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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미술관은 합리주의적 기본구성에서 출발하여 사찰의 공간 배치 및 서울의 골목길 분위기를 표현하는 초합리주의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의 외관은 평범한 육면체를 기본윤곽으로 가지면서 화강석 돌 나누기와 창문 처리등에서 전통 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전시동 지붕에는 쌍볼트가 쓰이면서 육면체의 윤곽에 곡선의 파격을 가하는 조형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략) 환기미술관의 전체윤곽은 사각매스 중심의 정형성을 기본 특징으로 삼으면서 합리주의적 실내공간을 예고하고 있다. (중략) 이렇게 형성된 환기미술관의 합리주의 공간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향으로의 추가해석을 유발한다. 첫째는 미니멀리즘적 해석이다.
--- p.206 환기미술관, 합리주의 초합리주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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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기의 가장 큰 바람은 집안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을 때 아무라도 집을 보고 그 중에서 집주인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주인에게 잘 어울리는 집을 만드는 일이다. 이런 차운기를 보고 기인이라하면 그 놈이 바로 기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운기의 집은 이제 너무도 거뜬히 살 만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애초에 집이란 것이 살 만한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같은 당연한 일을 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졌다. 기인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말이다.
--- p.103-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