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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일러두기헌사추천사 1부 천 년의 뿌리, 역사의 증언‘따로 또 같이’ 일곱 영혼의 공존비문(秘文)의 언어백사(白蛇), 나의 분신꽂힌 지팡이… 숭고한 사명내 품에 숨어든 겁 없는 입주자맹아(萌芽), 불멸의 힘 2부 시련의 연대기문막 전투, 천 년 대업의 분수령금자탑과 흉터부서진 몸, 덧대어진 생명엇나간 계절의 형벌내가 삼킨 계절의 숫자 3부 인연과 섭리거룩한 구속, 마을의 ‘상징수’바람의 서신(書信), 침묵의 예언선조·광해·인조 대 원주 지맥에 얽힌세 여인의 궁중 핏빛 비가(悲歌)거목 아래 새겨진 ‘천 년의 인장(印章)’내 생의 가장 소중한 사연들독경(讀經)의 여운이 깃든 불국토대지가 그리고 하늘이 채색한 천 년사계(四季)의 앙상블 4부 현대 사회에 던지는 질문대지의 혈맥(血脈), 푸른 탯줄상수원, 맑은 숨의 마지노선잊힌 새벽, 적막한 황혼의 뜰디지털 망령, 찰나의 허상천 년의 자산, 그 가치를 묻다 5부 마지막 위기와 침묵낯선 방패, 고목의 갑옷‘열국(熱國)열차’, 뒤틀린 사계‘하늘의 자객’이 남긴 화마의 상흔12·3, 그 시린 전율의 기록인간이 뿌린 독배(毒杯)기억상실증… “나의 침묵을 경청하라!” 에필로그감사의 글참고문헌 및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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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침묵을 뚫고 나온 황금빛 기록,역사의 비극과 현대의 광기를 관통하는 압도적 서사!”· 조선의 피눈물이 서린 ‘순흥부’의 역사, 은행나무의 눈으로 다시 쓰다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재조명된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 뒤에는, 복위를 도모하다 사사된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의 처절한 역사가 숨어 있다. 심규정 작가는 『흥주고부은행수기(興州故府銀行樹記)』를 비롯한 사료를 바탕으로, 그날의 참상을 추적하고 이를 거목의 시선으로 조선사의 비극을 문학적으로 복원해 냈다. 뿌리 끝까지 스며든 조선의 피눈물을 기억하는 은행나무의 증언은 역사적 실증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드론 방화 사건이라는 현대적 위기, 픽션과 팩트의 절묘한 경계작품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천 년을 버텨온 거목을 향해 날아든 현대 문명의 파괴력, ‘드론 방화 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은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역사적 비극을 간직한 나무가 현대의 광기 어린 테러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작가는 치밀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역사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36년 정론직필의 기록자, 심규정이 길어 올린 인내의 미학현직 언론인이자 역사학을 전공한 저자는 ‘시간의 축적’이 가진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다. ‘천 년의 대필가’라 자임하는 저자는 인간의 언어로 다 담을 수 없었던 거목의 침묵을 유려한 필체로 풀어냈다. 실증적 사료와 현대적 상상력이 결합된 이 책은, 단순히 나무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생명력의 비망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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