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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업에 따라 몸을 받다. 고락의 과보는 선악의 인연이며 간사함과 망녕됨 따르지 말고 항시 바르고 참됨 행하라 부귀는 쌀겨의 껍질로 여기고 인의로 갑옷 투구 삼아라 하물며 현리를 참구하고 진리를 증득하면 자연 골격이 바뀌고 정신이 맑아진다 육시은 불, 바람, 흙, 물의 四大도 아니며 마음 역시 생각따라 변하는 군살 먼지 아니다 쌓은 자국 없는 탑에 밤낮 없이 밝히는 등불이요 뿌리 없는 나무에 피는 꽃 사시에 항시 봄이로다 흰달에서 바람으로 가는 약은 뉘 병에 뉘 약이며 구름 싸인 청산은 언제 옛 것이며 언제 새 것이냐 한 길이 사방을 통한 것이 성인의 발자취 되고 온갖 수레 같은 바퀴이기에 고금이 똑같이 전진한다. --- pp. 4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