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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류는 우주에서 도대체 무엇인가여는 말: 삶의 의미는 정말 주관적인 걸까1부. 우주와 삶의 철학적 성찰1. 동굴 밖 우주와 세계의 샘물이 모든 것을 생성하는 우주의 근원동굴 밖 우주와 관조의 행복원자론적 우주의 상쾌한 즐거움단순히 세상을 즐기려고 태어났는가?2. 우주와 인간을 창조한 신의 사랑질투하는 창조신과 아빠의 우주위계적 우주론의 수직적 사유신 너머의 어둠에 숨어 있는 신이슬람 우주의 평등과 나눔3. 범아일여와 무아의 우주적 해탈창조와 파괴가 이어지는 힌두의 우주범아일여 우주 담은 우파니샤드붓다의 ‘제법무아 우주’와 탐·진·치대승 불교의 ‘공’과 선불교의 해탈4. 하늘의 도덕과 만물병작의 우주단군 신화와 반고 신화의 우주우주적 질서와 애인의 순서검고 깊은 신비의 우주와 몸의 합일우주와 삶을 도덕으로 본 성리학5. 근대 철학의 주체가 건축한 우주끔찍한 살인 부른 무한 우주론‘코페르니쿠스 우주’와 근대적 주체‘새로운 신’과 예정 조화 우주칸트의 태양계 기원론과 인식론물자체 우주에서 절대정신 우주로6. 철학을 근본적으로 성찰한 철학신·이성 중심의 우주론 폐기와 관점철학의 계급적 해석과 이데올로그철학의 무의미함과 ‘파리통’ 탈출제국주의 철학 비판한 동학의 우주2부 우주 과학의 혁명과 우주철학7. 현대 과학이 밝힌 우주와 생명의 진실외부 은하 발견과 시공간의 상대성우주 대폭발과 잔해의 별들이 폭발한 결실별이 되지 못한 돌덩어리들의 뭉침생명의 기원과 우리 몸속의 별8. 인류의 출현과 ‘138억 년 우주’의 미래고생물학이 밝힌 생명의 대폭발우주에서 떨어진 ‘원폭 100억 개’와 인류인류를 위협하는 소행성들과 암흑 물질빅뱅의 끝과 다중 우주의 생명체9. 우주철학의 제1 원리와 존재론주관적 관념론과 과학적 존재론현대 과학 혁명과 철학의 제1 원리과학적 존재의 선험적 인식인식 주체도 대상도 우주의 갈래10. 인류의 존재 위기와 우주 공상누가 우주인을 우물에 빠트렸나여섯 번째 대멸종과 ‘인류세 사회’우주까지 자본의 논리 확산자본의 우주 공상과 위기 은폐11. 우주의 인간화에서 인간의 우주화로우주 시대와 우주적 조망우주의 인간화와 탈인간화인간의 우주화와 우주적 사회생물적·사회적 성찰과 경제적 조건12.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우주의 몰랐던 사실, 모르는 진실우주의 비밀과 어둠에 숨은 의미사적인 삶에서 우주로 사는 길공적인 생활에서 우주로 사는 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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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錫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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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대 과학에 근거한 ‘우주철학’을 제안한다.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놓고 우주를 인간의 관념으로 해석하는 데서 벗어나, 인간 역시 우주의 역사 속에서 출현한 존재라는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자신을 지구의 중심으로 여기는 현실을 ‘우물인’의 삶에 비유한다. 특히 자본과 소비의 논리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을 규정하고 있는 오늘날, 돈과 지위, 명성, 외모와 중독적 소비를 좇는 삶이 정말 최선의 삶인지 되묻는다.저자는 인류세의 환경위기와 대멸종의 문제를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욕망마저 자본의 이윤 논리에 포섭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인류가 지구라는 공동의 삶터와 자신의 생물적·사회적 조건을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인간의 우주화’와 ‘우주적 사회’다. 인간 자신을 우주적 존재로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의 삶을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자는 제안이다.앞선 철학사와 종교사, 현대 우주 과학에 대한 긴 탐색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주철학의 가치론이자 윤리론으로 ‘우주로 사는 길’을 제안한다. 우주적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본다는 것은 삶의 허무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무한한 우주에서 유한한 인간은 자기를 넘어선 무엇 또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왔다. 우주의 ‘궁극적 실재’와 이어짐으로써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철학사와 종교사에 가득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자신의 삶을 설계하거나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모든 사람에게 ‘나는 왜 살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진다. 저자는 인류가 침팬지와의 공동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인류가 나아갈 길을 ‘우주로 사는 길’에서 찾는다. 무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이 티끌처럼 작다는 사실은 인간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론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여기에서 서로의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더욱 진지하게 묻게 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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