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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떨어뜨린 손수건
2. 연애 편지 3. 청혼 4. 벼슬을 사려는 아버지 5. 딸을 다오 6. 화적떼 7. 옥에 갇힌 김 진사 8. 기생이 된 채봉 9. 여든 살 감사 10. 사랑, 사랑!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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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어디 가서 소리나 듣고 약주나 한 잔 잡수십시다"
김 진사는 김양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종씨, 천만의 말씀이요. 한 턱이 다 무엇입니까? 일전에 한 말은 다 실없는 말인데 정말로 들으셨습니까?" 김양주는 속으로 돈냥이나 받을 줄 알았더니 술로 때우려는 것을 보고 속으로 어디 두고 보자고 벼르고 있었다. "정말이든 실없는 말이든 가십시다. 내가 서울에 온 뒤 기생집이라곤 구경을 못했으니 구경 좀 시켜 주십시오 그려" "그야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나는 종씨가 과용을 하실까 해서 하는 말이요" "그토록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만, 가 보십시다" "정 그러면 가시죠" ---p.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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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어디 가서 소리나 듣고 약주나 한 잔 잡수십시다"
김 진사는 김양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종씨, 천만의 말씀이요. 한 턱이 다 무엇입니까? 일전에 한 말은 다 실없는 말인데 정말로 들으셨습니까?" 김양주는 속으로 돈냥이나 받을 줄 알았더니 술로 때우려는 것을 보고 속으로 어디 두고 보자고 벼르고 있었다. "정말이든 실없는 말이든 가십시다. 내가 서울에 온 뒤 기생집이라곤 구경을 못했으니 구경 좀 시켜 주십시오 그려" "그야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나는 종씨가 과용을 하실까 해서 하는 말이요" "그토록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만, 가 보십시다" "정 그러면 가시죠" ---p. 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