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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떤 태도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까?1부 나를 이해하는 일패션에 관한 생각나는 누구인가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변화네 멋대로 해라나에게 맞는 옷무엇을 입어야 할까?매일의 발견2부 옷을 만드는 기준옷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을까?필요한 옷, 일상복충분히 좋은 옷의 기준우리는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오래 남는 옷3부 옷을 만드는 일무엇을 만들어야 할까?디자인에 관한 생각옷을 짓는 마음옷을 만드는 방법좋은 가격, 좋은 품질4부 우리는 이렇게 함께 일합니다회사의 존재 이유우리가 함께 일하는 이유서로를 대하는 방식공통의 기준스테디한 조직 문화시시콜콜한 옷 이야기함께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일5부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스테디 라이프스스로 옳다고 믿는 방식브랜드라는 사람연남동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스테디 피플우리의 일은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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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옷이란 무엇인가?화려한 ‘패션’이 아닌 곁에 머무는 ‘일상복’을 만듭니다”우리는 매일 아침 옷장 앞에 서서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지만,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정작 손이 가는 옷은 늘 정해져 있다. 《스테디 라이프》는 유행을 따르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화려한 ‘패션’ 대신, 반복되는 하루를 묵묵히 지탱하는 ‘옷’의 본질에 집중한다. 저자가 이끄는 스테디 에브리웨어의 옷에서는 로고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옷이란 입는 사람의 내면을 편안하게 담아내는 그릇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과시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저자는 13년 동안 의류업에 종사하며 ‘좋은 옷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붙잡았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형편 속에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까다롭게 고르던 소비자로서의 경험은 옷을 대하는 태도의 뿌리가 되었다.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좋은 품질을 갖춘 옷, 다양한 스타일로 자신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옷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은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기획 및 유통 방식인 스테디 에브리웨어만의 ‘슬로우 SPA’를 정착시키는 바탕이 되었다.달리고 땀 흘린 뒤 깨끗하게 샤워를 마치고 입은 편안한 티셔츠처럼, 잘 세탁된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집을 나설 때 느끼는 안락함처럼 책은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기분과 태도를 만들어가는 ‘진짜 좋은 옷’에 대한 기준을 함께 나눈다.“매일의 날씨에 대응하는 옷차림에서부터, 일상 속 수많은 상황에 어울리는 옷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일. 거리의 옷차림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이유를 관찰하고, 그 흐름 속에서 앞으로 어떤 옷이 필요해질지 상상하는 일. 이 모든 과정에서 옷에 대한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본문 52p 중에서“우리의 일은 결국, 서로가 모여세상과 연결된 일상을 이어가는 일입니다”무한 경쟁과 속도전이 당연시되는 패션 시장에서, 대형 유통 플랫폼의 그늘을 벗어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하지만 2021년에 브랜드를 런칭한 스테디 에브리웨어는 유통 수수료를 낮춰 옷 자체의 품질에 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2023년, 자사몰 중심의 독자 노선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다소 과감해 보였던 도전은 오히려 브랜드의 뚝심을 지지하는 팬덤 구축의 계기가 되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자기만의 속도로도 충분히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스스로 옳다고 믿는 방식’의 가능성을 믿고, 공통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철학은 내부의 일하는 문화로도 긴밀하게 이어진다. 스테디 에브리웨어는 회사의 존재 이유를 ‘직원의 물심양면의 행복’에 둔다. 자본을 투자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시간과 삶을 일터에 바치는 구성원들에게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일과 일상의 건강한 균형을 지원하는 한편, 일의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협업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지향하며 일터의 보람과 성장을 일궈간다.이렇게 안에서부터 다진 구성원 간의 끈끈한 호흡은 유튜브 채널 ‘스테디 라이프’를 통해서도 전해왔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매일의 스타일링 팁부터 일하는 방식, 구성원들의 소소한 취향과 일상을 나누는 이 공간은 그 자체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대변하며 소비자와 깊이 연결된다. 우리만의 일터를 건강하게 지속해나가는 모습,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낸 옷을 통해 누군가의 한결같은 일상에 함께하겠다는 브랜드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 이 모든 과정은 옷을 매개로 결국 세상과 연결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매일 입는 옷이 나의 태도가 되듯,매일 반복하는 일이 우리의 삶을 만듭니다”매일 입는 옷이 나의 태도를 보여주듯, 매일 반복하는 사소한 일들이 모여 한 사람의 삶을 완성한다. 저자는 불안정했던 10대 시절, 스스로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최선의 변화가 바로 ‘오늘 입을 옷 한 벌’을 고르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대단한 성공이나 화려한 유행에 삶을 내맡기지 않고, 아침에 저절로 손이 가는 옷을 고르듯 매일의 일상을 차근차근 가꿔 나가는 것. 책은 이러한 삶의 방식을 ‘스테디 라이프’라고 정의한다.“저는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하루를 살아내고, 다시 다음 날을 맞이하는 일. 그 평범한 삶 자체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상을 좇기보다 꾸준하고 한결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본문 173p 중에서타인의 속도에 휩쓸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은 놓친 듯한 기분이 들 때, 매일 아침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당연한 순간부터 정성을 기울이는 태도야말로 우리의 하루를 얼마나 안온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지 차분히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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