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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해방의 날 9
과감하게 행동하는 엄마 99
사랑의 편지 143
일터에서 생긴 일 159
참새 199
구울 213
어머니날 263
엘리엇 스펜서 305
나의 집 349

저자 소개 2

저조지 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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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Saunders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958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 지구물리공학을 전공한 뒤, 유전 탐사 회사 등에서 일했다.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을 출간해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단편집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를 발표했다. 2013년 출간한 네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958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 지구물리공학을 전공한 뒤, 유전 탐사 회사 등에서 일했다.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을 출간해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단편집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를 발표했다. 2013년 출간한 네번째 단편집 『12월 10일』로 폴리오상(Folio Prize)과 스토리상(The Story Prize)을 수상했다.

2017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은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완전히 독창적인 이 소설의 구성과 스타일은 위트 있고 지적이며, 지극히 감동적인 내러티브를 보여준다”는 평을 들으며 2017년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중편소설 『필의 짧지만 무시무시한 통치 The Brief and Frightening Reign of Phil』, 아동서 『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산문집 『우둔한 메가폰 The Braindead Megaphone』, 평단의 극찬을 받은 소설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 그리고 우화 소설 『여우 8 Fox 8』 등을 발표했다. 독창적이고 대담한 스타일과 위트 있고 풍자적인 목소리로 문학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 손더스는 2006년 구겐하임 기금과 맥아더 기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현재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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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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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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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9.4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4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3쪽 ?
ISBN13
9791141691561

출판사 리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버락 오바마 선정 올해의 책
타임, 뉴요커, 오프라 데일리, USA 투데이, 가디언, 에스콰이어, 뉴스위크,
커커스 리뷰, 북리스트, 라이브러리 저널, NPR 선정 올해의 책

여기 적힌 말들이 낡은 세계를 무너뜨리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해방의 날』은 아직 해방의 날을 맞이하지 못한, 어딘가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표제작이자 작품의 문을 여는 소설 「해방의 날」은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벽’에 고정되어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 ‘공연’을 펼치는 ‘이야기꾼’들을 그린다. 주인공 제러미는 운터마이어 가족에게 고용된 이야기꾼으로 그들에게 조종당하며 살고 있지만, 이 일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밤마다 따로 자신을 불러내 로맨틱한 이야기를 해주길 요청하는 미시즈 운터마이어를 남몰래 흠모하기까지 한다. 또다른 단편 「구울」은 바깥세상과 차단된 지하의 테마파크에서 ‘악귀’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브라이언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마파크의 일꾼들은 언젠가 찾아올 ‘관람객’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각자 맡은 역할을 연기한다. 이상한 건 그 누구도 실제 ‘관람객’을 본 적은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왜’라는 질문은 금물. 의문을 품거나 공동의 목적의식을 상실한 사람은 동료 일꾼들의 발길질로 처단당한다. 소설집에서 가장 독특한 형식으로 쓰인 「엘리엇 스펜서」의 화자는 기억은 물론 언어조차 잃었다. 정해진 루틴에 따라 하루에 몇 개의 단어를 학습하면서, 목적을 모르는 시위에 참여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선전하는 일을 강요당한다.

위의 ‘감옥’들이 일면 비현실적이고 작위적인 모습이라면 「사랑의 편지」의 세계는 현실과 밀접하여 더욱 공포스럽다. 때는 202X년,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자에게 조심스러운 말을 골라 편지를 쓴다. 당연하고 굳건해 보였던 사회의 시스템과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한 어리석은 자의 손안에서 어떻게 무너졌는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었으며, 이제 더는 할 수 없는지. 그런가 하면 「과감하게 행동하는 엄마」의 화자를 가둔 감옥은 바로 그녀 자신이다. ‘자아’라는 감옥에 갇힌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남들에게 읽히지도 않을 글을 쓰는 이 여성은 누군가 길에서 자신의 아들을 밀쳐 다치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그러나 이 분노는 가선 안 될 방향으로 향하고 그녀는 끝없는 죄책감과 도덕적 함정 속에 스스로 몸을 던지고 만다. 이들을 가둔 ‘감옥’은 갇힌 이들로 하여금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고, 미워하게 만들고, 함께 있는 이들을 원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절망적이면서도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모든 못난 존재들에 바치는
지극히 손더스다운 사랑의 편지

