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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질병과 치유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인 가설
1장 질병과 증상 2장 양극성과 통일성 3장 그림자 4장 선과 악 5장 인간은 병에 걸려 있다 6장 원인을 찾아서 7장 근원을 살피는 법 제2부 질병의 증상들과 그 의미 1장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 2장 방어체계 3장 호흡 4장 소화 5장 감각기관 6장 두통 7장 피부 8장 신장 9장 성문제와 임신 10장 심장과 혈액순환 11장 운동기관과 신경 12장 사고 13장 정신적인 증상들 14장 암 15장 에이즈 16장 앞으로의 과제 |
Ruediger Dah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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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질병과 증상의 의미를 깨달아야 하는가?
질병은 제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질병은 우리의 자아가 가치판단, 선악개념으로 배제한 의식의 가려진 부분이며, 의식의 분열된 모습이다. 이것이 몸이라는 영역을 통해 갖 가지 증상들로 나타날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지 못하게 그 증상을 차단하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만들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나타날 필요가 없게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기서도 눈길을 증상에 두지 말 고 더 깊이 살펴야만 한다. 그 증상이 치유를 위해 무엇을 알려주려고 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치유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가설과 질병의 원리가 소개된다. 2부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질병의 증상들(염증, 두통, 호흡기병, 피부병, 심장병, 위장병, 정신병, 성적 장애, 암 등)이 상징하는 내용과 그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우리의 의식에서 부족하고 배제되어 있는 것을 살펴 치유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증상들이 암시하는 바를 독자 스스로 깨닫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 책은 이 새로운 고찰방식을 가르쳐 주고 있다. 왜 현대의학은 환자들의 수를 줄이지 못하는가? 현대 정통의학의 본질적인 문제점은 너무나 증상들에 매료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선 동양의학이나 자연요법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증상과 질병을 동일시한다. 즉, 형식과 내용을 구분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비용과 기술을 들여 장기와 신체부위를 치료한다. 그러나 결코 병든 인간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도하지만, 이러한 계획의 가능성과 의의를 따져보지는 않는다. 결국 환자들의 수는 소위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의학이 출현한 이래로 한 번도 단 1 퍼센트의 몇 분의 1 조차 줄어들지 않았고. 늘 환자들은 변함없이 넘쳐난다. 다만 증상들만 변해왔을 뿐이다. 증상보다는 ‘병에 걸린 것 그 자체’를 살펴보는 것이 정직한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건강해 질 수 있는가? “내가 이 모든 지식을 가지고 이제 어떻게 건강해질 수 있는가?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만 하나?” 하는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항상 단 한마디로 되어 있다: “살펴보라!” 이 요구는 대부분 처음에는 진부하고, 단순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는 어떤 대응조처를 취하려고 하며, 스스로 변하려고 하고,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해서 ‘바꾸려고 하는 것’ 속에는 우리가 가는 길의 가장 큰 위험들 중의 하나가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는 바꿀 것이 전혀 없다. 우리의 고찰방식을 제외하고서는 말이다. 이 때문에 우리의 조언도 ‘살펴보는 것’으로 단순화되는 것이다. 이 살펴보는 작업만으로도 우리는 우리가 의식에서 배제한 온갖 가치판단들을 통합해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진정한 치유와 깨달음의 길이 있다. 질병은 분열이며 치유는 통합이다. 분열과 대립되는 것을 통합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수단은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원리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때까지 밖에 있었던 것을 내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로 합치려고 하는 것이지 나누어져 있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제한과 조건 없이 허락해주는 것이다. 사랑은 이 세상 모든 것과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 이것은 자아(ego)의 소멸을 전제로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아직 사랑을 실현하지 못한 것이다. 사랑이 아직 선택을 하고 있는 한,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구분하지 않지만, 선택은 구분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