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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삶과 사랑 양장
김희봉
사이언스북스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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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성인과 인간의 사이에서

1부 보헤미안, 아인슈타인
1장 여행길
2장 커피하우스 전쟁
3장 헝가리의 장비
4장 체셔 고양이의 웃음
5장 분자들의 힘 그리고 가족의 힘

2부 상대적 운동
6장 눈 덮인 세계
7장 돌이킬 수 없는 행동들
8장 아인슈타인의 딸
9장 폭풍 전야
10장 폭풍 속의 폭풍

3부 집안의 혁명가
11장 부르주아의 신중한 매력
12장 양자의 불확실성
13장 세군의 무리 속에서
14장 목욕을 싫어하는 남자
15장 악마의 축제

4부 중력의 무지개
16장 추락하는 것에는 무게가 없다
17장 언덕의 왕
18장 마지막 왈츠
19장 악몽의 실체
20장 11월 혁명
21장 양자 시대

5부 우주의 주인
22장 마흐의 복수
23장 병환과 우환
24장 전쟁의 끝
25장 녹아 버린 세계

에필로그

주(註)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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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과학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사회적 원자』, 『클래식 파인만』,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김희봉의 다른 상품

저자 : 데니스 오버바이
데니스 오버바이는 수백 통의 편지와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현대에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청춘을 한 권의 선명한 초상화로 그려 냈다. 그는 현재 《뉴욕타임스》 과학 도서 편집부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타임》과 《뉴욕타임스 매거진》 등에 기고하고 있다. 오버바이의 첫 번째 저서 『우주의 고독(Lonely Hearts of the Cosmos)』은 전미 도서비평가상 논픽션 부문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과학도서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현재 뉴욕 시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김한영
196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예술 대학에서 문학 수업을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빈 서판』, 『사랑을 위한 과학』, 『에필로그』, 『본성과 양육』, 『언어 본능』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85쪽 | 1063g | 153*224*35mm
ISBN13
9788983711649

관련 자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년)

아인슈타인은 1879년 독일 울름에서 태어났다. 조숙했던 그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언어와 역사 등의 과목에서는 취약점을 드러냈다. 제도권 교육에 지루함을 느껴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졸업 자격 시험을 치러 스위스 취리히 공과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밀레바 마리치를 만나 깊은 교감을 나누고, 수학과 물리학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한동안 연구직을 구하지 못해 임시 교사 등을 전전하면서도 전자기에 관한 이론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모리스 솔로빈, 콘라트 하비히트와 함께 올림피아 아카데미를 결성,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았다. 친구인 마르셀 그로스만의 도움을 얻어 스위스 특허청의 베른 특허 사무실 3급 기술 심사관이 되었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밀레바 마리치와 결혼한다.

1905년 세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데 그것은 광양자 가설, 브라운 운동 그리고 특수 상대성 이론에 관한 것이었다. 광양자 가설은 기존의 빛의 파동설을 뒤집고 새로운 양자 역학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브라운 운동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물리학자들을 괴롭혔던 원자론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특수 상대성 이론은 이전까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던 갈릴레이와 뉴턴의 역학을 뒤흔들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는 1913년 베른 대학교의 교수로 취임하였으며, 1916년 특수 상대성 이론을 수정한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빛의 휘어짐을 주장하였다. 1919년 2월 밀레바 마리치와 오랜 별거 생활 끝에 이혼하였으며, 같은 해 6월 베를린에서 사촌 엘자 아인슈타인과 재혼하였다.
아인슈타인은 광전 효과에 대한 이론 물리학적 기여에 따라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이 이론은 20세기 물리학의 중심이 된 양자 역학의 기초가 되었다. 독일에서 나치가 정권을 잡자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 고등 연구소에서 통일장 이론을 정립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으나, 그가 원한 것은 전쟁의 승리가 아닌 평화였다. 1955년 지병으로 사망하였으며, 그의 뇌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프린스턴 대학교 병원에서 적출되었다. 그의 시신은 화장되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인류의 세계관을 바꿔놓았으며, 그의 이론은 비단 과학뿐만이 아니라 철학, 종교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금까지도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물리학의 천재, 인류의 미래를 걱정한 사상가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판사 리뷰

