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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서장 나이 들면 불행하다는 건 착각이다 중년의 터널을 지나면 행복도가 상승한다 노년에는 또 다른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오래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공통점이 있다 기억력이 좋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더 대범해진다 노년학, 노년의 불행한 이미지를 뒤집다 행복학, 행복의 공통 요인을 찾아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나이 들 수 있을까 행복한 노후는 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행복의 모습은 하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달라진다 1장 노년의 행복은 인간관계가 핵심이다 ‘관계’와 노년행복학 퇴직 후 남성의 행복도는 낮아진다 노년의 행복은 관계에 달려 있다 의외로 중요한 건 느슨한 관계다 이웃과 교류하면 행복도가 올라간다 사람 만나는 게 귀찮아도 일단 나가라 나와 다른 친구가 많을수록 더 행복하다 자발적 ‘고독’과 ‘고독감’은 다르다 함께 사는 가족이 많아도 고독감을 느낄 수 있다 친구 같은 부부 사이가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감사 표현 10배로 부부 사이가 몰라보게 좋아진다 황혼 이혼 후 여성은 남성보다 빠르게 회복한다 이혼에 비해 사별은 행복도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경쟁 중심 사회가 노년 남성의 고립을 부른다 집안일 분담은 반반일 때 가장 행복하다 노년기에는 손주 돌봄이 행복도를 높인다 명절은 행복도를 높일 기회다 이사할 생각이라면 빠를수록 좋다 칼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2장 돈을 쓰는 방식이 행복을 좌우한다 ‘돈’과 노년행복학 돈이 주는 행복에는 한계가 있다 가능하면 계속 일하는 편이 몸과 정신에도 좋다 돈이 일의 목적이 되면 행복해질 수 없다 남을 위해 돈을 쓰면 나 자신도 행복해진다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행복을 손에 넣기 쉽다 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은 좀 더 베푸는 것이다 노후 자금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다 파이어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년 후 이루고 싶은 것을 상상하라 3장 노년의 일은 의미와 보람이 우선이다 ‘일’과 노년행복학 관리직에서 물러나면 생각의 전환이 필수다 인생 선배들의 일하는 방식에서 배운다 명함이 사라진 뒤를 준비해야 한다 동네에서 내 자리는 이렇게 찾으면 좋다 퇴직 후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면 자원봉사는 행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4장 행복을 느끼면 몸도 변한다 ‘건강’과 노년행복학 행복도가 높으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마음가짐에 따라 통증의 강도도 달라진다 건강하다고 느끼면 실제로도 오래 산다 건강 수명을 넘겼다고 불행한 건 아니다 거동이 어려워져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삶의 끝에 죽음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나이 듦을 수용해야 평온과 가까워진다 화장과 미용 성형, 어느 쪽이 행복도를 높일까 노년적 초월을 목표로 삼지 않아도 된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때가 온다 5장 인생 후반전을 바꾸는 실천 가이드 행복도가 높아지는 자세가 따로 있다 운동도 함께하면 더 효과적이다 초록색 풍경이 몸과 마음을 살린다 동식물을 기르면 사랑 호르몬이 분비된다 처음 하는 일에 도전하자 취미는 여러 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온라인 취미 활동으로 제약을 없애자 감상하는 취미보다 직접 하는 취미가 좋다 잘하는 것을 가르치면 행복도가 높아진다 젊은 사람의 고민을 들어 주자 자서전이나 인생 앨범을 만들자 고맙다는 표현은 구체적으로 하자 감사 표현을 하면 행복이 돌고 돈다 감사 일기로 하루를 마무리하자 먹으면서 하는 마음 챙김부터 시도하자 나를 오래 괴롭혀 온 마음의 짐마저 내려놓자 |
前野隆司
菅原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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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대기업에서 잘나가던 사람이라면 경쟁형 행복을 추구했을 겁니다. 그건 그것대로 좋지만, 퇴직 후에도 예전 방식을 고수하려고 하면 체력적으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나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가치관 전환을 얼마나 잘해 내느냐가 노년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p.44 65세 이상 혼자 사는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은 일본 내각부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혼 남성의 거의 절반, 이혼 남성의 35%, 사별 남성의 25%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미혼·이혼·사별 모두 20% 미만이므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기댈 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애초에 남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 p.92 행복감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놀랍게도 대장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춰 준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병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행복하다고 해서 아예 대장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행복감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 pp.171-172 노르웨이에서 40세부터 80세까지 6,292명을 15년간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 싶다’고 느낄수록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신체 건강도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실제 나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게 