장애요인) 도출: 문제의 뿌리를 캐는 탐정이 되는 법 1부|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확실히 한다!................... 125 1. 문제 해결의 출발점: 올바른 문제 정의 ·125 2. 문제를 정의하기 ·129 2부|5Whys 기법 - 다섯 번의 “왜?”로 문제의 뿌리 캐기... 131 1. 5Whys 기법의 본질과 위력 ·131 2. 사례 연구: 신제품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문제 ·132 3. 정보보호 분야의 5Whys 적용 ·133 4. 5Whys 단계별 적용법(실전 가이드) ·134 5. 사례 연구: 개인정보 침해신고 급증 ·138 6. 5Whys 함정 피하기(흔한 실수 4가지) ·141 7. 5Whys 성공 꿀팁 ·144 3부| 원인의 지도를 그려라 - 피시본 다이어그램(Fishbone Diagram)............................................ 145 1. 5Whys와 Fishbone: 깊이와 넓이의 조화 ·145 2. Fishbone 다이어그램이란? ·146 4부| 왜 작은 문제가 조직을 무너뜨리는가: 악순환의 메커니즘과 해법.................................... 157 1. 멈추지 않으면 재앙이 되는 ‘악순환 눈덩이, 갈등’ ·158 2. 사례 연구: ICT 분야 규제 대응 과정의 악순환 ·159 3. 상황별 해결 전략 3종 세트 ·161 4. 전략 선택의 원칙 ·168 5부| 갈등 레벨 체크 및 맞춤 대응 전략: 우리 팀 갈등, 지금 몇 도입니까?............................ 169 1. 갈등 5단계 진단 도구: 우리 팀 ‘갈등 온도계’ ·170 6부|실전 가이드........................................................ 178 1. 문제점 도출과정의 함정 3가지 ·178 2. 개인정보보호 전문가의 3가지 역할 ·180 3. 마치며: 탐정에서 마스터로! ·181 제6장 문제점 제거 및 실행계획 수립: 계획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 1부|왜 완벽한 계획도 실패할까?(실행 실패의 해부학)..... 185 1. 사례: A기업의 100페이지 계획서 참사 ·185 2. 실행 실패의 3대 킬러(누가 당신의 계획을 죽였나?) ·186 3. 실행 실패의 진짜 원인 ·189 4. 전략 vs. 실행(둘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189 2부|실행의 DNA, 3가지 필수 요소................................ 192 1. 실행의 황금 질문 3개(이것만 답하면 된다) ·192 2. “실행 불가능” vs. “실행 가능” 비교 ·192 3. 실행력의 공식(왜 똑똑한 사람들도 실행에 실패하나?) ·194 4.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196 3부|실행 무기 ① WBS - 수박 한 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199 1. 수박 한 통을 어떻게 먹을까?(거대한 목표의 공포) ·199 2.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작업분할구조도)란? ·200 3. WBS의 황금 원칙 3가지(이것만 지키면 된다) ·201 4. WBS 실전 사례 연구: 고객데이터 접근권한 관리 강화 프로젝트 · 25 4부|실행 무기 ② KPI - 숫자로 말하게 만들기................. 211 1. KPI란? ·212 2. KPI 설정의 SMART 원칙 ·213 3. KPI의 2가지 유형(결과 vs. 과정) ·215 4. 활동이 아닌 성과를 측정하라! ·217 5. KPI 설계 실전 예시 ·219 6. KPI의 함정: 이것만은 피하자! ·222 5부|실행 무기 ③ Action Plan - 모든 것을 한눈에!..........224 1. Action Plan이란? ·224 2. Action Plan 필수 구성 요소 ·225 3. Action Plan 작성 실전 예시 3가지 ·226 4. Action Plan의 핵심 철학: 현장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도구 ·229 6부|실행을 막는 보이지 않는 적들...............................232 1. 세 가지 적과 이에 대항할 강력한 무기 ·233 2. 문화적 장벽: 심리적 안전감의 부재 ·237 3. 의지 vs. 시스템: 무엇이 더 중요한가? ·239 4. 마치며: 전략을 결과로 만드는 당신은 이제 마스터! ·242 제7장 소통과 협상: 지혜로운 관계를 위한 여정 1부|협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245 2부|협상의 정의와 구조 이해하기................................248 1. 협상의 정의 - 3가지 필수 요소 ·248 2.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것들 ·249 3. 협상의 기본 구조(5가지 요소) ·249 4.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협상 사례 ·250 3부| 하버드 협상법(Principled Negotiation)의 4대 황금 원칙.................................................... 253 1. 하버드 협상법이란? ·253 2. 하버드 협상법의 4원칙 ·254 4부|협상의 핵심 개념 3총사(BATNA, WATNA, ZOPA)....... 261 1. BATNA: 최선의 대안 ·261 2. WATNA: 최악의 시나리오 ·267 3. ZOPA: 합의 가능 영역 ·272 5부| 실전 사례 연구 - 개인정보 처리 위탁계약 협상 해부하기........................................................ 277 1. 사례 배경 ·277 2. 당사자 프로필 ·278 3. 입장 vs. 이해관계 분석 ·279 4. BATNA 분석 ·280 5. 협상 진행 과정 ·281 6. 하버드 협상법 4원칙 적용 평가 ·283 6부|보너스 - 협상 스타일의 이해, 나는 어떤 유형?.........286 1. 경쟁형(Competing): 목표는 오직 승리! ·287 2. 협력형(Collaborating): 함께 만드는 win-win! ·288 3. 타협형(Compromising): 적당한 선에서 합의! ·289 4. 회피형(Avoiding): 일단 피하고 보자! ·289 5. 순응형(Accommodating): 관계를 위해 기꺼이 양보! ·290 6. 마치며: 협상은 전쟁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292 |맺음말 ·294 |참고문헌 ·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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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경영 리더십의 문제다.”
