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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억의 무늬
EPUB
백희성 저
북로망스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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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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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기억의 조각
2 추적
3 집
4 조력자
5 노엘
6 직물 추적
7 유령
8 진짜 주인
9 가구의 비밀
10 새로운 사실
11 오래된 기억
12 사라진 기억
13 돌아온 파리
14 노엘의 마음

저자 소개 1

Hee Sung Baek

작가이자 건축디자이너. 장 누벨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하였으며, 현재 KEAB 건축 대표이다. ‘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하여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와 에세이 『쓰는 사람』, 『환상적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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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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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7.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7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67쪽 ?
ISBN13
9791124038635

출판사 리뷰

건축가이자 소설가 백희성만이 설계할 수 있는
놀라운 세계관의 확장!

몽타주 대신 사물의 흔적을,
시선 대신 피부에 닿는 감각을 따라가는
완전히 새로운 추리와 감동의 서사

누구의 얼굴도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그가 19년 전 사라진 범인을 쫓는다. 『기억의 무늬』는 바로 그 불가능해 보이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안면인식장애라는 비밀을 가지고 살아가는 카미에게 사람의 얼굴은 끝내 하나로 맺히지 않는 물결이지만, 그의 시선과 손끝은 누구보다 예리하게 세상을 읽는다. 셔츠 커프스의 미세한 닳음, 코트 밑단의 쏠린 자국, 오래된 가구에 새겨진 상처까지. 주인공이 펼쳐내는 사물의 언어가 이 소설을 전혀 다른 차원의 추리 서사로 만들어 낸다.

부모님의 살인 사건 현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제3의 실루엣을 찾기 위해 카미는 성인이 된 후 사건 수사 재개를 요청하고, 현장에 있던 오래된 아기 침대에 주목하게 된다. 카미의 장애와 부모님의 사건을 유일하게 모두 알고 있는 친구 뤼미에르가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고, 겉모습부터 평범하지 않은 침대에서 하나씩 수상한 점들이 발견된다. 그리고 가구에 새겨진 오랜 이야기를 따라 실마리를 쫓기 시작하자, 19년 동안 감춰져 있던 진실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은 사건이 있었던 날, 카미가 기억하는 실루엣의 촉감과 아기 침대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음을 직감하지만, 이들이 끝내 찾아낸 진실은 그날의 ‘범인’만이 아니다.

『기억의 무늬』는 과거의 상처에 매몰된 한 사람이 가장 깊은 사랑을 알아보게 되는 이야기이자,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흔적을 담은 소설이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손끝으로 더듬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한 감각을 이야기 위로 조용히 길어 올린다. 서랍장 깊숙이 접어 둔 스웨터의 촉감, 오래된 나무 계단을 밟을 때의 삐걱임, 누군가의 품에서 맡았던 비누 냄새처럼 우리의 소중한 기억은 감각으로 새겨져 있다는 것을, 카미의 손끝을 따라가는 사이 어느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사랑의 잔상들이 가까운 곳에서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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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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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노엘의 마음 나는 비록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세상에는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옷이 엄마를 잊지 않게 해주었고, 침대가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 카미로 살아온 주인공이 이제는 노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려 함
j********9 2026.09.0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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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돌아온 파리 나는 숨이 막혀와 두 손으로 목덜미를 콱 움켜쥐었다. 세상에서 가장 열렬히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을, 길거리 이방인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전해 들어야 했던 아버지. 망가진 뇌는 그 잔혹한 진실을 처리하지 못해, 노숙자의 말이 그저 미치광이 헛소리라고 맹렬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 파리로 돌아와서 점차 기억을 회복하려 노력하는 레옹.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j********9 2026.09.0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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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라진 기억 그의 아프고도 따뜻한 회상을 듣는 동안, 내 심장은 터질듯이 요동치고 있었다. 고모가 파리로 보냈던 대필 편지, 나를 안고 병원을 찾아왔으나 끝내 그의 병실 문을 열지 못했던 어머니, 그리고 영영 사라져 버린 아기. 거친 톱니바퀴처럼 어긋난 그 시간들을 하나씩 맞추어 보던 나는 숨이 막혀 오는 것을 느꼈다. : 우리 가족과의 시간을 잃어버린 레옹과 그 기억
j********9 2026.09.0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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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래된 기억 직감적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목을 조여오는 것을 느낀 그는, 파피루스처럼 바싹 말라붙어 가는 손끝을 간신히 움직였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단 하나의 일, 바다 건너에 두고 온 나의 어머니, 클레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본능이었다. : 런던에서 테러사건의 피해자가 된 레옹. 그리고 클레르와의 러브 스토리.
j********9 2026.09.0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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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새로운 사실 커튼과 젖은 침대보는 나의 어린 시절 그 순간을 기억해 준 것이었다. 이제야 왜 그가 이 커튼 직물로 옷을 만들었는지 알 것 같았다. 그건 그녀를, 아니 엄마를 가슴에 품고 간직하고 싶었던 마음 아니었을까. 그리고 아이와 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부르를 만졌을때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감각 속에 존재하던 엄마와 아이의 포
j********9 2026.09.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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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구의 비밀 무작정 엄마의 향을 맡게 해주어야 한다는 일념에 내가 아이를 만나겠다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겁에 질린 셀린이 나를 향해 총을 겨눴어. 그리고 나에게 발사했지. 하지만 그녀를 막아서려던 세바스티안이 대신 총에 맞고 말았단다. 그 자리에서 그대로 주저앉았지. 셀린은 비명을 지르면서 자리 머리에 총구를 겨누었고... : 아버지(레옹, 거꾸로 하면 노엘), 셀린
j********9 2026.09.0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