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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병고를 양약으로 삼으라 1. 부처님의 생활 루틴 - [제1 법회인유분 法會因由分] 2. 나답게 살기 위한 질문 - [제2 선현기청분 善現起請分] 3.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그 사람을 만든다. - [제3 대승정종분 大乘正宗分] 4. 병은 삶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는다 2장 고난으로 해탈을 삼으라 1. 고난이 괴로운 이유는 사건보다 집착 때문이다 - [제14 이상적멸분 離相寂滅分] 2. 고난을 통해 깨달음을 삶으로 실천하다 - [제15 지경공덕분 持經功德分] 3. 고난은 업장을 씻고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 [제16 능정업장분 能淨業障分] 4. 고난이 끝나야 해탈하는 것이 아니다 3장 장애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라 1. 장애를 만나도 머무르지 않는 마음을 배운다 - [제10 장엄정토분 莊嚴淨土分] 2.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지혜가 가장 큰 복 - [제11 무위복승분 無爲福勝分] 3. 장애 속에서도 바른 가르침을 놓지 말라 - [제12 존중정교분 尊重正敎分] 4.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지 않고 가르침을 실천하라 - [제13 여법수지분 如法受持分] 5. 장애에 걸리지 않는 마음이 깨달음이다 4장 모든 마를 수행의 벗으로 삼으라 1. 수행은 흔들리지 않는 바른 믿음에서 시작된다 - [제6 정신희유분 正信希有分] 2. 수행의 목적은 얻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것이다 - [제7 무득무설분 無得無說分] 3. 수행에서 가장 큰 마는 ‘내가 깨달았다’는 생각이다. - [제9 일상무상분 一相無相分] 4. 마를 대하는 마음 5장 일의 어려움을 안락으로 삼으라 1. 어려움은 ‘내가 잘났다’는 아상을 무너뜨린다 - [제17 구경무아분 究竟無我分] 2.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 - [제18 일체동관분 一體同觀分] 3. 자신의 성공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배우다. - [제19 법계통화분 法界通化分] 4. 어려운 일이 사람을 깊게 만든다 6장 해를 감수하여 의리를 지켜라 1. 사람을 도울 때도 보답을 바라지 말라 - [제4 묘행무주분 妙行無住分] 2. 사람을 이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바라보라 - [제5 여리실견분 如理實見分] 3. 진정한 복은 바른 삶을 실천하는 데서 나온다 - [제8 의법출생분 依法出生分] 4. 눈앞의 이익보다 사람을 남기는 삶 7장 거역하는 이를 스승으로 삼으라 1.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을 고정관념으로 판단하지 말라 - [제20 이색이상분 離色離相分] 2. 상대를 설득하기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큰 가르침 - [제21 비설소설분 非說所說分] 3. ‘내 생각이 옳다’는 집착 내려놓기 - [제22 무법가득분 無法可得分] 4. 나를 거스르는 사람이 나를 가장 잘 보여 준다 8장 베풀고 잊어라 1. 선행은 맑은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제23 정심행선분 淨心行善分] 2.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행이 복과 지혜를 함께 키운다 - [제24 복지무비분 福智無比分] 3. 내가 도왔다는 생각조차 내려놓아야 한다 - [제25 화무소화분 化無所化分] 4. 베풀고 잊을 때 비로소 베풂이 완성된다 9장 욕심을 내려놓고 참된 부를 얻어라 1. 겉으로 보이는 것이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 [제26 법신비상분 法身非相分] 2. 이익도 손해도 영원하지 않다 - [제27 무단무멸분 無斷無滅分] 3. 탐하지 않을 때 비로소 풍요로워진다 - [제28 불수불탐분 不受不貪分] 4. 이익을 멀리함을 부귀로 삼다 10장 억울함을 수행의 문으로 삼으라 1. 억울한 일을 만나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삶 - [제29 위의적정분 威儀寂靜分] 2. 억울한 일도 수많은 인연이 만나 생긴 결과다 - [제30 일합리상분 一合理相分] 3. ‘나는 피해자다’라는 고정된 생각에 머물지 말라 - [제31 지견불생분 知見不生分] 4. 억울함도 언젠가는 지나가는 인연의 한 과정이다 - [제32 응화비진분 應化非眞分] 5. 억울함을 안고 살 것인가, 그 문을 통과할 것인가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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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론』은 우리가 바라는 삶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고, 고난과 장애를 피하지 말며, 일이 쉽게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사람을 사귈 때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베풀고도 보답을 기대하지 않으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 마음에 붙잡히지 말라고 가르친다.
처음 접하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들이다. 이 가르침은 고통을 무조건 참고 부당한 현실에 순응하라는 뜻이 아니다. 병은 치료하고, 잘못된 일에는 대응하며, 지켜야 할 권리는 지켜야 한다. 다만 필요한 행동을 마친 뒤에도 원망과 집착 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그 일을 통과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올 것인지를 묻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보왕삼매론』의 열 가지 수행 주제와 『금강경』을 오늘의 삶 속에서 연결했다는 점이다. 병을 통해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고난 앞에서 자신이 붙잡고 있는 것을 살핀다. 나를 거스르는 사람을 통해 자신의 고집을 발견하고, 베푼 뒤 찾아오는 서운함을 통해 마음속에 숨어 있던 기대를 들여다본다. 성공과 이익을 좇는 마음, 억울한 사건에 머물러 스스로를 영원한 피해자로 규정하는 생각도 차분히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불교 신자가 아닌 생활인의 시선으로 경전을 읽는다. 때문에 이 책의 언어는 교리보다 삶에 가깝고, 가르침은 직장과 가정, 인간관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불교를 잘 모르는 독자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때로 일어난 사건 자체보다 삶이 반드시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집착인지도 모른다. 가지되 매이지 않고, 사랑하되 붙잡지 않으며, 노력하되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삶. 이 책은 그것이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는 지혜이며, 오늘의 삶을 다시 선택하는 수행임을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