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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저레이데르 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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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난과 가정적 불우함을 겪었으며, 10대 시절에 선원으로 일하며 세상을 유랑한 경험은 향후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9년 소설 《백인 전용Endast for vita》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스웨덴 문화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1983년 자전적 요소가 짙게 반영된 대표작 《개 같은 내 인생》을 발표했다. 1950년대 스웨덴의 한 소년 잉에마르가 성장하며 겪는 비극과 해학을 그려내어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85년 라세 할스트롬
1944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난과 가정적 불우함을 겪었으며, 10대 시절에 선원으로 일하며 세상을 유랑한 경험은 향후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9년 소설 《백인 전용Endast for vita》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스웨덴 문화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1983년 자전적 요소가 짙게 반영된 대표작 《개 같은 내 인생》을 발표했다. 1950년대 스웨덴의 한 소년 잉에마르가 성장하며 겪는 비극과 해학을 그려내어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85년 라세 할스트롬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욘손은 영화 시나리오 각색에 직접 참여하여 제60회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개 같은 내 인생》의 성공 이후 주인공 잉에마르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묻혀 있는 개En hund begraven》와 《개의 천국Hundens paradis》을 발표했다. 그밖에도 성장, 가족의 고통, 방황, 인간적인 따스함을 특유의 위트와 담담한 필치로 담아낸 소설과 드라마 대본을 다수 집필했다.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 『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 『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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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2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128*188*30mm
ISBN13
9791196254889

책 속으로

나는 늘 매사를 똑바로 하려고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데도 신기하게 모든 일을 완벽하게 그르치는 기막힌 재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서 불을 켰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다. 어른들은 잠든 내 옷을 벗겨서는 거실에 있는 외삼촌 부부의 소파 베드에다 나를 쑤셔박아 놓은 모양이었다. 누운 채로 천장을 올려다보니, 지워지지 않는 자잘한 검은 피 자국들이 다닥다닥 눌러붙어 있었다. ‘예전에 잉에마르 요한손이 여기서 한바탕 난리를 친 모양이군.’이라고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잉에마르 요한손, 그게 바로 나다. 괜히 숨길 필요 없이 즉시 자백하는 편이 낫다.
---p.15

나는 내 불행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불행도 늘 기억해 둔다.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니까. 사실 나는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공감에 있어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나는 아직도 라이카에게 일어난 그 끔찍한 일을 생각하면서 돌아다니곤 한다. 스푸트니크 2호의 탑승자였던 에스키모 개 라이카는 식량이 남아 있는 동안은 고난을 잘 견뎌냈다.
하지만 그다음엔 어떻게 되었을까?
---p.353

줄거리

1950년대 스웨덴, 13세 소년 잉에마르는 만성 기관지염과 매사를 그르치는 재주 때문에 어머니의 병환을 악화시킨다는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어머니의 상태가 나빠지자, 형제들과 헤어져 스몰란드의 한적한 유리공장 마을에 있는 외삼촌 집에 맡겨진다. 잉에마르는 우주에서 외롭게 죽어간 개 ‘라이카’를 생각하며 자신만의 상상과 유머로 가혹한 현실과 슬픔을 버텨낸다. 새 환경에서 소년은 무책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외삼촌, 지붕 위에서 일생을 보내는 프란손 할아버지, 남장 여자이자 축구팀 에이스인 소녀 사가 등 기상천외한 이웃들과 교류하며 우정과 따스함을 경험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비극과 마주하며 다시 깊은 절망과 고독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마을 사람들의 서투른 온기와 사가와의 묘한 유대감 속에서 잉에마르는 상처를 안은 채 삶을 살아내는 법을 배우며 마침내 자신만의 궤도를 찾아 한 뼘 성장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가혹한 현실을 돌파하는 소년 잉에마르의 세계

주인공 잉에마르는 매사를 똑바로 하려고 온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일을 완벽하게 그르치는 기막힌 재주를 지닌 열세 살 소년이다. 엄마의 고통스러운 기침 소리와 버거운 가정환경, 그리고 이어지는 보육원 생활 속에서 녀석이 택한 생존 방식은 잭 런던의 소설 속 인물들이나 늑대개 시칸을 머릿속에 불러들여 자신만의 호텔을 짓고 유랑 인디언이 되는 것이다. 어른들의 차가운 시선과 매서운 현실 속에서도 잉에마르는 절망에 사로잡히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채 세상의 부조리함과 정면으로 맞서는 소년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미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가슴 먹먹한 찡한 울림을 안겨준다.

스몰란드의 설원과 유리공장 마을에서 만나는 기상천외한 이웃들

엄마의 병환으로 인해 스웨덴 남서부 스몰란드의 척박한 오지 외삼촌 댁으로 보내진 잉에마르는 그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기상천외한 인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무책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한 외삼촌과 매일 지붕 위에서 묵묵히 망치질을 하는 프란손 할아버지, 그리고 묘한 연대감과 동지애를 나누는 당찬 소녀 사가까지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의 무거운 무게를 견뎌내고 있다.
유리공장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눈 내리는 툰드라의 차가운 풍경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잉에마르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성장을 이뤄간다. 서투르지만 서로에게 온기를 전하는 이웃들과의 만남은 소년이 한 뼘 더 단단해지고 자신만의 삶의 궤도를 찾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거친 세상을 건너는 어른들을 위한 깊은 위로와 묵직한 여운

이 책은 단순한 소년의 철부지 성장담을 넘어,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깊은 위로와 사색의 서사다. 저자는 인생이란 결국 잠시 빌려 쓰는 것에 불과하며, 때로는 고달프고 부조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진리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전파한다.

모든 것이 꼬여버린 절망적인 순간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주를 유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잉에마르의 진솔한 고백은 독자들의 가슴 깊은 곳을 따스하게 두드린다. 차가운 현실을 버텨내는 성인 독자들에게 “힘든 날엔 라이카를 생각하라.”며 묵직한 어깨를 내어주는 이 소설은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펼쳐 들기 좋은 오래도록 기억될 인생의 책이 될 것이다.

추천평

이 이야기는 길 잃은 버려진 강아지를 만났을 때처럼 당신의 마음을 울린다. - 뉴욕타임스
잉에마르는 절망 속에서도 절묘한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이는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떠올리게 한다. - 스벤스카 다르블라뎃
이 책은 이성을 거치지 않고 독자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소설이다. - 예테보리 포스텐
이 작품은 유년 시절에 대한 감상적인 미화에 빠지지 않는다. 소년의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영화와 원작은 그 안에서 눈부신 유머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발굴해 낸다. - 로저 이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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