당신의 회사는 지금 안전합니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 임원, 팀장, 담당자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 대부분은 선뜻 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망설임이 바로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지난 몇 년 사이, 개인정보보호 지형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인공지능(AI)은 데이터 활용의 규모와 속도를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해킹과 정보유출은 특정 기업의 불운한 사건이 아니라 모든 조직이 언제든 직면할 수 있는 일상의 위협이 되었습니다. 한 번의 침해사고가 수천억 원의 손실을 불러오고, 수십 년 쌓아온 브랜드 신뢰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이제 그 책임은 담당자의 어깨가 아닌, CEO와 경영진의 자리로 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어제의 문법으로 이 새로운 문제를 풀려 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담당팀이 알아서 하겠지.” “법무팀이 검토했으니 괜찮겠지.” “우리 회사 규모면 설마 표적이 되겠어?” 이 세 문장이 오늘도 어딘가의 회의실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뉴스 헤드라인으로 등장합니다. 이 책은 그 낡은 문법을 깨기 위해 썼습니다 개인정보보호는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전담 업무가 아닙니다. CEO가 전략을 지시하고 실무자가 지시를 받아 집행하는 수직적 구조로는 오늘의 무거운 현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마케팅팀이 원하는 데이터 활용, 정보기술(IT)팀이 구현하는 기술 시스템, 법무팀이 설계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그리고 경영진이 내리는 전략적 판단,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실타래로 얽혀 있고, 어느 한 곳이 끊어지면 전체가 무너집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개인정보보호는 전략 문제이고, 협업 문제이며, 궁극적으로 조직 문화, 경영 문제라는 것입니다. CEO도, 임원도, 팀장도, 실무자도 모두 그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합니다. 그 협업이 작동하려면,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공통의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CEO는 개인정보보호가 왜 경영 어젠다의 최상위에 놓여야 하는지 이해해야 하고, 실무자는 법 조문 해석을 넘어 사업 전략의 맥락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 어딘가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회의실을 헤쳐나가야 하는 모든 리더들이 실질적인 도구를 손에 쥐어야 합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것 저는 30년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때마다 규제의 벽을 만났고, 조직 내외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협상 테이블에 수없이 앉았습니다. 법을 알면서도 현실에서 왜 일이 잘 안 되는지, 원칙을 지키면서도 어떻게 사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지, 그것이 현장에서 제가 평생 씨름해온 질문입니다. 이후 고려대학교 개인정보보호대학원에서 개인정보보호법과 데이터법 분야의 규제 대응 및 관리에 관하여 강의하면서, 저는 현장의 실무자와 리더, 그리고 경영진들이 똑같은 질문 앞에서 여전히 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진으로서 어떤 방향으로 지시를 해야 하나요?”, “법은 알겠는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요?”, “마케팅팀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경영진 보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전략 수립과 실행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구조화하고,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며, 일을 어떻게 완결 짓는가. 이를 위해 SK그룹에서 체득하고 현장에서 검증한 일처리 5단계 방법론을 활용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소통과 협상입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도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면 실행되지 않습니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조직 안팎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그 구체적인 프레임과 기법을 담았습니다. 이론에는 반드시 현장 사례를 붙였습니다. ICT 분야, 그중에서도 개인정보보호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상황들을 재구성하여, 독자 여러분이 그 상황 속에 직접 서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 ·CEO와 경영진: 개인정보보호가 왜 경영 어젠다인지, 조직에 어떤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그 판단 기준을 얻게 될 것입니다. · 법무 ·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와 실무자: 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 조직 내 설득의 기술, 경영진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얻게 될 것입니다. · IT · 마케팅 · 사업부서 구성원: 왜 개인정보보호가 내 업무와 직결되는지, 어떻게 협업해야 조직이 위기를 피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학생과 연구자: 추상적 법리와 살아 있는 현장 사이의 다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셔도 좋고,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셔도 좋습니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전체가 하나의 사고 체계로 연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조직 내 갈등으로 힘드시다면 협상 관련 장을, 전략 보고서를 준비하신다면 목표 설정 관련 장을, 실행이 늘 막힌다면 문제점 제거 관련 장을 먼저 펼쳐보십시오. 끝으로 어쩌면 지금 당신의 조직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혼자 이 모든 짐을 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케팅팀과 씨름하고, IT팀과 조율하고, 경영진에게 보고하면서, 왜 이게 이렇게 힘든가 자문하는 사람. 옳은 말을 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지쳐가는 사람. 이 책은 그 사람 곁에 앉아 조용히 건네는 선배의 한마디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해봤더니 됐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사에게도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 문제를 직접 이해하고 리드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CEO와 경영진의 역할입니다.” 완벽하지 않겠지만, 진심은 담았습니다. 이 책이 당신의 조직에서, 회의실에서, 때로는 막막한 밤에, 작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학문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종수 교수님의 가르침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단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님과 김법연 교수님의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그 길을 오늘의 배움과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긴 세월 묵묵히 제 편이 되어준 아내에게 이 책으로 오래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6년 8월 테헤란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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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늘 반복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법은 알겠는데, 실제 조직에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질문은 단순한 실무상의 어려움이 아닙니다. 개인정보보호가 법률의 영역을 넘어 기술, 경영, 조직문화, 리더십, 이해관계 조정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해 저자가 오랜 현장 경험과 학문적 성찰을 바탕으로 내놓은 실천적 답변입니다.
