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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상상그림책 출간을 축하하며 ................................. 3
파도치는 해변의 은빛 우정 | 김민채 .................................. 4 귀상어와 아이 | 배찬영 ............................................. 34 꿈을 외우다 | 추준희 ................................................. 64 아름다운 문어 | 홍채원 ................................................ 94 축하 글 | 요즘 꿈나무 화가들의 생각 ................................. 124 지도 글 | 감성을 그리는 아이들 ....................................... 125 저자후기| 그림책 작가 4인의 메시지 ................................. 126 |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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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친구들과 웅성웅성 대화를 나누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일은 리아에게 그리 즐겁지 않았다. 리아는 혼자만의 생각에 깊이 빠져들고, 특별한 상상을 채워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열 살 소녀였다. 리아는 길목에 핀 들꽃과 눈을 맞추거나 바람과 손을 맞잡는 순간에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 「김민채, 파도치는 해변의 은빛 우정」 중에서 "'그 아이는 달라 보였어. 나를 두려워하지도, 공격하지도 않았잖아?' (...) '왜 나에게 물고기를 계속 주는 거니?' 내 물음에 아이는 또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그냥 배가 고플 거 같아서.' 그 한마디에 나의 경계심은 사르르 녹았다." --- 「배찬영, 귀상어와 아이」 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뛰어놀던 와중에 나도 모르게 뭉게구름 핀 하늘 위를 고개가 아플 정도로 쳐다보고 있었다. 언젠가 저 하늘을 새처럼 날고 싶었다. (...) 바람에 펄럭이며 돌아가던 바람개비는 내가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펠러가 되었고, 나를 간지럽게 하던 머리카락은 심심할 때 말동무가 되어주는 소쩍새가 되었다." --- 「추준희, 꿈을 외우다」 중에서 "나의 빨판이 달려 있는 다리들과 피부를 보고 다른 물고기들이 흉측해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의 표면과 알록달록한 산호초들, 그리고 무리 지어 물속을 누비는 물고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도 저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하지만 내가 그 속에 끼어들면 아름답던 풍경이 망쳐질 것 같아 망설여지곤 한다."… --- 「홍채원, 아름다운 문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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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밀물처럼 찾아오는 순수한 상상력, 그 단단하고 섬세한 울림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는 기교를 넘어,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능동적으로 담아낼 때 그림은 비로소 하나의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에서 2년간의 심화 탐구 과정을 거친 청소년 화가들은 먹과 안료, 섬세한 붓질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내면의 깊은 울림을 화폭 위에 쌓아 올렸습니다. 이 책에 담긴 네 편의 동화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 동물 및 자연과의 교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그리고 외모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자아 성찰 등 청소년기에 겪는 가장 솔직한 마음에 관한 기록입니다. 어린 작가들은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통찰을 바탕으로 서툴지만 정직한 문장,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한국화 풍의 드로잉을 완성해 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보다 내면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작은 생명과의 우정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일깨워주는 이 그림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장 따스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