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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고먹는군 이야기
2. 공부도깨비 이야기 3.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의 만남 4. 도깨비 마을로 간 놀고먹는군 5. 사람 마을로 간 공부도깨비 6. 또 다른 고민 7. 그날 이후 이야기 덤 1. 공자와 놀자는 어디로 갔을까? 2. 알쏭달쏭 마을의 비밀 3. 흑여우와 백여우를 속여라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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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좋아하기로 유명한 ‘놀고먹는군’과 책 읽기 좋아하기로 유명한 ‘공부도깨비’는 각자 마을에서 어른들에게 구박받는 신세입니다. 어느 날 집에서 쫓겨나 숲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아이는 서로 바꿔 살면 각자 좋아하는 걸 실컷 할 수 있을 거란 꾀를 생각해 냅니다. 과연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는 정체가 들통나지 않고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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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힘으로 문제를 극복하는 두 딸의 모험담
이야기는 어른이 된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의 딸 ‘공자’와 ‘놀자’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놀고먹는군의 딸 공자는 공부만 좋아하고, 공부도깨비의 딸 놀자는 놀기만 좋아했던 것. 누구보다 딸의 마음을 잘 알아줄 법한 아버지들이건만,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도 여느 어른들처럼 딸들에게 불만이 많다. 그뿐이 아니다.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는 마을의 보통 아이들과 다른 유난한 딸들의 모습에 오랜 세월 숨기고 살아온 자신들의 정체가 들통날까 겁먹는다. 그 때문에 결국 아버지들이 그랬듯 집에서 쫓겨난 공자와 놀자는, 그러나 아버지들과는 달리 서로를 바꾸는 대신 함께 여우들이 사는 알쏭달쏭 마을로 떠나는 새로운 선택을 한다. 공자와 놀자는 알쏭달쏭 마을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린이에게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되돌아볼 기회를 주는 동화 『놀고먹는군과 공부도깨비』는 잘 노는 것만으로 칭찬받을 수 있는 도깨비 마을을 통해 공부에 지친 어린이 독자들에게 해방감을 안겨 주지만, 그 해방감이 이 이야기가 지닌 장점의 전부는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노는 것을 좋아하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든 어린이는 자신의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고, 어른들은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서로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거나 노는 게 최고라는 손쉬운 말을 하기보다,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본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값진 말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또한 모든 것이 어른들 탓이라는 날선 비판이 아닌 은근한 풍자로, 함께 읽던 어른들을 뜨끔하게 하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으로 노력하는 삶이 행복하다는 소박한 진리가 책장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