저자와 저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저자는 대기업 임원으로서 ICT 산업의 핵심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고, 저는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호 법제도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해왔습니다. 서로의 자리는 달랐지만, 우리가 마주한 문제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넓어지며, 법과 제도는 그 변화에 대응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실무자와 경영진은 늘 어려운 판단을 요구받습니다. 저자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 복잡한 현실을 ‘기업의 언어’와 ‘법제도의 언어’로 동시에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정보보호를 연구하는 사람은 법과 원칙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 현장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실제로 작동시키려면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부서의 요구, IT 시스템의 한계, 마케팅의 압박, 경영진의 의사결정 구조, 조직 내부의 갈등과 협업 방식까지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현장의 맥락을 누구보다 깊이 알고 있습니다. 저자가 퇴임 이후 고려대학교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것은 우리 대학원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저자가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법제도의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여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지식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저자의 강의는 법 조문 너머의 현실을 이해하게 해주는 귀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강점이 잘 드러난 결과물입니다. 책은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컴플라이언스나 사후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전략과 조직 리더십의 문제로 다룹니다. 개인정보보호가 왜 CEO와 경영진의 의제가 되어야 하는지, 실무자가 어떻게 경영진과 소통해야 하는지, 부서 간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협상해야 하는지, 그리고 전략을 어떻게 실행계획으로 바꾸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개인정보보호를 ‘현장의 실행 언어’로 풀어냈다는 데 있습니다. 상황 파악, 핵심 성공요인 도출, 목표수준 설정, 장애요인 분석, 실행계획 수립과 같은 경영의 방법론을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접목한 시도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실용적입니다. 또한 협상, 소통, 이해관계자 조정의 관점을 함께 다룸으로써, 개인정보보호가 결국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지금은 이 책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AI와 데이터 기반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개인정보보호는 더 이상 방어적 규제 대응의 영역에 머물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지, 조직 전체가 어떤 원칙과 프로세스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와 법무 · IT · 마케팅 부서의 실무자, 기업의 리더와 경영진, 그리고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법제를 공부하는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저자의 오랜 기업 경험과 학문적 문제의식이 결합된 이 책이 개인정보보호를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전 정보보호대학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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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진정한 역량은 중요한 일을 맡겼을 때 드러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끝까지 성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실력과 태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드러납니다. 저는 저자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면서 그것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저자는 ICT 산업의 치열한 현장에서 법, 제도, 규제, 사업, 조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과제들을 다루어왔습니다. 통신산업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정부 정책과 규제의 영향이 크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도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는 분야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저자는 언제나 문제의 본질을 찾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조율하며,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해법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저자가 가진 균형감, 추진력, 책임감, 그리고 끝까지 일을 완결시키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단순히 현장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얻은 문제의식과 실무적 통찰을 더 깊은 학문적 체계로 발전시키고자 했고, 저는 그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적극 지원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저자는 기업 현장의 실천적 경험과 법제도에 대한 학문적 탐구를 훌륭하게 결합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려대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은, 함께 일했던 선배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히 법을 지키는 문제로 보지 않고,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바라봅니다. CEO와 경영진이 왜 개인정보보호를 전략 어젠다로 다루어야 하는지, 실무자는 법과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조직은 부서 간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알아야 할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한다는 데 있습니다.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핵심 성공요인을 도출하며, 목표수준을 설정하고, 장애요인을 찾아 제거한 뒤 실행계획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일의 방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여기에 소통과 협상의 관점을 더해, 개인정보보호 업무가 조직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 개인정보보호는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전문 업무가 아닙니다. AI와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들어온 지금, 개인정보보호 역량은 곧 기업의 신뢰, 브랜드,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하게 출간되는 의미 있는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이를 지휘해야 하는 리더, 그리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경영진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이 많은 조직에서 개인정보보호를 부담스러운 규제가 아니라, 조직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경영의 언어로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 이형희 (SK㈜ 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