아인슈타인의 질풍 같던 청년기를 말한다

사실 나는 인간 아인슈타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적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 역시 이 우주적인 성인을 우러러보며 자랐고, 그의 유일한 동료는 하느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혈기 왕성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나는 아인슈타인의 그늘 밑에서 일하는 몇 명의 아인슈타인 연구자들이 젊은 아인슈타인을 페미니스트 수학자를 애인으로 둔 연애 박사, 징병 기피자, 바람둥이, 정부, 사기꾼, 예술가, 못된 아들, 탁월한 시인, 물리학의 싸움꾼으로 언급하는 것을 듣고 이상한 안도감을 맛보았다. 기적처럼 시간이 거꾸로 흘러 50년 전의 아인슈타인의 모습이 내 눈앞에 나타난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 늙은 소년이 그렇게 매력적이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저자 서문 중에서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은 아인슈타인이 불멸의 명성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은 20세기의 첫 20년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그는 천재인 동시에 사랑에 빠진 10대였고, 도취된 눈으로 물리학을 보면서 다른 눈으로는 주변의 아름다운 여성에게 눈길을 빼앗기던 젊은이에 불과했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서는 뛰어난 면을 보였지만, 역사와 지리 등 인문학에 대해서는 취약점을 드러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어도 진학할 수 있었던 취리히 공과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는 대학에 다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론 물리학에 대한 연구에 들어가는데,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오만함으로 비춰지기 십상이어서 자신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과목의 수업은 등한시했다. 지도 교수였던 하인리히 베버의 수업이 가치 없다고 판단, 그를 “베버 씨”라고 부르는 등 오만한 콧대를 세우던 아인슈타인은 지도 교수의 눈 밖에 들어서인지 졸업하고 난 뒤에도 연구직을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취업 재수생이었던 그를 위해 그의 아버지 헤르만 아인슈타인은 연구직을 신청한 교수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자신의 아들의 일자리를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또한 혈기 왕성한 시기의 젊은이들이 그렇듯 그는 쉽게 사랑에 빠져드는 편이었다. 집에서 처음 독립해서 하숙생활을 하던 중 하숙집 딸 마리 빈텔러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빠져들었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학문의 열정이 가득한 밀레바 마리치의 음울한 모습에 반하게 된다. 그 사이에도 아넬리 마이어 등 여러 여성들에게 눈길을 주었고, 밀레바와 결혼 후에는 사촌 엘자와, 사촌 엘자와 재혼하려는 시기에는 그녀의 딸 일제와 사랑에 빠졌다. 그 후로도 아인슈타인은 여러 여성들에게 마음을 빼앗겼으며, 그 후로 사망할 때까지 여러 여성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신화로부터 인간 알베르트를 분리해 내, 천재라는 이름 때문에 추상적인 존재에 머물러야만 했던 한 과학자에게 인간성과 육체를 되돌려주었다.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은 그를 징병 기피자에 자칭 보헤미안이고 시인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사생활과 학문의 영역에 무질서한 발자국을 남긴 건방지고 카리스마적인 말썽쟁이였던 당대의 한 젊은이로 묘사한다.


아인슈타인의 여인들

“우리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것은 순수한 사랑이었다.”
-마리 빈텔러(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연인)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처음 발표하던 1905년은 그가 20대 후반을 보내던 시기였다. 전 세계의 어느 젊은이도 그러하듯 혈기왕성한 시기에 연애사는 빼놓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혹자는 밀레바 마리치가 아인슈타인의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상대성 이론의 공동 창시자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아인슈타인이 밀레바 마리치로부터 이론적 지도를 받았다고까지 이야기된다. 이러한 의문은 남성주의 과학에 대해 비판하는 일단의 과학사 연구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저자 데니스 오버바이는 여러 문서와 왕래되었던 편지를 통해 밀레바의 수학적 사고 수준은 상대성 이론에 기여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비단 상대성 이론뿐만이 아니더라도 아인슈타인의 삶에는 많은 여성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첫 번째 부인인 밀레바 마리치나 두 번째 부인인 엘자 뢰벤탈을 제외하고서라도 러시아 스파이와 사랑에 빠졌다는 등의 가십은 그의 곁을 늘 떠나지 않고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의 마지막 문장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끌어올린다.”처럼 아인슈타인은 여성들에게 수많은 빚을 졌다.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은 아인슈타인의 20~40대를 다루면서 그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여러 여인과 그녀들과의 사랑 속에서 꽃피웠던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적 성취 과정을 동시에 그려낸다.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연인이었던 부르주아 집안 출신의 마리 빈텔러는 항상 어머니의 그늘에 짓눌려 있던 그에게는 쉼터와도 같았다. 예쁘고 상냥했던 그녀는 아인슈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마리와의 관계는 아인슈타인이 취리히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멀어지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작고 하찮은 애인, 그대는 내 영혼에 온 세상보다 더욱 중요한 존재.”-아인슈타인이 마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밀레바 마리치는 다리가 불편했지만,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여자였다. 그 시대에 드물게 과학을 공부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던 그녀는 아인슈타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자신보다 어린 아인슈타인의 구애에 차갑게 반응하지만, 그녀 또한 점차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밀레바와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은 학문적 동반자였다. 그녀가 상대성 이론에 상당 부분 공헌했다는 설은 지금까지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집안의 반대로 인해 두 사람은 결혼하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험난한 과정을 겪었고, 심지어 혼전에 아인슈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딸 리제를을 입양시켜야만 했다. 결국 두 연인은 부부가 되었지만, 아인슈타인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밀레바는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베른에서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생활, 새 친구, 첫 직업, 새 호칭, 봉급 그리고 《물리학 연감》에 실린 논문을 갖게 되었다. 독립할 능력을 갖추었고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지만, 밀레바의 우울한 성격에 어느 정도 따분함과 경계심이 들었던 터라 그가 갈등하는 것도 이해할 만했다. 반면에 밀레바는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삶과 명예와 야망 그리고 자식을 희생했다. 알베르트의 새 세계는 낡은 세계에 치명적인 빚을 지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리제를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의 사라진 딸이다. 그녀의 출생 기록은 찾아볼 수 없지만 밀레바와 주고받았던 편지 속에서 리제를이라는 딸이 있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행방은 현재 쉽게 찾아낼 수 없다. 현재 아인슈타인과 밀레바 주변 인물의 집안에 양녀로 입양되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성홍열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사랑하는 아기를 아직 볼 수조차 없다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아기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 조금 있으면 두 눈을 굴리며 사물을 쳐다보겠지? 당신이 아기를 잘 관찰하기 바라. 나도 리제를 같은 아기를 한번쯤 낳아 본다면 정말로 흥미로울 텐데.” 리제를은 우는 법을 알고 태어났을 거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그러나 웃는 법을 알기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고도 했다. 그가 보기에 심오한 진리는 거기에 있었다. -본문 중에서