유지되고, 신체 건강도 잘 지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 p.193 60~74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고 고독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령자 4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허약 상태에 빠질 확률이 낮고, 돌봄이 필요한 상태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낮으며, 의료비와 간병비 역시 더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p.214 아름다운 것을 감상하기만 하는 사람은 의외로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미술 전시회나 콘서트, 연극 관람 등은 분명 멋진 감동을 선사하지만, 생각만큼 행복도를 크게 높여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에 반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는 활동은 그것이 무엇이든 높은 행복도로 이어졌습니다. --- pp.223-224 원망이나 미움만큼 다루기 어려운 감정도 없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해도, 어느 순간 불쑥 떠올라 마음을 짓누르며 불행한 기분에 빠지게 합니다. 이런 감정을 떨쳐 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홀가분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토록 용서할 수 없었던 사람을 용서하게 되고, 미움마저 떨쳐 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나이 들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p.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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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불행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 노년에 대한 재인식이 시급한 이유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노년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이는 40대부터 노후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미디어에서는 폐지 줍는 노인과 고독사한 노인의 소식을 전하고, 노후 자금으로 최소 몇 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불안을 더욱 부채질한다. 그사이 우리는 불행한 노년을 상상하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다. 놀랍게도 “고령자가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은 젊은 사람들의 선입견”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 일본에서 행복학 일인자로 불리는 마에노 다카시 교수와 노년학 연구자인 스가와라 이쿠코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60세 이상의 행복도가 40~50대보다 낮게 조사되는 한국이 특이한 사례일 뿐, 중년에 바닥을 찍은 행복도가 노년에 가까워지면서 반등하는 현상은 여러 나라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어떤 사람도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 인간관계가 행복한 노년의 핵심인 이유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나, 최소한의 생활비를 감당할 돈이 없거나, 어디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끼거나, 먹는 즐거움조차 포기해야 할 정도로 몸이 쇠약하다면 어떨까?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노년을 온전히 누리기는 어렵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 인터뷰와 연구 경험이 풍부한 두 학자가 ‘인간관계, 돈, 일(의미와 보람), 건강’의 측면에서 책을 구성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잘 늙겠다는 다짐』의 저자는 전문 분야인 행복학과 노년학은 기본이고, 심리학·사회학·경제학까지 넘나들며 실증적인 연구 결과들을 책 전반에 걸쳐 제시한다. 이웃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의 행복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를 비롯해, 친구의 수보다 나이·성격·직업 등이 다른 친구의 다양성이 행복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은, 퇴직 이후 관계망이 급격히 줄고 소수의 친숙한 관계에만 의존하기 쉬운 50대 이상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제적 여유나 지출하는 금액과 관계없이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보다 남을 위해 돈을 쓸 때 행복도가 더 높다는 데이터, 혼자서 꾸준히 운동하는 고령자보다 운동 습관은 없어도 운동 클럽에 참가하는 고령자가 4년 뒤 신체 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는 데이터, 자원봉사와 손주 돌봄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 고령자의 행복도를 크게 높인다는 데이터가 알려 주는 바는 분명하다. 행복한 노년의 중심에는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노년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미래다 : 4050에게 노년행복학 수업이 필요한 이유 ‘노년’과 ‘행복’은 어색한 조합일지 모른다. 많은 이들이 노년 하면 죽음이나 질병, 가난부터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분명한 사실이 있다. 우리 중 누구도 나이 드는 걸 피할 수 없으며, 행복한 노년은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중년부터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늙겠다는 다짐』은 ‘행복한 노년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 같은 책이다. 학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 역시 알차게 담았다. 노년에 이제 막 진입한 60대에게는 유용한 해답서이자, 빛나는 노년을 꿈꾸는 4050에게는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기 전, 꼭 한 번은 들어야 하는 ‘노년행복학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