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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Qu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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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시!”
캐시라고? 이 자식, 진짜 별로다. 그를 보고 놀랐냐고? 절대 아니다. 여린 마음이 상처받았냐고? 물론, 절대 아니다. “어떻게 지냈어, 도날드?” “도노반.” 화난 목소리로 그가 정정했다. “내 이름은 도.노.반이야.” “그리고 나도 캐리야.” 나도 내 이름을 강조하며 조롱하듯 말했다. ---p.33 “좋은 남자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줘.” ……그것만은 빼줘. 신랄한 어조로 ‘야, 농담이야!’라고 말하길 기대했지만, 도노반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젠장, 농담이 아니잖아!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거 같다고 생각하니 도노반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건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p.39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냥 자리를 떠야 했지만, 도노반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도노반의 눈빛에서 뭔지 모르겠지만 나를 짓누르는 무언가가 있었다. ---p.92 “그만! 네 음흉한 눈빛이 번뜩이는 걸 봤어!” 나는 운전대를 꽉 쥐며 생각했다.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봤지만, 내가 뭘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짓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뭐, 전부 섹시했고, 다른 상황이었다면 그 애들 중 몇 명과 즐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선을 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젠장, 게다가 거세시켜 달라고 한 적도 없다! ---p.107 “알았어, 알았어, 진정해! 완전 긴장했네. 영화 시작부터 맥스 때문에 계속 손톱을 물어뜯고 있잖아?” 도노반이 그 말을 하면서 내 얼굴 가까이로 다가왔다. 갑자기 그와 나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니 몸에 열이 났다. 아! 진짜! 또 시작이네, 정신 차려 캐리! ---p.152 난 굳이 이성을 되찾으려고 애쓰지 않았다. 이 광기의 결과를 직면하기 전까지 몽롱한 순간을 최대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았다. 난 방금 도노반 볼린스키와 섹스했다. ---p.162 나는 캐리가 도망쳤다는 사실에 화를 내며 마지못해 욕실로 갔다. 캐리는 쉬었다가 나랑 같이 아침을 먹을 수도 있었다. 정말이지, 캐리가 내게 보내는 모든 신호가 내 자존심을 짓눌러 버리는 것 같았다. 믹서기처럼 그녀가 내 기분을 뒤흔들어 놓는데, 솔직히 말해 너무 격렬해서 대처하기 힘들다. ---p.324 “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너랑 나,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거…… 아니잖아.” 내 꽉 다문 이 사이로 그 말이 툭 튀어나와 버렸다. 도노반은 내가 남자 친구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우리는 그냥…… 그냥…… ---p.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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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어도 사라지지 않는 남자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현실 연애 따위 믿지 않던 그녀, 드디어 진짜를 만나다 완벽한 남자 친구가 되고 싶은 남자와 로맨스에 진심인 독서광의 티키타카 로맨스 캠퍼스 드라이버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도노반×캐리] 캠퍼스 최고의 인기남이자 여심을 흔드는 도노반 볼린스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좋은 남자 친구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그가 찾아간 사람은 다름 아닌, 로맨스 소설만 파고드는 독서광이자 자신에게 조금도 관심 없어 보이는 캐리 볼린스키였다. 캐리는 그런 완벽한 남자 친구는 오직 소설 속에만 존재한다며 어이없어하지만, 결국 이 무모한 부탁을 받아들이고 만다. 뜻밖의 부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론과 실전을 넘나들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훈련은 자꾸만 진짜가 되어 간다. 좋은 남자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어느새 캐리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도노반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직진한다. 하지만 연애 따위 절대 안 하겠다고 다짐해 온 캐리는 자꾸만 커지는 마음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책 속에만 존재한다고 믿었던 완벽한 사랑이, 어쩌면 현실에도 있을지 모른다는 걸 캐리는 언제쯤 인정하게 될까? 『캠퍼스 드라이버』는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빈티지 카를 모는 네 남자와 그들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시리즈다. 절친 넷이 의기투합해 만든 드라이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캠퍼스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대학생 기사들과 그들을 스쳐 가는 인연들이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시리즈의 각 권은 완결된 한 커플의 이야기를 독립적으로 다루며, 등장인물들은 시리즈 전반에 걸쳐 서로 얽히고 등장한다. 빠른 전개와 재치 있는 대사, 밀도 높은 캐릭터 케미가 특징이며, 앙숙에서 연인으로, 혹은 뜻밖의 동거에서 사랑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관계성을 그려낸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6년 11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드라마화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