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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몹시 화가 났어요.
가슴 안에서 빨간 용이 춤을 추는 것만 같았지요. “엄만 만날 동생 편만 들고! 에잇, 왜 이렇게 더운 거야!” 화가 난 도깨비는 아무 데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어요. “너도 더워 봐라, 뚝딱! 너도 뚝딱!” 중략 “엉엉엉,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아.” 도깨비의 말에 폭신이가 수박을 내리치며 말했어요. “그럼 수박을 깨트려볼까? 얍!” 하지만 수박은 끄떡도 하지 않았지요. “내가 해볼게. 태! 권! 도!” 도깨비가 주먹으로 내리치자 수박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졌어요. 그제야 도깨비의 마음도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았어요. “이것 봐. 내 얼굴에 점이 생겼어.” 도깨비는 얼굴에 수박씨 점이 생긴 친구들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났어요.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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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물건을 망가트리는 동생과 무조건 참으라고만 하는 엄마에게 도깨비는 몹시 화가 났어요. 마치 가슴 안에서 빨간 용이 춤을 추는 것만 같았지요. 화가 난 도깨비는 아무 데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어요. 자신의 마음처럼 모두 뜨겁게 만들어 버리려고요. “너도 더워 봐라, 뚝딱! 너도 뚝딱!” 도깨비가 방망이로 나무를 내리치자, 나뭇잎들이 금세 바싹 말라버렸어요. 그리고 마을은 점점 뜨거워졌지요. 그런데 도깨비가 아이들이 있는 할머니 집에까지 찾아왔어요. 화가 난 도깨비가 마구 방망이를 휘두르자 고미가 도깨비를 달래며 절구와 방망이를 가져왔어요. “이걸로 뚝딱대면 어때?” 과연 아이들은 도깨비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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