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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어·근대매체·근대문학
근대 매체와 근대 언어질서의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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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연구총서

목차

1. 1부│‘자국어’의 발견과 근대어의 모색
국가와 언어, 근대 네이션과 그 재현 양식들 / 황호덕
근대계몽기의 번역론과 번역의 사상 / 정선태
중국 근대의 어문개혁운동과 신체 산문에 관한 고찰 / 김월회
5·4시기 『신조』 그룹의 백화문 연구 / 백지운

2. 2부│매체언어의 특질과 번역어
근대계몽기 한문현토소설의 존재방식 / 정환국
근대계몽기 역사전기물 번역에 대하여 / 정환국
근대계몽기 매체와 언어의 재현 / 류준필
번역과 근대 소설 문체의 발견 / 정선태
신체 산문과 근대적 매체의 상관성 / 김월회

3. 3부│매체의 담론과 문학의 담론
근대잡지와 근대문학 형성의 제도적 연관 / 한기형
최남선의 잡지 발간과 초기 근대문학의 재편 / 한기형
『학지광』과 그 주변 / 이경훈
청년과 민족―『학지광』의 담론적 특성 / 이경훈
매체로서의 근대소설과 내면의 서사 / 박헌호
식민지 시기 ‘자기의 서사’의 성격과 위상 / 박헌호

저자 소개

저자 : 한기형, 황호덕 외
황호덕(黃鎬德) 일본 성서국제대학교 인문학부 전임강사

정선태(鄭善太)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월회(金越會)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백지운(白池橒)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정환국(鄭煥國)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류준필(柳浚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한기형(韓基亨)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이경훈(李京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헌호(朴憲虎)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53*224*35mm
ISBN13
9788979866704

출판사 리뷰

"이 책은_근대 매체와 근대 언어질서의 상관성"

이 책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이 추진한 집중 연구의 결과를 모은 것이다. 대동문화연구원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지원연구소’로 선정되었고 이 연구는 그 가운데 제2단계 과정(2002~2004)의 세부2과제에 해당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공동연구자는 김월회, 류준필, 박헌호, 이경훈, 정선태, 정환국, 한기형 등 모두 일곱 사람이다. 연구진은 2년간 수차례의 비공식 세미나를 열었고 그것에서 얻어진 결과를 두 번의 공개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하였다. 공개 학술회의에서 동학들의 많은 격려와 깨우침을 받았다. 미흡하나마 연구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학계에 보고하는 것은 이러한 격려에 힘입은 바 크다.

연구진의 문제의식은 ‘문학은 독자적인 그 무엇이다’라는 오래된 관습적 사유를 ‘일단’ 포기하자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들은 그러한 생각이 문학이론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학문제도의 오래된 권위에 의해 강화된 것이라는 공통된 판단을 가지고 있다. 문학적 언어가 특수한 것은 분명하지만, 문학이 역사 속에서 수행한 다양한 형태의 역할과 기능은 자기 독자성의 영역에서보다 사회 전체의 지적, 문화적, 사상적, 교육적 영역과의 교섭과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그 자체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하자면 문학의 역사적 의미를 그것이 존재했던 당대의 시공간 속으로 ‘하방’시키는 작업이라고 하겠다.

근대문학의 기원을 탐색하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근대문학의 위상과 의미는 각 시기 사회적 제 조건과의 끊임없는 교호과정 속에서 재조정되어 왔다. 문학의 사회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질적 의미망은 여타 지식제도, 문화사회제도, 정치상황과 맞물려 지속적 변주를 거듭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근대문학은 ‘문학이라는 체계’ 속에 갇힌 어떤 견고한 것이 아니라 근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제와의 상호 연관 속에서 만들어진 유동하는 실체가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따라서 근대문학이 자체의 본질적 속성으로 가지고 있던 다면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정태적 이해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근대문학과 근대문학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사회제도와의 관계를 규명하고 그 속에서 문학의 위치와 성격의 변화상을 섬세하게 재규정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연구진은 근대매체, 근대어, 출판자본, 식민체제 등 근대문학의 성격을 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다양한 힘들의 상호 규정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연구진이 당초 설정했던 고민을 충분한 해명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책의 내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최초의 연구 의제 가운데 근대문학과 근대매체, 근대어의 상관성에 대한 부분적 문제제기에 그치고 말았다. ‘근대매체와 근대 언어질서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는 이 책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에 해당한다. 이를 부제로 삼은 것은 이 때문이다. 연구의 대상 시기를 가급적 1910년대까지로 한정하여 비교적 집중화된 논의를 이끌어 냈으며, 지금까지 다소 소홀했던 매체와 ‘언어질서’에 대한 연구를 진척시켰다는 점에서 다소의 위안을 얻는다. 2005년부터 시작된 3단계 연구진들에 의해 이러한 한계가 보완되고 한층 심화되고 확장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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