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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한 길의 발라드
2. 인간의 위대함, 길의 겸손 3.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 4. 기찻길 5. 고속도로 6. 도시의 길 7. 교외 지역의 가파른 언덕길 8. 길 위의 먼지 9. 어딘가로 가지 않는 길 10. 멋진 산행 11. 길, 아름다운 나의 길 12. 본질적인 산책자 13. 탈주의 기술 14. 표류, 그리고 방랑 15. 영광의 길, 그리고 돌아오는 길 16. 놀라운 작가들 17. 비유로서의 길 18. 걷기, 말하기, 글쓰기, 그리고 읽기 19. 걷고, 또 걷고 |
Pierre Sans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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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주 작은 것이 되고, 그것이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가, 그 다음에는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면서 비로소 무가 탄생한다.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곳에 눈부신 황홀과 하늘로 오르는 환희, 격렬한 기쁨, 극한까지 갔다는 자부심, 그리고 생명까지 내놓는 기쁨이 있다. 그런 기쁨을 경험한 자는 절대로 세상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만 걸어가게 될 것이다.”
--- p.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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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로 일약 프랑스 출판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해진 철학교수 피에르 쌍소의 두번째 연작 에세이집.
제1권에서는 현대인들의 <속도 맹종>을 신랄히 비판하는 <느림의 철학>을 펼쳐 보였으나, 이번 제2권에서는 느리게 살아가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길이라는 한 테마를 통해서 그가 펼치는 <느림의 미학>은 삶의 또다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길, 그것은 어쩌면 인생 그 자체가 아니던가? 길은 우리에게 느리게 살 수 있는 지혜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지혜를 준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동안 세월 속에 매몰되어 있던 우리들의 소망과 자유에 대한 꿈들이 다시 솟아난다. 피에르 쌍소는 걷기, 말하기, 글쓰기, 그리고 읽기를 통하여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놓친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일깨워 주고, 그것들에 감사하고 느긋하게 음미할 것을 권유한다. 제1권과는 달리 이번 책에서 그는 애써 철학적인 논리 전개를 피하고, 쉽고 소박한 문체로 설득하고 있는데, 여전히 연한 철학적 향기가 독자들을 감동으로 이끈다. 따라서 독자층이 제1권보다 낮은 연령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좀더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편집되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거나 조용히 쉴 때 정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