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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총론 한반도를 넘어서서 유라시아를 겨냥하는 새로운 연구 경향 / 권오영 제1장 한·진(漢·晉) 불교 조상(彫像)의 중국 유입 / 장위안 제2장 선비계(鮮卑系) 분묘 내 동물 희생 양상 고찰 / 한지선 제3장 북조(北朝)~수·당(隋·唐) 시기 소그드인 무덤 / 최영은 제4장 여말선초 호악(胡樂)의 전래와 연주 의미 / 허서연 제5장 아프가니스탄 바미얀(Bamiyan) 석굴 사원과 전망 / 민채림 제6장 고대 호레즘(Khorezm) 지역 성곽(城廓) 연구의 현황과 과제 / 배상현 제7장 우즈베키스탄 카라테파의 구조·기능과 연구방법론 검토 / 이유림 제8장 비잔티움과 돌궐 사이의 비단 교류와 그 성격 / 조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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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는 길이 아니라, 문명이 만나고 변화한 공간이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강의 〈한국고대사특강: 유라시아교섭사〉에서 출발한 연구 성과를 엮은 것입니다. 한국사의 무대를 한반도에만 한정하지 않고,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의 시각에서 고대와 중세의 교류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불교의 중국 전래, 선비와 소그드인의 문화, 호악(胡樂)의 전파, 바미얀과 카라테파의 불교 유적, 호레즘의 성곽, 비잔티움과 돌궐의 비단 교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는 문헌과 고고학, 미술사, 음악사를 넘나들며 문명이 이동과 융합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국경과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젊은 연구자들의 시선은 기존 연구의 틀을 확장하며, 유라시아를 하나의 연결된 역사 공간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한국 고대사를 더 넓은 세계사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라시아 문명 교류의 역동적인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