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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AI 시대, 리더의 무기는 무엇인가?
1부 AI 시대의 착각 1. AI,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 AGI와 생성형 AI의 차이점 | AGI: 기술 봉건주의 사회로의 전환 2. AI가 모든 걸 해결할 것이라는 환상 AI에 대한 의존을 넘어 사회 양극화까지 | 편안함의 역설 | 빠름의 시대, 지혜의 상실 3. 효율성 뒤의 그림자, 조직을 위협하는 AI 편향된 알고리즘, 조직을 갉아먹는다 4. AI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은? 리더십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이유 | COAD 리더십 모델 2부 영속성 - AI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리더의 사고방식 1. 몰락하는 기업의 공통점 AI 시대, 안정성은 안전한가? | 조직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시점은? 2. 오늘의 승리보다 내일의 생존 잭 웰치의 고해성사 | 무한게임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 3. 영속성을 추구하는 리더의 특성 나의 가치 vs. 고객가치 | 자기 고착 vs. 자기 잠식 4. 88연승의 비결 경쟁자를 대하는 방식 | 무엇이 지속하게 만드는가? 3부 개방성 -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수용하는 협력의 태도 1. AI 혁명, 그러나 조직은 여전히 어제에 산다 왜 95%의 프로젝트는 실패하는가? | 당신이 책임질 거야? 2. 개방성, 성공의 새로운 좌표 혁신의 시작, 개방성에서 온다 | 개방성을 지닌 리더의 특성은? 3.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T형 인재를 넘어 | 스퀴글형 인재 육성 전략 | Go 바나나 카드 4. 픽사의 성공 비밀 잘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 호기심이 저평가되는 이유 | 호기심 언어 4부 정서적 민첩성 - 감정을 인식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내면의 나침반 1. AI와 인간, 심리적 동반자의 경계 AI가 여는 새로운 관계의 층위 | AI가 넘볼 수 없는 리더의 역할 2. 인간의 최강 무기, 정서적 민첩성 감정이 곧 권력이다 | 지식의 크기에서 감정의 깊이로 3. 목숨보다 중요한 피드백 서사적 리더십 | 속도를 잃으면 사람도 잃는다 4. 훈련된 무능력 애플, 이대로 괜찮은가? | 잡스가 살아 있다면? 5부 결단성 -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선택하고 실행하며 책임지는 용기 1. 이제 당신의 CEO는 인간이 아니다 AI CEO |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무너진다 2. 판단을 넘어, 해석이 권력을 만든다 먼저 맛보고 배우다 | 정보-행동 역설 3. 샘 올트먼의 위대한 여정 올트먼의 미래 경제 실험 | 적과의 동침 | 올트먼의 리더십 전략 4. 선택의 시대는 끝났다, 결단의 시대가 왔다 리더의 무능은 일의 과잉으로 드러난다 | 스포티파이의 결단 | AI 시대의 결정력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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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제 사례는 이 같은 전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넷플릭스는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의 취향을 분석하지만, 리더십은 여전히 창작자의 창의성과 시청자의 경험을 균형 있게 존중하는 방향을 잡는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 최적화를 추진하면서도 윤리 헌장을 발표해 기술과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관리하려 한다. 스타벅스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적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는 AI 시대에도 인간적 가치를 놓치지 않는 리더십이 핵심임을 보여준다.
결국 AI 시대 리더십의 변화는 선택적 옵션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정보 독점에서 투명성으로, 속도에서 방향성으로, 위계에서 네트워크로, 기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리더는 조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없다. 앞으로의 리더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 즉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 인간적 가치를 존중하는 윤리, 조직을 하나로 묶는 공감과 신뢰, 그리고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메타적 사고에 집중해야 한다. AI 시대의 리더십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본질적 재정의이며, 그것은 불가피한 필연이다 ---p. 56~57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도 중요한 원인이다. 특히 중간 관리자나 고위 리더들은 새로운 기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기존의 경험과 권위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려 한다. 이 과정에서 AI의 가치는 과소평가되고, “내가 해오던 방식이 정답이다”라는 태도가 굳어진다. 공공 부문에서는 여기에 책임 회피 구조가 겹쳐진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실패하면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지만 관행대로 하면 실패해도 비난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혁신적 시도는 위험한 선택이 되고, 현상 유지가 안전한 선택으로 자리잡는다. 역사적으로도 이런 모습은 반복되어왔다. 19세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 도입을 거부하다 시대 흐름을 막지 못했고, 청나라 양무운동은 서양 기술을 피상적으로만 받아들이다 근본적 혁신에 실패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신형 무기의 가치를 무시하고 전통 전술을 고집하다 막대한 희생을 치렀으며, 소련의 농업 집단화 과정에서도 농민과 관리들의 기술 거부가 생산성 저하와 대기근으로 이어졌다. 사례에서 보듯 문제는 이러한 선택이 단기적으로는 안전해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AI는 이미 조직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지 않는다면 조직은 곧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마치 증기기관이 세상을 바꾸던 시절에 여전히 말과 마차를 고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변화의 물결 앞에서 몸을 움츠리고 안정을 추구하는 순간, 오히려 조직은 더 큰 불안정과 경쟁에서의 뒤처짐을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p. 121~122 이제는 AI 활용 수준을 넘어 AI CEO를 받아들이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단순한 ‘기술 격차’를 넘어 ‘존재 격차’로 확대될 것이다. 이는 생산성, 혁신 속도, 인재 확보력, 그리고 조직문화의 성숙도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다. 과거의 디지털 전환이 단순히 도구의 업그레이드였다면, AI CEO의 도입은 ‘경영 시스템 자체의 진화’다. 따라서 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조직은 단순히 느린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의 규칙 위에 서게 된다. 