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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글
프롤로그-우리에게 또 다른 영웅이 필요한가 제1부 책임감의 또 다른 모습 1장 책임감 바이러스 2장 실패에 대한 두려움 3장 책임감 보존의 법칙 제2부 책임감 바이러스의 피해 4장 협력의 실종 5장 불신과 오해 6장 의사결정 능력의 쇠퇴 제3부 책임감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4가지 처방 7장 의사결정 프로세스 8장 프레임 실험 9장 책임 사다리 10장 새로운 리더십과 팔로어십 제4부 책임감 바이러스에서 탈출하기 11장 책임 회피의 늪 12장 책임 과잉의 덫 13장 전문가의 책임감 바이러스 14장 이사회의 책임감 바이러스 15장 일상생활의 책임감 바이러스 에필로그-위대한 힘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
Roger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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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인간관계와 조직과 사회를 망친다
'책임감 강한 사람이 조직의 도전 정신을 없애고, 팀원을 무능하게 만든다' 란 말은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오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도전이자 충격이다. 생활기록부의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라는 선생님의 평가를 곧 삶을 지탱하는 힘으로 여기던 사람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이야기다. '성실과 근면'이라는 말과 함께 남자는 모름지기 책임감이 강해야 아내와 자식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의식으로 평생을 산 사람에게는 삶의 지표를 흔드는 말이다. 하지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조직의 도전 정신을 없애고, 팀원을 무능하게 만든다'는 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칭 '영웅적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조직까지 무너뜨린다. 그들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자신의 역량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믿는다. 함께 협력해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맡을 능력이 없거나 아예 마음이 없어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단정짓는다. 그래서 자신만이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충분한 대화 없이 혼자서 책임을 떠맡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은 같이 협력해야 할 동료와 부하직원이 책임을 회피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혼자서 책임을 떠맡게 될수록 동료와 부하직원은 점점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 책의 저자 로저 마틴은 '책임감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책임이 늘어날수록 혼자서 감당하고 있던 책임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실패를 예감하게 되고 그 순간 책임을 놓아 버린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 부하직원, 그리고 모든 상황이 자신한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비난하면서 모든 책임을 회피하게 된다. 결국 책임감 하나로 버텨오던 사람은 자신의 역량을 넘어선 실패 앞에 무기력해져서 다시는 책임을 맡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과 달리,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은 '나를 따르라'라고 외치는 리더를 불안하게 바라보며 끝까지 신뢰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리더가 자신보다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갖는다. 그래서 책임감 강한 리더가 책임을 떠맡을수록 더욱 뒤로 물러나려 한다. 책임을 회피하면서 팔짱만 끼고 지켜보던 동료나 부하직원은 자신의 리더가 결국 실패를 예감하고 자포자기하는 상태가 되면 당황하고 이제는 자신이 모든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이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넘어선 상황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결국 일방적으로 행동한 리더 때문에 실패했다고 분노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악순환 되면서 반복된다. 책임감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4가지 처방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마틴은 포춘 500대 기업에 대한 수십 년간의 전략 및 조직운영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에서 발생하는 '책임감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한 4가지 도구를 제시한다. 로저 마틴은 권한 위임이나 조직 구조, 리더십 등과 같은 기업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피하면서 조직에서 발생하는 역학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해냈다. 첫 번째 도구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여러 사람이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프레임 실험'은 책임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불신과 오해로 엉클어진 인간관계를 회복시키는 도구이다. 이것은 작은 생각의 전환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를 만든다. 세 번째 도구인 '책임 사다리'는 조직에서 리더를 따르는 동료나 부하직원들이 리더와 함께 일하면서 역량과 책임에 균형을 맞추고 책임을 분담하는 훈련을 하고, 리더가 책임 과잉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리더십과 팔로어십'은 리더와 팔로어가 대화를 통해 책임을 나누고, 조직원의 역량에 맞춰 책임을 분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책임감 바이러스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