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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괜찮아 괜찮아
박산향 글 강빛 그림
봄풀출판 2019.12.30.
판매자
소나무 책방
판매자 평가 4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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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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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오른손에게
그래도 괜찮아
높임말 놀이
그날의 비밀
수학은 포기

저자 소개 2

글박산향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작가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2000년 동화 『돌아온 요정』으로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하였고, 2006년 「가면놀이」로 푸른문학상, 2021년 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면놀이』, 『나는 그냥 나』, 『사춘기 아니라고!』, 『괜찮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그림강빛

 
유년시절 가장 좋아했던 일이 연필로 끄적끄적 낙서하고, 이야기하며 그림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어느덧 엄마가 된 지금, 그 일이 일상이 되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출산의 기록》 등이 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개구진 그림으로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강빛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낙서하기와 흙장난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그린 책으로 《한양도성》, 《여자애들은 왜?》, 《리틀 지니》, 《쌍둥이네 가족의 좌충우돌 일기 쓰기》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58g | 165*225*15mm
ISBN13
9788993677737

책 속으로

“오빠! 요리사는 뭐든지 만들 수 있지?”
나는 밥을 먹다 갑자기 생각나서 오빠한테 물었다.
“우리 동생이 뭐가 먹고 싶어서 이러실까?”
오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게 아니고, 오른손에 힘이 생기는 요리 같은 건 없어?”
“지영아…….”
오빠는 한동안 가만히 식탁 끄트머리만 보며 움직이지 않았다.
--- p. 12~13

“우리하고 다르네.”
“진짜 안 됐다.”
지우는 그대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뛰어 내려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불쌍하잖아! 우리 엄마가 불쌍하니까 잘해 주래.”
마지막 말도 분명 경석이가 한 말이었다. 착한 경석이가 자기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지우는 믿기지 않았다.
--- p. 36~37

“현지님! 오늘 청소당번이지요?”
“응.”
무심결에 나온 대답이었다. 그 순간 지윤이는 싱글벙글 웃으며 현지 말투를 딱 꼬집었다.
“아니,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현지님?”
“네! 청소당번 맞습니다. 왜 그러시는데요?”
현지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게 뭐하는 짓이람. 웃기고들 있어!’
--- p. 50~51

“있잖아, 그애. 우리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현우 말이야.”
“현우가 왜?”
“현우 엄마가 집을 나갔대.”
“왜? 엄마 아빠가 이혼한 건가?”
“그건 잘 모르는데, 암튼 걔 엄마가 도망갔대. 불쌍하지?”
“안 됐다.”
“애들이 걔랑은 놀지도 않아.”
“왜?”
“재수없잖아! 엄마도 없고.”
그때 누군가 민수의 어깨를 톡톡 쳤다.
--- p. 72~73

“이지석!”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때까지 책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이름이 불려졌다.
“이지석!”
순간, 퍼뜩 정신이 들었다.
‘앗! 수학!’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것이다. 언제 왔는지 선생님이 바로 내 옆에 딱 붙어 계셨다.
“지금이 무슨 시간이니? 또 역사야? 도대체…….”
선생님의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 p. 85~86

줄거리

오른손이 불편한 지영이는 조리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에게 오른손에 힘이 생기는 요리는 없냐고 묻는다. 밥을 많이 먹으면 힘이 세진다는 말을 들은 데다 미술학원 선생님이 지나친 친절을 베풀기 때문이다. 혼자 할 수 있는데…….

또 높임말을 잘 못하는 현지는 새로 온 선생님이 학교에서는 친구들과도 높임말을 사용하게 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높임말을 하거나 높임말을 하며 재미있어하는 친구들이 얄밉다. 말수를 최대한 줄여 보지만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할 때도 있어 높임말을 안 쓸 수도 없는데…….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답답하다. 어른들은 ‘공부’와 ‘1등’만을 되뇌면서 공부가 제일 쉽다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제일 힘든 게 공부다. 지은이 박산향 선생님은 『괜찮아 괜찮아』에서 오른손이 불편한 아이, 심하게 앓고 난 후 보청기를 낀 아이, 높임말을 잘 못하는 아이, 엄마가 없는 친구를 헐뜯는 아이, 수학시간에 역사책을 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그 아이들이 느끼는 답답함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그래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들 각자는 자기가 처한 상황을 하나씩 잘 극복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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