그러나 AI가 아무리 뛰어난 분석력과 예측 능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인간 CEO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모비온의 전 CEO 마크 아라마레스는 “AI가 처리할 수 없는 인간적 직관과 통찰이 필요한 의사결정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CEO 칭기스트론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전략적 조언을 받지만, 최종 결정권은 인간에게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반복적이거나 규칙적인 운영 업무는 AI에 위임하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전략 수립,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같은 영역에는 인간만의 통찰력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는 AI가 보조자일 수는 있어도 완전한 대체자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 ---p. 228~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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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리더십을 업데이트하라
“리더십은 이제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버전을 올려야 하는 ‘운영체제(OS)’다. 즉 AI 시대의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패치를 적용하고 기능을 개선해야 하는, 말 그대로 업데이트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책이 당신 자신의 리더십을 다시 설계하고, 다시 묻고, 다시 성장시키는 첫 번째 업데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경영학 박사이자 경영평론가인 저자 정인호가 최근 AI가 가져올 변화와 그 이후의 인간에 주목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의 조건을 담은 『그릭(Gleek)』을 세상에 내놓았다. Gleek은 Geek과 Leader의 합성어다. 궁금한 것을 끝까지 파고들고,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익숙한 관행과 다른 해결책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에 사람과 조직을 책임 있게 이끄는 리더(leader)의 역할이 결합된 존재가 그릭이다. 예전에는 “무엇을 아는가”가 곧 “누가 리더인가”를 증명하는 유일한 정당성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AI가 더 빠르고, 더 정확하며, 더 저렴하게 정답을 제시한다. 리더십은 이제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버전을 올려야 하는 ‘운영체제(OS)’다. 이 책이 당신 자신의 리더십을 다시 설계하고, 다시 묻고, 다시 성장시키는 첫 번째 업데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승리보다 내일의 생존 “AI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리더는 단기 승리에 집착하기보다 게임을 오래 지속하는 영속성 추구 전략과 그에 맞는 조직문화를 설계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경영 기법이 아니라 조직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적 조건이다.” 당신은 비즈니스가 유한게임과 무한게임 중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조직과 개인은 머리로는 “비즈니스는 무한게임이다”라고 인식하면서도, 몸으로는 유한게임의 방식에 안착해 버린다. 유한게임적 리더는 위기 속에서 “어떻게 당장의 손실을 줄일 것인가”만 고민하지만, 무한게임적 리더는 “어떻게 이 위기를 통해 더 큰 신뢰와 지속성을 만들 것인가”를 묻는다. 영속성을 추구하는 무한게임 리더십은 생존과 성장, 혁신과 적응을 동시에 담보하는 장기적 전략으로 오늘날과 내일을 연결하는 핵심적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영속성을 잃게 만든 것은 안정성에 대한 집착이다. 진정한 지속 가능성은 과거의 성공 공식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다시 정의하고 새롭게 살아남으려는 태도에 달려 있다. 서사적 리더십의 새로운 가능성 “AI가 아무리 정교한 분석을 제공하더라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이야기’다. 조직은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다. 구성원은 리더의 비전이 ‘왜 중요한가’, ‘이 일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공감할 때 움직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서사적 리더십(Narrative Leadership)’이다.” AI가 데이터를 통해 사실을 알려주지만 사람은 감정을 통해 움직인다. 리더의 피드백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구성원의 감정과 가능성을 해석하고 조율하는 ‘정서적 통역’의 행위이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분석을 제공하더라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이야기’다. 그런데 AI는 이 서사적 리더십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더의 스피치 패턴, 어휘 선택, 감정 톤을 분석해 어떤 메시지가 구성원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는지를 도출한다. 이제 리더는 AI가 제공할 수 없는 영역, 즉 조직과 구성원의 마음을 읽고, 의미를 탐구하며, 진정성과 비전을 담아내는 더 깊이 있는 인간적 탐구, 즉 정서적 민첩성에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여전히 인간 리더의 몫으로 남아 있는 것 “AI는 우리 대신 달려주고, 계산해주고, 예측해주는 강력한 도구다. 그러나 어느 방향으로 달릴지 정하는 일, 달리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을지 정하는 일,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 리더의 몫으로 남아 있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의 나라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뒤로 밀려난다. 주변 풍경을 그대로 보고 싶다면 계속 뛰어야 하고, 다음 풍경을 보려면 두 배 속도로 뛰어야 한다.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 살아남는 리더는 AI 덕분에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 멈추어 볼지, 언제 방향을 틀지, 언제 전력을 다해 뛸지를 결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차이가 AI 시대에 성공한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를 가르는 결정력의 본질이다. 『그릭(Gleek)』은 영속성, 개방성, 정서적 민첩성, 결단성을 중심으로 리더가 어떻게 조직과 사회를 이끌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이러한 네 축을 ‘COAD 리더십 모델’이라는 구조로 정리했다. COAD는 Continuity, Openness, Emotional Agility, Decisiveness의 앞 글자를 딴 개념으로, AI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네 가지 핵심 역량을 구조화한 것이다. 지금 리더들은 머리로는 변화를 이해하면서도 몸으로는 과거의 방식을 놓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다. 이 책이 그러한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