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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썬더작가의 말김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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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는 〈왕서개 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작품상, 〈붉은 낙엽〉으로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김도영 작가의 희곡으로, 2025년 우란문화재단에서 초연되었다.정신 병원 폐쇄 병동에 갇힌 한 무명작가. 그를 둘러싼 작은 세계는 상상으로 지어진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뇌를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를 ‘드러머’라 부른다. 이제 그는 오직 상상을 통해 자신의 뇌 속으로 들어가 ‘드러머’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썬더〉는 불안과 삶의 초라함 앞에서 상상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상상은 때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상상은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운명에 맞서 계속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완벽하게 극복하거나 완성되는 대신, 불안하고 초라한 순간에도 상상하고 쓰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썬더〉는 그렇게 웅크린 자리에서 조금씩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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