아넬리 마이어슈미트는 1899년 여름 아인슈타인 가족이 여행을 떠나 묵었던 호텔 주인의 딸로 젊은 시절 그의 마음을 잠시 사로잡았던 소녀였다. 아인슈타인이 명성을 얻기 시작한 후 편지 왕래를 통해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편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밀레바에게 들키게 된다. 결국 아넬리와의 재회는 아인슈타인과 밀레바가 사실상 멀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이 제안한 거액의 수표가 조금도 끌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절대로 당신의 작은 편지를 그것과 바꾸지 않을 겁니다.” -아넬리가 아인슈타인에게 보낸 편지(아넬리는 익명의 출판업자로부터 아인슈타인과 주고받은 편지를 거액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한다.)

엘자 아인슈타인은 두 딸을 둔 아인슈타인의 사촌이자 그의 인생의 마지막 법적 동반자였다. 사교계를 넘나들며 체면을 중시했던 그녀는 명성을 얻기 전의 그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밀레바와의 관계에서 염증을 느끼게 된 아인슈타인에게 엘자는 휴식처와도 같았다. 신분 상승에 대한 그녀의 집념과 밀레바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절망이 만나 둘은 사랑을 이루게 된다. 엘자는 제1차 세계 대전과 함께 시작되었지만 그보다 늦게 끝난 아인슈타인과 밀레바의 이혼 소송 기간 동안 연인이자 실질적인 아내로서 아인슈타인을 돌보게 된다. 그러나 밀레바와 오랜 기간 끌었던 이혼이 결정되자 염치없는 아인슈타인은 심각한 갈등에 휩싸였는데 그것은 엘자와 결혼할 것인가, 아니면 엘자의 딸 일제와 결혼할 것인가였다.

“상대성에 대해 보통 사람을 위해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은 없지만, 당신은 상대성 사촌이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취리히로 온다면, 우리는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불행하게도 질투심 많은 내 아내 없이).” -아인슈타인이 엘자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일제 아인슈타인은 엘자의 장녀로 한때 아인슈타인의 딸로 소개되기도 했다. 아인슈타인과 엘자와의 오랜 연애(밀레바와의 이혼 심리에서 변호사는 아인슈타인이 사촌과 간통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한다.) 기간 동안 스무 살의 처녀로 성장한 그녀는 아인슈타인을 존경했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녀를 의붓아버지 이상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아인슈타인은 일제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일제는 어머니 엘자와 아인슈타인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에 빠지게 되었다.

“알베르트가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만나게 될 어떤 남자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일제 아인슈타인이 게오르크 니콜라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파울리네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항상 그를 억압했다(바이올린을 배운 것도 어머니의 강요 때문이었다.). 그는 늘 어머니의 존재를 무시하면서도 한편 그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했다. 오버바이는 파울리네의 죽음으로 이 책을 마치면서 그녀를 이렇게 평가 한다.

“그녀는 아인슈타인의 첫사랑이었고, 첫 번째 중력이었으며, 모든 별을 무가치하게 지워 버리는 태양이었다.”

엘자가 세상을 떠난 후 아인슈타인은 다시 결혼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여러 여자들을 만났다. 그의 업적 뒤에는 항상 여자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아인슈타인은 마치 항상 여자 식구들에게 둘러싸여 지냈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것처럼, 미국의 프린스턴 머서가 112번지의 집에서 엘자의 둘째 딸 마르고트와 여동생 마야 그리고 여비서인 헬렌 듀카스와 사망할 때까지 함께 했다.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

“상반신이 계획하고 생각하는 동안, 하반신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그의 업적일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그의 업적뿐만이 아니다. 살아 온 환경, 주변 사람들, 자기 자신 등 여러 과거의 요소들이 모여 현재의 한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은 성인의 경지에 오른 그의 모습을 바탕으로 과거를 더듬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성인의 경지까지 이르는 동안 선행되었던 아인슈타인의 과거들을 먼저 풀어놓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맨해튼 프로젝트나 프린스턴 고등 연구소에서 노년을 보냈던 그의 인자한 모습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혈기 왕성한 20대를 보낸 젊은 청년, 검은 곱슬머리에 광채나는 눈동자를 가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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