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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저자의 말 프롤로그|거대한 흐름 1부 1,200년 전 한류 열풍 1장 846년, 바그다드 국정원장 2장 황금의 나라 3장 떠나고 싶지 않은 나라 4장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 5장 대식국과 회회인 6장 신라의 힘 2부 인류 문자 이야기 7장 문자의 탄생 8장 한자 탈출기 9장 동아시아 문자들 10장 문자와 딜레마 3부 훈민정음, 우주를 담은 발음기호 11장 1443년 세종 12장 오행과 발음기관 13장 사라진 글자들 14장 훈민정음의 비밀 15장 문자가 아닌 소리 16장 410 vs 11,172 4부 훈민정음 해례본 17장 반포 58년 18장 448년 만의 공식 인정 19장 1940년 안동 20장 세종이 없었다면 5부 팍스 코리아나 21장 종합 국력 6위 22장 0.2퍼센트의 기적 23장 체다카 24장 팍스 코리아나 25장 가나다라 에필로그|팍스 코리아나의 미래 부록|홍양호의 상소문 / 훈민정음으로 저절로 풀리는 중국어 참고문헌 |
이현준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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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이 발음기호보다도 무려 442년이나 앞섰다. 그것도 단순히 시간만 앞선 것이 아니다. 훈민정음의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그대로 본떴다. 거기다 소리가 세지면 획을 더하는 기가 막힌 방식을 창안해 냈다.
--- 「오행과 발음기관」 중에서 첫 번째 목적은 성공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한글은 위대한 발음기호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다. 우리말에서 없어진 발음에 맞춰, 원래 있던 소중한 발음기호 글자들을 없애면서 스물여덟이 스물넷이 됐다. 어찌 보면 지금 우리는 훈민정음의 절반만 쓰는 셈이다. --- 「사라진 글자들」 중에서 나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세종대왕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한글을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 “너희들 지금 뭐 하고 있냐. 왜 내가 일찍이 만들어준 걸 다 내다 버리고 안 쓰고 있냐.” --- 「사라진 글자들」 중에서 여기서 세종이 붙인 이름을 다시 보자. 훈민정자(訓民正字)가 아닌 훈민정음(訓民正音)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즉 ‘글자’가 아닌 ‘소리’라고 분명하게 이름 지었다. --- 「문자가 아닌 소리」 중에서 만약 세종의 훈민정음이 없었다면 우리는 현재 어떤 문자로 살아가고 있을까? 남의 글자를 빌려 쓰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글자로 우리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커다란 행운이자 축복이다. --- 「세종이 없었다면」 중에서 언젠가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글자인 ‘가나다라(Ganadara)’를 익히고, 그 가나다라로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기록하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팍스 코리아나의 위대한 미래다. --- 「가나다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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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배우는 언어
세종이 만든 28자 중 네 글자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훈민정음의 비밀」 누적 500만 뷰 이현준,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말하다 세계가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2007년 3개국 13곳, 수강생 740명으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89개국 273곳, 연간 수강생 23만 9,000명 규모로 성장했다. 신규 세종학당 지정 경쟁률 역시 2021년 3.3 대 1에서 2025년 8.5 대 1까지 높아졌다. K-팝과 K-드라마를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 한국어를 직접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이 현상에서 중요한 변화를 발견한다. 과거 강대국들이 자국의 언어를 세계로 보급했다면, 지금 한국어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좋아해 스스로 배우기를 선택하면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작 한글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종이 만든 것은 28자였다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28자였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24자다. 아래아(ㆍ), 반치음(ㅿ), 여린히읗(ㆆ), 옛이응(ㆁ). 네 글자가 사라졌다. 『가나다라』는 이 사라진 네 글자를 따라가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훈민정음의 역사를 풀어낸다. 그리고 저자는 단순히 옛글자를 복원하자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이 글자들에 훈민정음의 미래 가능성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훈민정‘자’가 아니라 훈민정‘음’ 세종이 만든 것은 훈민정‘자(字)’가 아니라 훈민정‘음(音)’이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점이다. 훈민정음은 우리말을 적기 위한 문자이면서 동시에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체계를 갖고 있었다. 실제로 조선은 훈민정음으로 조선 한자음뿐 아니라 중국 한자음까지 기록하려 했다. 하지만 오늘날 한글로 외국어를 표기하면 b와 v, f와 p, l과 r처럼 서로 다른 소리를 하나의 한글로 적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저자는 사라진 옛글자와 훈민정음의 원리를 외국어 학습에 활용한다면 한글의 표현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옛날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사용하는 24자는 그대로 두되, 외국어 학습과 발음 표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훈민정음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이제 ‘가나다라’의 다음 시대를 상상한다 세계는 이미 한국을 향하고 있다. K-팝을 듣고, K-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여행하던 사람들이 이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세계인이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자신의 언어를 기록하는 시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그리는 ‘팍스 코리아나’는 힘으로 다른 나라를 굴복시키는 패권의 시대가 아니다. 세계인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좋아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시대다. 그리고 그 시작에 세종이 580년 전에 만든 스물여덟 글자가 있다. 국가의 결정을 기다리기보다 민간이 먼저 실험하고,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고, 우리 각자가 한글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해보자는 것. 『가나다라』가 독자에게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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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어설픈 지식과 관성적인 선입견을 한순간에 깨뜨리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25년을 살아가는 동안 정작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비로소 깨닫게 해준 이 책을, 모두가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 황태섭 (구글 본사 시니어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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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것에 자긍심을 가지면서도 결코 섣부른 ‘국뽕’에 빠지지 않는다. 철저한 역사적 팩트와 문자학적 원리, 그리고 지정학적 통찰을 통해 우리 문자의 진정한 위상을 복원해냈다. - 김정호 (경제학·법학 박사, 전 서강대 겸임교수, 유튜브 〈김정호의 경제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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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년 훈민정음의 제자원리를 알았다면 영어도 아마 한글을 발음기호로 채택했으리라. …… b와 v, f와 p, l과 r을 구별하는 소리를 한글로 나타낸다면 외국어를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홍후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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