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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서울 풍류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 EPUB
은모든 저
인플루엔셜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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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10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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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맛의 풍류
노포와 귀신, 혁명과 사랑
봄의 쓴맛과 맑은 맛
바람의 맛을 더해서
우리 술 유람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불 맛 처방전
최고의 조합과 적정 온도
한 입 크기의 여행
밤에만 맛볼 수 있는

2부 멋의 풍류
박물관과 토템
소설 수업 후, 궁궐 속 미술관에서
개화 관찰기와 봄꽃 시향기
꽃놀이의 끝자락, 극락 이미지
도서관 나들이와 숨은그림찾기
‘난이도 하’의 서울 산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가을이 품은 빛
가상의 노스탤지어가 울릴 때

3부 흥의 풍류
초심자의 행운과 여름 축제
독대를 신청합니다
대모험 혹은 순성놀이
달구경과 장 구경 사이에
한강에서 마음껏
올해의 발견과 논알코올 칵테일
흥이 맞는 벗과 함께
농담과 버킷리스트

인용한 책
참고한 책과 전시
풍류 스폿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소설가이자 자타 공인 봄꽃 애호가. 2018년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한 사람을 더하면》 《세 개의 푸른 돌》,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 중편소설 《안락》, 소설집 《오프닝 건너뛰기》 《선물이 있어》 《꿈과 토템》 등이 있다. 스몰토크에 서툴지만 미듐토크나 라지토크에는 강한 편. 그 사람이 풍류를 좀 알지, 하는 평을 들으며 나이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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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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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0.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6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1쪽 ?
ISBN13
9791168344372

출판사 리뷰

바람처럼 물처럼, 멋스럽고 운치 있게,
풍류 아는 소설가의 유유자적 서울살이
*이다, 김서울 작가 추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K콘텐츠의 중심지 서울. 이 팔색조 도시에서 우리는 대체로 ‘살아남는’ 법에 골몰하느라 ‘살아가는’ 법을 잊고 지낸다. 은모든 작가는 묻는다. 곁에 있는 작은 즐거움조차 누리지 못한다면, 모든 고된 일들을 어떻게 지속해나갈 수 있겠느냐고. 군산에서 자라 서울에 뿌리내린 그에게 서울이야말로 가장 ‘잘 놀’ 수 있고, 응당 누려야 하는 곳. 계절을 감각하고, 예술을 음미하며, 벗과 온기를 나누는 도시다. 아등바등 살다 보니 정작 어떻게 서울을 즐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펼쳐 은모든 작가에게 ‘서울 풍류’를 한 수 배워보면 어떨까.

21세기 서울에서 ‘풍류’를 논하다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

이 책은 ‘풍류’라는 오래된 개념을 빌려와 지금 서울의 ‘맛’과 ‘멋’과 ‘흥’을 이야기하며,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소설가가 서울에서 글을 쓰고 가르치며 쌓아온 이야깃거리들이기도 하다. 은모든 작가는 2018년 『애주가의 결심』으로 데뷔한 후 『세 개의 푸른 돌』,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꿈과 토템』, 『안락』 등 열두 권의 단행본을 펴낸 꾸준함의 비결을 ‘잘 놀기’에서 찾는다. “잘 노는 일에 관해서라면 며칠이고 떠들 자신이 있는데, 그 안에는 서울의 존재감이 제법 크다”(10쪽)고 작가는 말한다. 봄이면 창경궁을 찾아 평상에서 매화를 즐기는 일, 여름날 한강 변 밤 산책과 야장에서 마시는 맥주는 평생 해도 질리지 않을 루틴이다. 찬바람이 나면 운치 있는 노포 몇 곳을 찾고 멋들어진 뮤직바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들른다. 미술관들과 소극장, 전통시장, 거리 예술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세상 구경을 하며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는 것. 새로운 공기를 들이쉬고, 모르고 지내던 리듬을 타보기도 하면서.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담고 있는 서울 힙, 아니 서울 풍류다.

대화와 산책의 소설가, 은모든 첫 에세이
놀며, 쓰며, 꾸준히 계속해온 8년간의 창작 일기
이 책은 은모든 작가가 무언가를 계속하고자 마음을 쓰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하다. 몇 년간 소설 창작 수업을 해오면서 느낀 점과 창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들을 담았다. 오랜 시간 신춘문예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몸에 밴, 주변을 감각하며 영감을 얻는 방법, 계속 쓰는 일과 잘 노는 일을 연결하고자 하는 진지한 모색의 과정과 그 단상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즐기며 감각하고 채집한 것이 삶과 글쓰기에 연결되는 방식, 그리하여 내가 나로 사는 일이 편안해지는 화해의 감각이 이 책 속에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든 장단점이 있을 테지만, 초여름 창신동 언덕배기 동네에서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작가는 비로소 지금의 풍경을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스스로 어딘가 모나고 별스럽다고 느끼지만 누군가와 연결되는 드문 일을 기대하고, ‘내가 나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더 넓게 품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266쪽).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고 정답 없는 세상. 이토록 넓은 서울에서 당신은 누구를 벗 삼아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느냐고, 작가는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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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71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 곧고 청량한 녹색의 겹,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온전히 담기지 않는 풍광을 문장으로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막막하여 메모장에 문장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찰나, 한순간에 주변이 환해졌다. 시야 너머의 상공에서 구름이 걷혔는지 메타세쿼이아 사이의 가느다란 틈마다 오후의 햇살이 비어져 나온 것이었다. 사위를 물들인 황금빛 속에서 자연히 떠올린 것은 인류의 상상으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e 2026.09.1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2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때껏 '피고 진다'는 두 단계로 감각하던 현상 안에 담긴 생명의 분투를 눈높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못 잊을 경험이었다. 꽃받침 위로 꽃잎이 빈틈없이 포개져 완두콩만 하던 꽃망울. 그 하얀 구체가 서서히 벌어져 석류처럼 끄트머리가 열리며 부피를 키워가는 모습. 고요 속 안간힘이 느껴지는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무릎을 양팔로 감싸안고 쪼그려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는
YES마니아 : 플래티넘 m********e 2026.09.1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4

사락에서 원문보기
활짝 열린 창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고 펍 안에는 사람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지나치지 않은 웅성거림 속에서 반디와 나는 처음 접하는 것 중에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과 낯설게 여겨지는 것의 차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분 좋은 취기 속에 번잡한 세상사에 한 발쯤은 끊어져 있는 듯하기도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한 시간, 때마침 실내에는 익히 들어 아는 재
YES마니아 : 플래티넘 m********e 2026.09.19.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