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제1부 유럽의 종전 1945 제1장 수용소에서 돌아온 사람들 제2장 구조된 자의 기억과 증언_ 프리모 레비 제3장 자기변명과 반성의 우화_ 귄터 그라스 제4장 아마겟돈 지하실의 생존자_ 커트 보니것 제2부 인도의 분할 1947 제5장 종교 민족주의와 아대륙의 모순 제6장 혼종 문화와 정체성의 혼란_ 살만 루슈디 제7장 버림받은 자들의 작은 신_ 아룬다티 로이 제8장 과거로만 기억되는 사람들_ 샤힌 아크타르 제3부 팔레스타인 1948 제9장 팔레스타인의 부동산 문제 제10장 이스라엘의 배신자와 광신자_ 아모스 오즈 제11장 서안의 일상과 이중의 억압_ 사하르 칼리파 제12장 실패한 과거와 투쟁의 미래_ 가산 카나파니 제4부 베트남 전쟁 1964 제13장 제국을 몰아낸 해방전쟁 제14장 보병 알파 중대의 삶과 죽음_ 팀 오브라이언 제15장 승리와 영웅이라는 착시_ 바오 닌 제16장 전쟁을 기억하는 다른 목소리_ 비엣타인 응우옌 제5부 프라하의 봄 1968 제17장 동유럽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제18장 고독한 망명자의 비밀 노트_ 아고타 크리스토프 제19장 존재의 가벼움과 농담의 무거움_ 밀란 쿤데라 제20장 슈바벤 마을의 독일인들_ 헤르타 뮐러 제6부 더러운 전쟁 1973 제21장 자유주의와 질식하는 인민 정부 제22장 혁명의 추억과 독재의 유산_ 아리엘 도르프만 제23장 떼 낼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_ 루이스 세풀베다 제24장 문화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_ 마누엘 푸익 제7부 이슬람 전사 1979 제25장 이슬람주의와 신정국가 제26장 폐허의 시간을 견디는 슬픔_ 아티크 라히미 제27장 신성하거나 혹은 속되거나_ 파리누쉬 사니이 제28장 근본주의 시대의 망명자들_ 모신 하미드 제8부 사라진 시대 1989 제29장 체제가 무너지고 세상이 달라지고 제30장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라_ 토마스 브루시히 제31장 정치 지상주의와 금전 지상주의_ 위화 제32장 목소리로 기록한 감정의 역사_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나오며 작품목록 |
김한식의 다른 상품
|
1945년 2월 성홍열에 걸린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에, 전차병 귄터 그라스는 미군의 바이에른 수용소에 수감중이었다. 비슷한 시기 인디애나 출신의 미군 정찰병 커트 보니것은 독일군에 포로로 잡혀 있었다. 사병 신분으로 제네바 협정에 따라 노동의 의무를 져야 했던 그는 드레스덴의 맥아 시럽 공장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그는 ‘역사적인’ 드레스덴폭격을 경험하였다. 지옥과 같은 도시에서 운 좋게 살아남아 미국으로 돌아온 보니것은 평생 PTSD에 시달렸다. 드레스덴에서 겪었던 이 끔찍한 경험은 보니것 문학을 이해하는 결정적 열쇠이다.
--- p.98 전장에서는 위대한 형제애가 발휘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죽음의 긴장이나 고독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에만 발견되는 위대한 인간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인간성이 만약 있다면 그것은 영웅적이라 불려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 전쟁터에는 그런 고귀한 인간성보다는 빠져나오기 어려운 절망, 주변에 대한 증오, 히스테리적인 발작, 자기 보존적인 이기심, 동료에 대한 불신, 적에 대한 가학적 복수심이 가득하다. --- p.325 도르프만은 라틴아메리카의 성공한 집안 출신이었다. 조부모는 20세기 초 동유럽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민 왔고, 아버지는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 산업에 관한 최초의 저서를 쓴 경제학자였다. 도르프만 역시 194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생하였다. 두 살 무렵, 아르헨티나에 파시스트 성향의 라미레스 정권이 들어서자,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뉴욕에서 그의 아버지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설립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 p.482 14세기에 처음 조직되어 1826년에 해산된 예니체리는 오스만 제국 황제의 직속 경호대이자 친위대 역할을 하는 정예 상비부대였다. 초기에는 전쟁포로들이나 비이슬람교도, 특히 발칸지방 기독교 소년들을 강제 징집해 부대를 편성했다. 일단 징집된 병사들은 이슬람과 튀르크 전통을 익힌 뒤 이슬람으로 개종해야 했다. 시대가 변하여 이제 이슬람 세계의 많은 이들이 기독교 세계에 와서 이교도 나라를 위해 일한다. 찬게즈가 대표적으로 그런 인물이었다. --- p.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