인물들은 이처럼 빠져나갈 길이 없어 보이는 고된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남기 위해, 무엇보다 ‘남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쓴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의 ‘나’는 회사 비품을 조금씩 훔치고 있지만, 저보다 더 큰 횡령을 하는 사람이 사내에 있단 사실을 알게 되며 그것을 빌미로 자신의 곤란에서 벗어나려 한다. 「어머니날」의 ‘나’는 오래전 제 남편과 바람을 피웠던 여자 ‘데비’를 길에서 마주치고 그녀의 삶이 얼마나 불행했는지를 떠올리며 상념에 잠긴다. 「참새」는 틀에 박힌 말만 하는 지루한 여자가 같은 직장의 마마보이 남자를 사랑하게 된 일화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뜻밖의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소설 속의 모든 인물은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진정으로 비관하지조차 못하기에 굴욕적인 상황을 감내하고, 때론 살아 있는 재앙처럼 굴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끝끝내 사랑스럽다.

『해방의 날』 속 인간들은 대부분 예술이나 창작을 한다. 이들은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마임하고 소설과 에세이와 편지를 쓴다. 심지어 예술이 그들을 가두는 감옥인 마당에, ‘벌받기’를 도저히 멈출 수 없다는 듯 끝없이 주어진 일을 수행한다. 그 지난한 반복 속에서 어쩌면 ‘해방의 날’ 같은 건 쉽게 오지 않으리란 메시지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손더스의 『해방의 날』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글을 써도, 단숨에 세계를 구원할 ‘해방의 날’ 같은 것은 오지 않는다는 진실을 애써 숨기지 않는다. ‘감옥’은 이미 도래한 현실이고,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다가올 미래라는 진실을. 그러나, 그럼에도, 그 반복이야말로 ‘해방의 날’을 위한 유일한 단서임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손더스 역시 그 반복의 주체이며, 작품을 읽는 이들 역시 그러하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으로 이 세상에 발을 디뎠다면 누구나 감옥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을 점차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반복되는 모든 삶의 고통 사이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짚어내고야 마는 그의 능력은 이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온기로 전해진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바로 아름다운 “샛길”. “그리고 조금 웃고 그 길로 간다”.

미디어 추천평

혁신적인 기교와 깊은 연민의 균형, 그리고 작품 속에서 자유자재로 떠도는 목소리들이야말로 손꼽히는 거장들 사이에서도 조지 손더스를 단연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 보스턴 글로브

『해방의 날』에 수록된 아홉 편의 단편은 통쾌함, 슬픔, 기괴함, 짓궂은 유머를 넘나든다. 모든 작품에는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깊이 있는 도덕적 감수성과 억압과 강요를 향한 분노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 선데이 타임스

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들을 둘러싼 작금의 지속적이고 격렬한 논쟁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의무를 이야기하는 손더스의 도덕주의자적 면모는 더욱 선명하게 빛을 낸다.
- 워싱턴 포스트

손더스의 작품이 지닌 마법 중 하나는 읽고 나면 사람과 세상을 향한 공감의 마음이 한층 더 커진다는 점이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위대한 예술작품이자 단숨에 매료되는 책. 손더스는 낯익은 사회·정치적 딜레마를 다루거나,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우리를 데려가거나, 그 둘을 동시에 해내면서도 플롯, 농담, 인물, 글의 호흡, 그리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독자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꾼 중 한 명인 손더스가 돌아왔다. 『해방의 날』에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 나라의 심연을 응시하는, 완벽한 단편들이 담겨 있다. 은하계 너머까지 가닿을 수 있는 한 작가가 빚어낸 더없이 아름다운 작품이다.
- 오프라 데일리

이 작품으로써 손더스가 해학적이고 뾰족하며, 섬세하면서도 늘 도덕적 중심을 잃지 않는 ‘미국의 고골’임이 증명되었다. 수록된 아홉 편의 이야기는 지적이고 유쾌하며, 사변적이면서도 다분히 인간적이다.
- 커커스 리뷰

타락한 우리의 세계를 외설적일 만큼 대담한 유머와 뜻밖의 우아함으로 되비추는 단편들. 미국의 쇠락과 중산층의 애환에 대하여 칠흑 같은 희극적 도약 속에 녹여내는 이런 작품을 손더스만큼 능숙하게 써낼 수 있는 작가는 없다.
- 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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