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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머리말 제1부 한자 제1장 국경을 넘어 부활하는 한자도시 네트워크 제2장 한자 해항도시들의 기능과 의미 제3장 하멜-키조의 『한자』 서평 제2부 함부르크 구항 재개발 제1장 함부르크 골목구역의 철거와 보전 : 젠트리피케이션에서 도시에 대한 권리로 제2장 함부르크 골목구역 : 프로테스트에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상징으로 제3장 함부르크 ‘연대적 공간’ 확보 운동 : 오버하펜과 골목구역의 조우 제3부 접촉과 경계의 해체·형성 제1장 1797년 프린스 윌리엄 헨리호 용당포 표착 사건 제2장 해항도시 네트워크가 구성하는 ‘발트해 지역’ 제3장 유고슬라비아의 해체와 신 민족 소수자 집단의 출현 : 슬로베니아 코페르를 중심으로 제4장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해양경계 분쟁 제4부 박람회와 축제 제1장 세계박람회의 역사와 그 의미 제2장 리스본 엑스포를 통해 본 여수 엑스포의 주제와 도시 개발 제3장 됭케르크의 해양축제 제4장 함부르크의 항구축제 찾아보기 |
鄭文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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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한자에서 오늘의 도시 네트워크까지
1부에서는 중세 유럽 최대의 도시 네트워크인 한자(Hansa)와 1980년 이후 부활한 신 한자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자도시들이 오늘날 다시 연대하는 이유를 유럽통합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분석하고, 한자도시 네트워크가 현대 도시 외교와 국제협력에 갖는 의미를 조명한다. 또한 한자 연구의 권위자인 롤프 하멜-키조의 연구와 대표 저서 『한자』를 소개하며, 한자를 위계적인 조직이 아닌 상인들의 실용적 연합체로 해석하는 그의 시각을 함께 살펴본다.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 함부르크 하펜시티 2부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인 함부르크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공동체의 공존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히 철거 위기에 놓였던 골목구역(Gängeviertel)이 시민운동과 협동조합을 통해 보존되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분석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도시에 대한 권리를 실천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문화창조지구 오버하펜과의 협력 과정까지 추적하며 도시정책과 시민운동이 만들어낸 새로운 도시 실험을 보여준다. 국경은 사라지고, 새로운 경계는 만들어진다 3부에서는 바다를 둘러싼 접촉과 경계의 형성과 해체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1797년 부산 용당포에 표착한 영국 범선 프린스 윌리엄 헨리호 사건을 통해 조선과 영국의 문화교섭을 재조명하고, 유럽연합 이후 형성되는 발트해 지역과 초국경 도시 네트워크를 분석한다. 아울러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 등장한 새로운 민족 소수자 문제와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간 해양경계 분쟁을 통해 오늘날 국경이 갖는 의미를 국제법과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해설한다. 도시를 대표하는 박람회와 해양축제 4부에서는 세계박람회와 해양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와 문화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살펴본다. 리스본엑스포와 여수엑스포를 비교하며 지속가능성과 도시개발이라는 현대 박람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프랑스 됭케르크와 독일 함부르크의 해양축제를 분석하여 해항도시가 축제를 통해 역사와 문화, 지역경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보여준다. 국경을 넘는 공동연구가 만들어낸 성과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수행한 인문한국(HK)지원사업 「해항도시 문화교섭 연구」를 기반으로, 유럽의 도시와 대학, 지방정부, 시민단체, 연구기관이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의 성과를 담고 있다. 신 한자 의장도시인 뤼베크, 함부르크 골목구역, 여수세계박람회, 부산항축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된 연구 경험과 국제 협력 사례를 통해 도시와 바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역사학, 도시학, 해양학, 문화연구를 아우르는 이 책은 해항도시 연구는 물론 도시재생, 지역문화, 국제교류, 유럽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