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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
웅진주니어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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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
[도서]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
이강엽 글/최민오 그림 웅진주니어
10% 9,900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

책소개

목차

1. 이상한 두 나라 늘그래국과 늘달라국
2. 세상에 이렇게 멋질 수가!
3. 용감하게 싸우고 신나게 만들자
4. 공주를 구하러 나라를 찾으러

저자 소개 2

한문을 익히기 위해 처음 『논어』를 읽었던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 30여 년 넘게 『논어』를 읽고 가르쳐 오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논어』이다. 청춘의 시기,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이글댈 때 “不怨天, 不尤人(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이라는 『논어』 문구로 마음을 다독였고, 어렵사리 학위 과정을 밟아 나가던 시기도 “行有餘力, 則以學文(행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공부하라)”이라는 구절을 버팀목 삼아 견뎌 낼 수 있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방학 때마다 『논어』를 읽은 것을 꼽는다. 거듭해 읽을수
한문을 익히기 위해 처음 『논어』를 읽었던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 30여 년 넘게 『논어』를 읽고 가르쳐 오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논어』이다. 청춘의 시기,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이글댈 때 “不怨天, 不尤人(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이라는 『논어』 문구로 마음을 다독였고, 어렵사리 학위 과정을 밟아 나가던 시기도 “行有餘力, 則以學文(행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공부하라)”이라는 구절을 버팀목 삼아 견뎌 낼 수 있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방학 때마다 『논어』를 읽은 것을 꼽는다.

거듭해 읽을수록 철학이기도 하고 종교이기도 하고 때론 문학이기도 한 『논어』가 2,000년이 넘는 시간을 살며, 개개의 인생에 따라 상황에 따라 혹은 감정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고전학자로서 그리고 『논어』 탐독자로서 읽어 낸 『논어』의 매력과 핵심 사상을 담고 있으며,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도 다채롭게 풀어놓고 있다. 저자에게 『논어』가 세상이라는 큰 책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이었듯, 독자들 또한 이 책을 통해 살면서 겪는 위기와 고민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고전에서 익힌 것을 삶의 매 순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한국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토의문학의 전통과 우리문학』, 『신화전통과 우리문학』, 『둘이면서 하나』, 『강의실 밖 고전여행』,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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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은희와 두 아이 수주, 사우와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다. 작품으로는 『응가하자, 끙끙』 『뭐하니』 『왕치와 소새와 개미』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 『거미 덕분에』『진진이와 할아버지』『청개구리 수놀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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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39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33068

책 속으로

비단주름이 울면서 호소했습니다.

"억울합니다. 저는 대신이 아닌데도 감옥에 있다가 불려 나가서 국가의 큰 일을 해결하고 왔는데,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사실 저희 셋 모두는 목숨을 걸고 늘달라국에 갔다왔습니다."

배불뚝이는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무얼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다. 이 덜덜이는 전 임금의 사위니까 없애야 하는 것이고, 또 너와 비단주름은 우리 늘그래국에 전혀 필요없는 사람이니까 죽이려는 것이다."

그 때 한주먹이 머리를 들고 배불뚝이 임금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저는 늘달라국의 임금님께서 이 덜덜이 사신에게 상으로 내린 하인이옵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라는 명을 받고 왔사오니 함께 가두어 주십시오."

--- pp. 86-87

출판사 리뷰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컴퓨터는 도사인 아이, 평소엔 얌전하다가도 노래 부르고 춤추는 오락 시간에는 펄펄 나는 아이, 공부엔 관심없지만 조물닥 조물닥 손재주가 좋아 뭐든 잘 고치고 잘 만드는 아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재주꾼들이다.

이 책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에는 이처럼 상식을 뒤엎는 창의적이고 개성이 독특한 주인공 세 명이 등장한다. 어찌나 겁이 많은지 늘 덜덜 떠는 '덜덜이', 멋부리고 치장하기만 좋아하는 '비단주름', 매일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큰손발이'. 늘 똑같이만 사는 '늘그래국'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던 이들이 늘 다르게만 살아가려는 '늘달라국'에 가서 진가를 인정받고 영웅이 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전문화된 분야에서 빛을 발하는, 현대 사회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인간형을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싶었다고 한다.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는 '옛날, 지구의 끄트머리에∼'로 시작하는 우리 옛이야기의 틀을 원용한 아주 새롭고 기발한 창작동화이다. 가상의 두 나라 늘그래국과 늘달라국, 이름만 들어도 캐릭터가 연상되는 개성 만점의 등장 인물들, 간간이 드러나는 해학과 유머는 오랜 세월 다듬어진 전래동화를 우리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창작동화로 바꾸어 내고자 한 작가의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종이를 찢어붙이고 물감을 흩뿌려 가면서 기발한 실험 정신으로 그림 작업을 해 준 화가 최민오 씨의 정성어린 그림이 동화 읽는 재미와 맛을 새록새록 느끼게 해 준다.

추천평

옛날 지구 끄트머리에 '늘그래'라는 나라와 바다 건너에 '늘달라'라는 나라가 있었다. 늘그래국 백성들은 늘 똑같은 것만 먹고 입으며, 그래서 욕심도 다툼도 없는 나라이다. 반대로 늘달라국은 모든 게 어제와 달라야 하고, 그래서 늘 무언가가 부족해서 싸우이 잦고, 자꾸 싸우다 보니 싸우는 기술도 늘어서 어느 새 가장 무서운 나라로 변했다.

어느 날, 늘달라국 임금이 늘그래국 임금에게 편지를 보내 왔는데, 다음 보름달이 뜰 때까지 자기네 백성들이 1년 동안 먹고 입을 만한 곡식과 옷감을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늘그래국에서 이 요구를 들어 주자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안 들어 주면 전쟁을 이르킬 게 뻔했다. 누군가를 사신으로 보내서 최대한 시간으 끌기로 결정했지만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일, 아무도 가기를 꺼려한다. 결국 임금의 사위지만 겁이 많아서 늘 덜덜 떠는 법무대신 '덜덜이'와 매일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구 주장하다고 쫓겨난 '큰솔발이', 멋부리기만 좋아하다 감옥에 갇힌 '비다주름'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마지못해 사신으로 늘달라국에 파견된 세 사람 중 비단주름은 날마다 새로운 옷으로 임금과 모든 대신들의 눈을 사로잡아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한다. 게다가 겁쟁이인 줄로만 알았던 덜덜이는 그 나라 최고의 장수 한주먹을 그야말로 단칼에 물리쳤으며, 큰손발이는 농사짓는 기계와 옷감 짜는 기계를 만들어 주어 늘달라국의 걱정거리를 덜어 준다. 임금도 이들을 고맙게 여겨 큰 잔치를 베풀어 주는데, 그 순간 늘그래국에서 반란이 일어나 배불뚝이가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주먹까지 데려가서 조국의 반란을 평정하라는 늘달라국 임금의 격려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지혜와 힘을 합쳐 드디어 배불뚝이를 끌어내리고 다시 나라를 바로 잡는다.

덜덜이는 '날랜돌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고 왕이 되어 늘똑같이 살아야 한다는 법을 없앴으며, 비단주름은 유명 디자이너로, 큰손발이는 발명왕으로 이름을 날린다. 그리하여 두 나라 백성들은 서로 오가면서 좋은 점을 배우고 나쁜 점을 고쳐 나가는 데 온 힘을 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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