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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려울수록 더 생각나는 이름 그 가을의 노란 책가방 / 자식 맘 모르겠나 / 딸을 찾습니다 / 보고 싶은 아버지께 / 어머니의 남은 인생 / 사랑은 기적을 만들고 / 그 마음에 깊은 사랑 / 결혼반지 구출기 / 그리움의 이름, 아버지 / 어머니의 머리카락 /졸업식 날의 사진 한 장 / 사랑하는 엄마에게 / 만두에 담긴 사랑 언제나 함께하고픈 이름 약사발 / 가장의 어깨 / 네 자매의 종이학 / 우리들의 하모니 / 혈연공동체, 형제자매 / 섬 부자 / 재래시장에서 / 엉아 엉아 / 어머니의 편지 / 다시 만난 가족 / 생명의 젖줄, 어머니 / 보고 싶은 누나 / 아버지와 짱돌 사랑은 가족의 또 다른 이름 이 시간에 웬 일이세요 / 산고마을의 노부부 / 결혼식의 하얀 운동화/ 니 꺼, 속 터졌다 / 애 닳겠다 / 아내의 방귀 / 치매 걸린 어머니 / 우리는 닮은꼴 부부 / 인연의 고리, 부부 / 당신이 나의 힘 / 내 사랑하는 가족 / 형과 거머리 / 퉁소 소리 / 고귀한 선물 / 다시 울리는 바이올린 에필로그 |
윤문원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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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최후의 수단으로 전단지를 만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신문에 딸을 찾는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고에는 찾는 딸의 사진이 아니라 어머니의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딸을 찾습니다. 이 사진의 어머니가 딸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사진을 실으면 딸을 알아보는 사람 때문에 혹시라도 딸이 부끄럽고 마음 상할까 봐 자신의 사진을 실은 것이었습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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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엉아’라고 불렀던 동생이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는 날. 결혼식을 마치고 형제는 부둥켜안았습니다. 동생은 힘겨웠던 지난 시절에 든든한 힘이 되어 준 형이 고맙고, 형은 절망의 나락에서 삶의 의미를 주었던 동생이 고맙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이렇게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서로의 덕분입니다. 부둥켜안은 어깨와 가슴으로 지난날의 힘겨운 기억이 사르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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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과 이것저것 서운한 감정을 풀기도 할 겸 서둘러 퇴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와 아내를 본체만체하며 소파에 털썩 주저앉더니 곧 잠에 곯아 떨어졌습니다. 그런 남편이 얄미워서 아내는 순간 남편을 흘려봤지만, 이내 미안한 마음이 앞서 잠자는 남편의 양말을 벗겼습니다.
양말을 벗긴 남편의 발을 본 아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땀에 밴 양말 냄새와 함께 남편의 발은 거칠고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영업부에 근무하는 남편은 오늘 하루도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었을 것입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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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들에게로 떠나는 여행
저자 윤문원은『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어머니의 젖내음이 그립습니다』라는 저작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힘겨운 삶과 눈물 나는 사랑을 풀어낸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리뷰에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되새김질 해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들이 올라 있습니다. 이번『식구 생각』을 통해 저자는 우리 시대의 가족을 이야기합니다.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한 식구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 속에 우리의 가족 환경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4인 가족’이 통계 기준이 되어버렸고, 더 이상 대가족과 핵가족을 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혼이나 별거는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명예퇴직으로 어깨가 점점 낮아지고, 가계를 꾸리는 어머니의 이마에는 주름이 늘어만 갑니다. 취직이 잘 안 되는 아들딸들은 부모님 뵐 낯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편히 쉬고 머물 곳은 바로 가족이라는 정원입니다. 세상에 다시 나갈 힘을 주는 것도 바로 우리 식구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형, 동생….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힘 있게 세상을 향해 발을 뻗어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닥치게 되는 많은 세상사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나 삶을 살면서 겪는 일들이며 생각입니다.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슬픔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초는 가족입니다.” 이는 저자 자신의 고백이자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보고 엮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사랑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 마음이 녹아 있는 글이기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식구들의 진실 된 모습을 가감 없이 만날 수 있고, 그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서 나를 반추해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