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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빵집 인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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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빵 99종, 손바닥 크기의 핸디북에 담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만난다. 검색하면 무엇이든 찾을 수 있고, 알고리즘은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찾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검색은 검색어를 먼저 요구하고, 알고리즘은 내가 이미 본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둘 다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이미 정해져 있어야 비로소 작동하는 것이라, 정작 질문이 서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아날로그아카이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세모다(SEMODA)’는 ‘세상 모든 다이제스트’의 줄임말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안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사람이 직접 고르고 분류해 손바닥만 한 책 한 권에 담은 지식 핸디북 시리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으니, 다 담는 대신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알아두면 좋은 것부터 한 권 분량으로 추려 엮었고, 그래서 다이제스트다. ‘세모다’ 시리즈의 첫 번째는 바로 ‘빵’이다. 빵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도 우리는 자주 빵집에 간다. 아침 대신, 간식으로, 누군가의 집에 갈 때 선물로 고르기 위해. 그런데 진열대 앞에 서면 매번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눈에 들어오는 빵은 여럿인데 이름을 모르니 맛을 짐작할 수 없고, 결국 늘 먹던 것을 집어 든다. 빵집에 가는 횟수만큼 빵을 아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빵의 세계는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몇 년 사이 동네 빵집 진열대에는 소금빵과 사워도우, 캄파뉴가 나란히 놓였고, 기념일이 되면 슈톨렌과 파네토네가 등장한다. 이름도 대부분 원어 그대로 들어온다. 브뢰첸, 퀸아망, 다쿠아즈처럼 발음부터 낯선 이름이 한글로 적혀 있을 뿐이어서, 읽을 수는 있어도 무엇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이름을 모르면 검색창에 넣을 말조차 없고, 겨우 이름을 알아내도 그것이 어떤 맛인지까지 알기 쉽지 않다. 『세상 모든 빵 DIGEST』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날로그아카이브는 여러 경로로 사람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빵의 목록을 조사하고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추렸다. 그 목록 가운데 국내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빵을 최종 선정했으며, 여기에 알아두면 좋은 세계의 대표 빵을 함께 담았다. 검색창에 이름을 넣어 찾는 대신, 이미 걸러진 99종을 한자리에 놓고 고를 수 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 책은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가방에 넣고 다니다 빵집 앞에서 꺼내 보는 책이다. 세모다 시리즈의 모든 책에는 ‘세모 코너 북마크’가 함께 들어간다. 직접 접어 만드는 추억의 북마크로, 권마다 디자인이 달라 책이 늘어날수록 모으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질문이 서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목록이다. 검색하기 전에 ‘세모다’를 펼쳐보자. 알아두면 좋은 것, 먹는 일이 즐거워지는 경험은 물론, 몰랐던 것을 만나는 새로운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